코로나 동안 근무 시간은 오히려 더 길어졌다.
-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대부분 늦잠을 자거나 여유로운 오후 만찬을 즐겼으리라 기대했겠지만, '아틀라시안'(개발자들이 주로 쓰는 협업 도구 개발사)의 분석에 따르면 실제 근무 시간은 코로나 이전(작년 1~2월) 대비 평균적으로 30분 더 늘어났다고 한다.
- 근무 시간이 늘어난 정도는 국가마다 차이가 있었는데, 이스라엘은 평균 47분으로 근무시간이 가장 많이 늘어난 국가였고, 한국은 7분 정도로 가장 조금 늘어난 국가였다. (한국인들은 일을 덜했네? 라고 오해할까봐 덧붙이자면 한국인들의 노동 시간은 이미 전세계 탑쓰리 안에 든다. 더 늘어날 시간이 없어서 요 정도만 늘어난 거다. ^.ㅠ) 근무 시간이 레알로 줄어든 국가는 브라질과 중국 딱 두 곳이었다.
- 근무 시간과는 별개로, 하루동안 업무량이 분산되는 시간대도 코로나 이전과 달라졌는데, 사람들은 이제 낮보다는 아침, 밤에 더 많은 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좋게 보면 유연한 근무가 가능해진 것이지만 어떻게 보면 자유시간이 줄어든 것. (아침엔 파이팅 넘치게 열일하다가, 낮에는 지쳐서 좀 쉬엄쉬엄 하다가, 밤엔 발에 불똥 떨어져서 다시 열일하는... 역시 사람은 다 똑같다.)
※ 본 데이터는 '아틀라시안' 65개국 사용자들의 2020년 1~2월, 4~5월 접속 데이터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근무시간'은 평일 중 첫 접속시부터 최종 접속시까지의 시간차로 계산함. '아틀라시안'의 주요 사용업장인 개발 ・ 스타트업 외의 분야에는 직접적으로 적용되지 않을 수 있음.
(기사 작성 일시 : 2020.11.24)
국가별 근무시간이 늘어난 정도. 가로 막대의 길이가 길수록 근무시간이 더 많이 늘어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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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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