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헤아리기 3탄!! T는 정말 공감을 잘 못하나요?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이번 한 주간 알아두면 좋은 심리학 용어나 내용을 큐레이션하여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꼭 읽어보셔서 구독자님께서 놓치지 않고 소화하시면 좋겠습니다.

지난 한 주간 커피 한 잔☕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 재밌고 흥미로운 컨텐츠로 보답드리겠습니다~!

T와 F는 어떻게 공감하는가?

우리 사회는 어쩌면 공감에 많은 비중을 두며 인간관계를 헤쳐나가고 있는지 모른다. 나 역시 T의 성향을 많이 가지고 있다 보니 때로는 어떻게 공감해야 하는지 방향을 잡기 어려울 때가 있다. 내가 사람들과의 모든 순간에 공감을 하며 대화를 진행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공감은 관계에 좋은 도구이기 때문에 한 번쯤 생각해 볼 여지는 있는 것 같다.

요새 MBTI에 과몰입 하다보니 T유형이 원래 내 성격이었는지 T가 나와서 내 성향이 더 강화된 것인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점점 공감이라는 단어가 어려워지는 요즘이다.

T와 F의 공감 방법에 대하여 간략히 정리해보면

T는 상대방이 나에게 준 정보를 기반으로 이해를 한 후 공감을 하기 위해 접근한다. 그러다 보니 상대방의 처한 상황, 사실을 기반으로 한 대화법이 주로 사용되며 가끔은 차갑게 느껴지기도 한다.

예를 들면, "나 힘들게 알바해서 아이패드를 샀어." 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아이패드를 샀다는 것이 먼저 머릿속에 들어와 "아이패드 어떤 모델?" 을 첫 질문으로 할 것 같다.

그런데 F인 사람들은 '힘들게 알바해서' 가 먼저 느껴진다고 하여 공감에 대한 방향이 T와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F는 상대방의 감정이나 기분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며, 상황보다는 사람에 집중하는 편이다 보니 정서적인 공감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질문보다는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리액션을 주로 하는 편인것 같다.

T인 나는 공감을 잘 하고 있는 것인가?

나는 T의 성향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상대방의 감정보다는 상황이나 사실을 먼저 파악하고 거기에 맞춰 내 생각을 정리해서 이야기하는 편인 것 같다. 그래도 상대방이 고민이 있거나 힘들어 보일 때에는 내 생각을 전달하는 것 보다는 이야기를 먼저 들어보려고 시도하는 것 같다.

그치만 내가 정말 공감을 잘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어서 활동하는 커뮤니티에 투표를 올려 보았다.

F의 입장에서 아주 냉정하게? 보기 위해서 "내 마음에 들 정도로 공감을 잘하는 편", "내 마음에 들지 않지만 공감을 하려고 하는 편", "내 마음에 들지도 않고 공감도 잘 한하는 편" 이 세가지 항목으로 투표를 진행하였는데

그래도 공감을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 가장 많이 나왔지만, 그 이면에는 일단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ㅋㅋㅋ

그래서 든 생각이 T인 내가 노력을 한다는 것은 상대도 알겠지만 상대방 마음에는 들지 않는다라는 사실을 알고나서 애초에 내가 공감을 원하는만큼 해주기 어렵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F의 마음에 들기엔 T인 나는 너무나 으륩다능;;;

그래서 한가지 더 질문을 해보았는데 어떤 방향의 공감을 원하는지 추가 설문을 진행해보았는데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에 대한 공감을 대다수의 F들이 원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주변 사람들이 내 감정이나 생각에 대하여 공감해줄 때 "내 기분이 나아진다고 뭐가 달라지는 것도 아닌데 내 기분에 대해서 왜 관심이 많지?" 라는 생각이 많이 있었는데 F들의 관심이 상황이 아닌 사람 자체에 많아서 그런거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좀 더 많은 이해가 되었던 것 같다.

댓글에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것은 좋지만 먼저 공감을 해준 후에 제시해준다면 가장 베스트인 것 같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MBTI에 과몰입중인 요즘 내가 원래 T유형인지, T라는 것을 알아서 거기에 몰입되는 것인지 분간하기 어렵지만 확실한 것은 나의 뇌 구조를 바꾸지 않는 이상? F가 원하는 만큼 공감해주기는 어렵다는 사실이다???

결론이 이상한데;;;;ㅋㅋㅋㅋㅋ

F인 여러분들은 T인 사람들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