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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희 한일 부부가 붐비지 않는 단풍 명소에서 단풍 놀이🍁를 즐긴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도쿄에서는 여유롭게 단풍을 즐기기 어려울까
얼마전 도쿄 단풍 명소인 메이지진구가이엔(明治神宮外苑)을 다녀왔는데, 역시나 인기 스팟인 만큼 인파가 너무 많이 몰려 온전히 단풍을 즐기기에 어렵더라구요. 사진 한장 찍으려 잠깐 멈춰서면 뒤 인파에 치이고.. 지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황금 휴일 만큼은 온전히 저희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어서 드넓은 공원을 가기로 했어요. 도쿄에서 단풍 명소로 유명하면서도, 동시에 붐비지 않을 것! 이 기준이였죠(욕심쟁이인가요😆ㅋㅋ).
도쿄의 단풍 명소를 알아보던 중, 저희는 미즈모토 공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도쿄의 단풍 명소는 여기 도쿄 관광가이드를 참고하세요!
미야씨 부부의 선택, 미즈모토 공원
미즈모토 공원(水元公園)은, 아는 사람만 아는 도쿄에서 가장 큰 수변 공원이예요. 물의 기원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수변 풍경을 중심으로 다양한 생태 동식물을 만날 수 있어요!
특히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 숲길과,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을 즐길 수 있어요. 붐비지 않은 곳에서 자연을 온전히 즐기고 싶은 저희 부부에게 딱인 곳이였어요!
체어링으로 단풍 즐기기
혹시 체어링(チェアリング)🪑이라는 일본 신조어를 아시나요?
마음에 드는 공원이나 강가 등에서 간의 의자(Chair)를 펼쳐서 그 자리에서 휴식을 즐기는 요즘 일본의 아웃도어 행위를 말해요.
체어링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체어링 활동을 본격적인 취미로 하면서 체어카츠(チェア活), 체어링부(チェアリング部) 라고 하는 새로운 모임도 생기고 있어요.
미야씨 부부도 이 체어링 트랜드에 동참해보기로 했어요!
피크닉 기분을 낼 수도 있으면서도 캠핑까지는 아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였거든요.
저희는 강을 끼고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곳에 의자를 펼쳐서, 체어링을 체험해 봤어요! 편의점에서 사온 따뜻한 밀크티와 과자를 먹으면서 독서도 하고, 남편과 2024년 목표 이야기도 나누고 하다보니, 2시간이 금새 지나가더라구요~
디지털 기기로부터 잠시 떨어져서 온전히 자연과 나만의 시간을 즐긴 하루였어요. 게다가 날씨도 좋아서 오랜만에 실컷 광합성도 했구요! 단풍놀이로 체어링을 선택한 것은 정말 잘한 일인 것 같아요!
체어링 아이템 추천
한국에서는 캠핑 의자라고 할텐데, 저희 부부가 체어링에 사용한 의자는 이런 접의식 의자였어요. 요즘엔 아웃도어 초보자도 간단하게 펼치기만 하면 완성되도록 쉽게 만들었더라구요! 가격대도 4천엔대로 저렴하구요. 무엇보다도 가벼워서 좋은 것 같아요!
구독자님께서도 체어링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이런 접이식 의자를 알아보시길 바래요! 일본어지만 제 남편이 쓴 상품리뷰도 함께 참고하세요.
오늘 미야씨 부부의 체어링 이야기가 구독자님에게 흥미있는 이야기였다면 좋겠네요! 괜찮았다면 미야씨에게 살짝 피드백 부탁드려요~
오늘 하루 릴랙스한 하루 되시구요! 우리 화요일에 일본어 컨텐츠로 다시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