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 블프는 연말에 하는 거 아닌가요? | feat.무진장 여름 블프

 무신사 - 무진장 여름 블프 

 첫 날부터 거래액 100억 원 돌파!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무신사의 블랙프라이데이 ‘무진장’. 무신사를 애용하는 분들이라면 일찍이 무신사의 여름 블프 ‘무진장’을 기다리셨을 것 같은데요! 오랜 기대를 증명하듯 (오후 7시 기준) 시작 4시간 만에 거래액 100억 원을 돌파할 정도로 그 인기가 뜨겁다고 해요. 

이번 무진장 여름 블프는 총 2,000여 개 브랜드, 총 30만여 개 상품을 특별 할인가로 선보이고 있는데요. 아디다스와 반스는 5억, 에이치덱스는 4억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하는 등 각 브랜드들도 대단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답니다. 참고로 작년 여름에 진행되었던 무진장 블랙프라이데이는 1,405억 의 누적 판매액을 달성하며 시간당 무려 약 1만 6천여 개의 상품이 거래되었다고 해요.

작년보다 더 빠르게 다가온 여름 더위를 생각하면, 이번 무진장 행사 역시 성공적으로 끝날 것으로 기대해볼 수 있겠네요🥰

 무진장 블프 성공 비결은? 

이번 무진장 여름 블프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요. 오직 무신사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무진장 여름 블프의 흥행을 이끄는 비결인데요! 같이 알아볼까요?

🌞 무진장 여름 블프 in 온라인

😎오래 쓴 만큼 돌려드려요 : 무신사력 확인하기 이벤트

지난 5년간 무신사 총 구매 금액과 가입 기간을 알려주고, 이를 적립금과 다양한 일러스트 디자인으로 돌려주는 이벤트를 연다고 해요! 인기 일러스트 작가 키크님이 참여한 일러스트라니~😎

👆무신사에 더 오래 머무르도록 : 숨은 무진장 찾기 이벤트

클릭을 부르는 매력적인 상품 페이지 사이에 숨은 무진장 로고?! 로고를 발견할 때마다 랜덤으로 적립금까지 준다고 하네요:)    

🎫각종 할인 프로모션과 이벤트까지

하루, 타임, 바캉스, 역시즌 등 다양한 특가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브랜드 및 카테고리별로 추가 결제 혜택을 제공하는 시그니처 브랜드, 카테고리 데이도 매일 운영해요. 이밖에 래플 이벤트도 진행해 1,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럭셔리 브랜드 상품도 겟할 수 있다고 하네요.  

🌝 무진장 여름 블프 in 오프라인 

🔰성수동에 나타난 깃발 : 무진장 깃발부대

이미 성수동에 방문한 분이라면 이 깃발을 발견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22일 토요일부터 24일 월요일까지, 4일 동안 성수동 일대에서 깃발과 함께 주황색 점프슈트를 입은 모델들이 무진장 여름 블프를 알리는 행진을 진행했어요. 점프슈트에 무진장 QR코드를 부착한 점, 깃발 부대와의 가위바위보에서 이기면 랜덤으로 할인 지류 쿠폰을 제공한다는 점 등 소비자가 직접 체험/소통하여 혜택을 얻는다는 점이 포인트네요!

✌️한 번 들어오면 못 나가요 : 무진장 팝업 스토어

무신사 스퀘어 성수4점에서도 무진장 여름 블프를 알리는 팝업스토어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QR코드로 가득 채워진 미로 형태로 구성되어, QR코드를 스캔하면 무신사, 29CM, 솔드아웃의 할인 쿠폰 또는 매장의 식음료 교환권을 랜덤으로 증정한다고 해요. 참고로 22~23일 양일간 해당 팝업스토어에는 아즈니섬, 키고, 효뜨 등 다양한 식음료 브랜드 부스도 운영되었답니다.  

📺 레오제이와 뷰티풀너드를 현장에서 : 무진장 라이브 공개방송

23일과 27일, 30일 오후 9시에는 팝업스토어에서 공개 라이브 방송도 진행되는데요. 129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뷰티 크리에이터 ‘레오제이’와 AK47으로 한창 주가를 달리고 있는 개그 크리에이터 ‘뷰티풀너드’가 방송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산타도 안 왔는데 벌써 블프? 

✅ 무신사가 여름 블프를 진행하는 이유

그렇다면 왜 무신사는 연말 대표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여름에도 진행하는 걸까요? 이는 패션 업계의 고유한 특성에서 유추해볼 수 있어요. 보통 패션 브랜드에서는 봄여름(SS) 시즌과 가을겨울(FW), 이렇게 2가지 시즌에 맞춰 신제품을 출시하는데요. 두 시즌에 맞춰서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하고 판매량을 유추해 제품 생산을 진행하죠.

그렇게 야심 차게 나온 봄여름 신상, 그런데 미쳐 다 팔지 못하고 가을이 다가온다면? 당연히 남은 재고들은 창고 속에서 잠들게 되고, 재고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죠. 특히 패션업계에 여름 상품은 겨울 상품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상품 가격대가 낮아 매출 규모에 큰 영향을 주게 되는데요. 이는 당연히 가을 겨울(FW) 제품을 기획하고 생산하는 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죠.

무신사가 여름에도 블프를 진행하는 것은 바로 이 점 때문이에요. 가을겨울 시즌이 다가오기 전, 봄여름 제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판매하여 입점 브랜드의 재고 부담을 덜어주고, 다음 시즌 제품 생산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죠. 국내 온라인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의 입지를 생각하면 여름 블프를 진행했을 때 시장에 미칠 큰 파급력도 기대해볼 수 있고요.

✅ 무신사가 할인 행사마저 브랜딩 하는 이유

무신사가 여름에 야심 차게 블랙프라이데이를 열게 된 이유에 대해서 이해했는데… 근데 사실 할인 행사잖아요? 도대체 무신사는 할인 행사마저 브랜딩하는 걸까요?

그 전에! 여러분은 평소 사고 싶은 제품이나 브랜드가 있을 때, 바로 카드를 긁으시나요? 저도 옛날에는 욕망이 이성을 앞섰지만, 나이가 들면서 지갑 단속에 신경 쓰고 있는데요. 특히 옷이나 화장품 같은 경우에는 식품처럼 당장 없다고 생사(?)에 큰 지장을 주는 영역은 아니라고 생각되기에 할인할 때만 신중하게 소비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런데 할인이 날마다 오는 건 아니잖아요? 언제, 얼마나 하는지를 모르면 행운의 기회를 놓치기 쉽죠. 그런 의미에서 무신사가 무진장 브랜딩에 집중하는 이유도 생각해볼 수 있어요.무진장 블프는 일반적으로 패션 업계의 비수기인 6월 말과 11월 말에 진행되는데요. 해마다 반복되는 일정으로 지속해서 무신사의 행사 의도를 각인시키고, 고객과 입점사로 하여금 다가올 할인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죠.

특히 무신사는 충성 고객이 많아 행사 시즌에 맞춰 수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자발적으로 무신사 제품을 추천하는 콘텐츠를 발행하는데요. 이는 무신사 블프를 자연스럽게 바이럴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블프에 내 지갑 사정을 어디까지 오픈할 지 가늠하는데 도움을 주어요.

✅ 2023 무진장 블랙프라이데이 with 뉴진스

사실 무신사는 이전부터 무진장 블랙프라이데이를 알리기 위한 다양하고 크리에이티브한 홍보 활동을 진행해왔어요. 그리하여 ‘무신사 세일’하면 많은 사람이 ‘블프’를 떠올릴 정도로 인지도가 상당한요! 그 중 수빈 에디터가 가장 인상 깊게 본 사례도 잠깐 소개할게요~

작년 무신사는 뉴진스와 함께 무진장 블랙프라이데이를 알리는 3개의 광고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마켓’이라는 컨셉에 맞춰 행사 진행 기간, 특가 혜택, 다양한 브랜드 소식에 대해 재치 있게 전달했답니다.

🐠무진장 마켓 [수산물]편

무신사는 무진장 블랙프라이데이 진행 시점에 맞춰 제품의 가격이 내려가는 것을 수산물 코너에서 수산물의 무게가 낮아지는 것으로 표현했는데요. 무진장 행사 기간이 시작되자 수산물의 가격과 할인율이 빠르게 바뀌는 모습과 함께 무진장 블랙프라이데이의 혜택을 확실하게 강조했어요.

🛒무진장 마켓 [카트]편

카트를 끌고 마켓에서 쇼핑을 하던 하니, 원하는 할인 제품을 찾았으나 아쉽게 다니엘에게 뺏기고 말아요. 이는 무신사에서 하루에 총 4번 진행했던 타임 특가를 알리는 영상이었는데요. 원하는 제품이 딱 하나 남았을 때 코앞에서 아깝게 놓치는 순간과 타임 특가를 잘 비유했네요!

💸무진장 마켓 [계산대]편

수빈 에디터가 가장 인상 깊게 본 영상은 계산대편! 영상 초반에 모델 워킹을 하는 혜인이가 서 있는 곳이 런웨이가 아닌 계산대 위라는 것을 보여줄 때 저도 모르게 웃음을 짓게 되죠. 그리고는 혜인이가 무신사에서 쇼핑한 수많은 옷을 비춰줘요. 계산대에 수북이 쌓인 제품을 보여주며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이 특별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는 것을 효과적으로 전달했어요.

  커머스에게 할인 행사가 주는 의미 

✅ 커머스업계에 있어 할인 행사란?

  저 역시 유명 이커머스에서 잠깐 일했던 적이 있는데요! 팀장님이 ‘명분이 필요하다’는 말을 자주 하셨던 기억이 있어요. 보통 우리는 돈을 쓸 때 ‘합리적인 소비’를 한다는 생각이 기저에 깔려있기 때문에, 물건을 판매하는 사람으로서는 고객이 이 물건을 구매할만한 ‘타당한 이유’를 만들어주어야 하지요. 물론 그렇다고 판매자 입장에서 마진을 생각했을 때 매번 할인해서 판매할 수는 없잖아요?

소비자 입장에서도 할인을 자주 하는 브랜드를 보면 ‘저 브랜드는 잘 안 팔리나 보다’라고 생각하거나 ‘할인 자주 하니까 할인할 때 사자’라고 생각하면서 지갑을 여밀 수도 있고요.

그래서 커머스 입장에서는 할인 행사를 자연스럽지만, 대대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치밀한 전략을 고민해야 해요. 판매하는 상품의 가치는 훼손하지 않으면서 고객들의 판매를 유인할 만한 합리적인 명분을 만들어주는 거죠.

물론 그냥 기업이 원하는 날을 정해 이름을 붙여 할인 기념일로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어요. 근데 이미 대국민 적으로 인지하고 있는 할인 기념일이 있다면?! 당연히 그날은 모든 가게가 문전성시를 이루는 날이니 놓칠 수가 없지요!

우리나라의 경우,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블랙프라이데이를 제외하면 뚜렷하게 그런 성격의 기념일이 없지만, 중국의 광군제를 생각하면 더 이해가 쉽습니다.

다시 무신사 이야기로 돌아가서! 무신사 역시 ‘무진장’이라는 이름의 할인 기념일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블랙프라이데이라는 이미 대중들이 많이 알고 있는 기념일과 엮어 빠르게 인지도를 올리고, 패션업계의 비수기가 연 2번 있다는 점을 고려해 ‘무진장 여름 블프’가 생겨난 게 된 것이죠. 앞서 말씀드린 대표적인 기념일 마케팅 사례, 중국의 ‘광군제’가 이렇다 할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것을 생각하면 무신사의 무진장 블프가 매년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 더 인상 깊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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