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올리브영의 대항마를 찾아서 (feat.무신사 뷰티)

 무신사 뷰티 

 무신사, 패션을 넘어 뷰티를 외치다 

패션 커머스 플랫폼으로 너무나 잘 알려진 무신사, 그들이 뷰티 산업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어요. 뷰티 산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2021년부터이지만, 본격적인 확장에 나선 것은 2년이 채 되지 않았죠. 

특히 올해 8월, 무신사 뷰티는 더 뜨거운 대중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는데요. 이유는 바로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 아이돌 에스파의 ‘카리나’를 무신사 뷰티 앰버서더로 발탁했기 때문이죠. 앙칼진 고양이를 떠올리게 하면서도 당당하고 진취적인 카리나의 모습이 ‘넥스트 뷰티’라는 메시지를 가진 무신사 뷰티 방향성과 잘 어울려 더 화제를 모았죠. 세련되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가진 무신사가 보여줄 뷰티의 모습도 카리나를 통해 충분히 상상해 볼 수 있었어요.

 무신사만이 보여줄 수 있는 뷰티 

카리나라는 빅모델 기용에서도 짐작하듯 무신사의 뷰티 사업 확장을 위한 행보는 심상치 않아 보여요. 특히 많은 커머스 기업들이 마케팅 예산을 줄이고, 수익성 강화에 더 초점을 맞추는 요즘, 되려 무신사는 빅모델 채용, 대규모 오프라인 팝업 진행 등 뷰티를 향한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어요.

🖇️ 오프라인 팝업 전문가 무신사, 뷰티도 오프라인으로 만나요!

온라인 커머스 앱은 온라인으로만 만나야 한다는 편견을 지속적으로 깨온 무신사, 뷰티 역시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다양한 고객들과의 만남을 시도했어요. 특히 최근 마무리된 ‘무신사 뷰티 페스타’는 규모 면에서도 흥행 면에서도 매우 두드러졌는데요.

무신사 뷰티 페스타는 지난 9월 성수동 일대에서 약 20만 평 규모로 열린 팝업 스토어로, 기존 유통 채널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라이징 브랜드를 포함해 총 360여 개의 뷰티 브랜드를 대중들에게 소개했어요. 해당 팝업은 오픈 3일 동안 총 1만 1천여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며 많은 인기를 자랑했는데요. 무신사는 이러한 관심을 온라인으로 뷰티 페스타를 이어가면서 3주 동안 무신사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이 작년 동기 대비 5.8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해요.

무신사 뷰티 페스타에서 가장 두드러졌던 포인트는 바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전략! 온라인에서만 만나보던 신진 브랜드들을 오프라인으로 꺼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전달함과 동시에 페스타를 온라인으로 확장하여 구매까지 이어지게 만든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죠.

🖇️ 무신사가 가장 잘하는 패션과 뷰티의 연결, 이종 산업 콜라보 선발매

무신사 뷰티가 생소할 수 있는 유저들을 잡기 위한 무신사만의 시도도 돋보여요. 무신사 뷰티는 뷰티에만 국한되지 않은 이색 브랜드와의 협업을 시도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요.

패션 브랜드 ‘MLB’와 ‘바닐라코’가 콜라보한 ‘MLB NY 핑크 한정판 에디션’을 비롯해, 롤드컵의 새로운 역사 ‘T1’과 ‘라네즈’가 콜라보한 ‘립 슬리핑 마스크’, 인기 캐릭터 ‘망그러진 곰’과 ‘아이소이’가 콜라보한 ‘모이스춰 닥터 수분크림’ 등 e스포츠부터 패션까지 다양한 영역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해당 콜라보 제품들은 모두 판매 시작과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으며 무신사 뷰티 거래액 상승에 큰 기여를 했답니다.

🖇️ 뷰티계의 무탠다드, 자체 PB 제품 개발 및 글로벌 시장 공략

무신사 뷰티는 라이징 뷰티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것을 넘어 자체 브랜드를 출시하며 한계 없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어요.

2023년, 무신사 뷰티는 첫 PB 브랜드로 ‘오드타입’이라는 이름의 브랜드를 선보였는데요. ‘오드타입’은 다양한 타입의 스스로를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의미의 브랜드로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감각적인 색조 제품으로 무신사 뷰티만의 개성이 물씬 들어간 브랜드예요. 오드타입의 시그니처 제품인 ‘언씬 미러 틴트’와 ‘언씬 벌룬 틴트’는 무신사 뷰티 페스타에서 3주간 단일 제품만으로 2억 원에 달하는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어요.

전년 대비 10배 이상의 거래액 성장을 보여준 오드타입은 한국을 넘어 일본 시장에 가능성을 인증받아 최근 일본 최대 라이프스타일숍 ‘로프트(LOFT)’와 ‘프라자(PLAZA)’ 200여 개 매장에 입점했는데요. 이처럼 무신사 뷰티는 단순 ‘뷰티’로의 판매 채널 확대에 그치지 않고, 자체 브랜드 출시를 통해 해외 진출의 활로를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있습니다.

무신사 뷰티는 라이선스 뷰티 사업에도 뛰어들었는데요. 무신사와 패션 브랜드 ‘레스트앤레크레이션’이 협업해 ‘레스트앤레크레이션 뷰티(RR 뷰티)’라는 이름의 캐주얼 브랜드를 새롭게 출시하기도 했어요. 패션 업계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사가 기획부터 유통까지, 각자의 강점을 적극 반영해 만들어진 브랜드인데요. 패션 아이템처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올인원 이지 컨셉을 표방한다고 해요.

 3가지 키워드로 보는 

 무신사 뷰티 산업 진출 배경 

패션 커머스 플랫폼으로 굳건한 위치를 보이는 무신사, 그렇다면 그들은 왜 뷰티 산업에 이토록 공을 들이는 걸까요? 이는 3가지 키워드로 나눠볼 수 있어요!

✅ 무신사만의 확고한 방향성

 패션 업계에서 이미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무신사는 뷰티 영역에서도 수혜를 충분히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패션과 뷰티는 고객 접점이 크며, 크로스 셀링을 유도하기에도 충분한 개연성이 있죠. 또한 무신사는 트렌디하고 힙한 브랜드로서의 이미지가 대중들에게 각인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이미지를 뷰티 영역으로 가져오기에도 매우 용이해요.

실제로 무신사는 이런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앞서 소개한 무신사 뷰티 PB 브랜드인 ‘오드타입’의 경우, 가방/신발/속옷 도매업 등을 지정상품으로 하는 상표를 별도로 출시하기도 했어요. 앞선 이종 산업과의 콜라보 사례나 라이선스 뷰티 영역 쪽의 행보도 살펴보면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이 두드러지는데요. 뷰티를 통한 패션 구매를, 패션을 통한 뷰티 구매를 자연스럽게 유도하기 위한 빌드업을 해나가고 있는 셈이죠.

무신사는 과거 남성 고객 비율이 상대적으로 많기로 유명한 브랜드였는데요. 최근 무신사에 의하면 5:5 성비를 이루며 여성 고객 비중도 비슷해진 상황이에요. 이렇듯 여성 고객의 유입이 두드러지는 상황에서 ‘뷰티’는 여성 고객 유입에 가속도를 붙여줄 매우 적합한 키워드라고 할 수 있죠. 또한 무신사가 여성 패션 분야도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에 뷰티로 유입시킨 고객들의 크로스 셀링을 유도할 수도 있어요.

✅ 뷰티 산업의 특성

화장품은 기본적으로 다른 상품에 비해 높은 객단가와 마진율을 가지고 있어 수익성이 좋은 상품군이에요. 구매력이 강한 2030 여성들의 소비에서 큰 영역을 차지하며 구매 주기도 빠르죠.

또한 신선식품처럼 유통기한이 길어 신선도 관리에 큰 공을 들일 필요도 없고, 다른 카테고리에 비해 보관 및 재고 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어요. 유통 플랫폼의 주된 과제 중 하나가 물류창고에 쌓이는 재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인데요. 뷰티 상품은 소형 제품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물류 창고에 차지하는 공간이 매우 적어서 한 번에 비교적 많은 양의 제품을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죠.   

이외에 한류 열풍을 통한 K-뷰티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도 매우 높죠.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화장품 등 경공업 수출액은 950억 8,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고 했다고 하는데요. 상반기 기준으로 수출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77년 이후 역대 최대치로 그중 화장품이 가장 큰 기여를 했다고 해요.

실제로 최근 성수동에서 진행한 ‘무신사 뷰티 페스타’ 역시 2030 외국인들의 방문도 매우 많았다고 하는데요. 넷플릭스를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미디어 채널에서 한국 문화가 노출되면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대중적으로 퍼지기 시작한 것이죠. 해외 직구가 쉬워진 지금, 온라인 커머스의 뷰티 산업 진출은 당연한 수순으로 보여요.

✅ 온라인 뷰티 커머스의 가능성

국내 온라인 뷰티 커머스 시장은 어떨까요? 사실 많은 커머스 브랜드가 이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는 아직 ‘올리브영’을 제외하면 마땅하게 두드러지는 시장 점유자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즉, 올리브영의 시장 점유율을 뺏어온다면 독점 형태의 뷰티 커머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가져올 수 있죠.

어떤 산업에서도 ‘독점’ 구조는 마냥 긍정적으로 비춰질 수 없어요. 시장에서 하나의 채널이 아닌 다양한 채널이 소비자를 위해 경쟁할 때 더 긍정적인 소비자 경험과 시장이 형성되기 때문이죠.

특히 유통 플랫폼은 막강한 자본력을 자랑하는 대기업부터 개성 있는 스몰 브랜드까지 다양한 규모의 판매자들의 주요 판매 채널이 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유통 채널이 그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커요. 특히 해당 산업에서 유통 채널이 한 곳 밖에 없다면 그 채널에서 어떤 협력사를 더 노출시켜 주고, 얼마의 수수료를 부과하느냐에 따라 브랜드의 생사 여부를 결정지을 수도 있죠,

실제로 지난해 올리브영은 협력사에 대한 ‘갑질 의혹’으로 19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과징금과 시정 명령 조치를 부과받았는데요. 이처럼 시장 지배적 위치를 이용해 경쟁사 입점 제한을 강요하거나 과도한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할 수도 있어요.

정리하면 뷰티 영역에서 다양한 플랫폼이 시장 점유율을 나누는 경쟁 상황은 최종 구매 고객, 입점 협력사 등 유통 채널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부분이에요.

 이커머스 대격돌 ‘올컬무’, 최종 승자는? 

요즘 뷰티 커머스 3사를 묶어 ‘올컬무’라고 부르는 것 다들 알고 계셨나요? 여기서 ‘올컬무’는 올리브영, 컬리, 무신사’를 칭하는 말로 뷰티 커머스에서 가장 큰 활약을 보이는 3가지 브랜드를 묶어 설명하는 용어예요.

특히나 세 브랜드는 ‘뷰티’라는 키워드에서 동일해 보이지만 그 방향성이 조금씩 다른데요. 함께 비교해 봐요!

💚 위기감을 느낀 올리브영의 대응

뷰티 커머스에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는 올리브영, 올리브영 역시 잇따른 이커머스들의 뷰티 업계 진출로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인데요. 올리브영은 성수동 ‘팩토리얼 성수’에 ‘올리브영N 성수’를 오픈해 다양한 뷰티 브랜드의 팝업 공간과 네트워킹 공간을 마련했어요. 이를 통해 올리브영만의 큐레이션 역량을 강조하고자 하고 있죠.    

💜 럭셔리 뷰티를 지향하는 컬리

큐레이션, 신선 배송 등을 특장점으로 내세웠던 컬리는 뷰티컬리에서도 이러한 경쟁력을 적극 살리고 있어요. 단순히 가격 경쟁력이 있는 뷰티 제품을 채널에 많이 깔아놓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뷰티 니즈를 가진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뷰티 제품을 추천하는 전략이죠. 특히 3040 여성 고객층이 상대적으로 많은 만큼 ‘헤라, 설화수, 에스티로더’ 등 높은 가격대의 럭셔리 뷰티 브랜드의 비중이 매우 높아요. 또한 ‘달바, 라로제’ 등 비건 뷰티 쪽으로도 관심이 매우 높죠.

🖤 신진 브랜드 육성에 집중하는 무신사 뷰티

한편 무신사 뷰티는 뷰티 컬리와 반대되는 성격을 보여요. 누구나 알고 있는, 선망하는 고급 뷰티 브랜드보다는 나만 알고 싶었던, 트렌디한 사람들만 알고 있는 인디 브랜드를 발굴하는 데에 큰 공을 들이고 있어요.

이는 무신사가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상생의 가치’와 맞닿아 있어요. 패션 씬에서 개성 있는 스몰 브랜드 데뷔의 장을 마련해 주었던 것처럼, 라이징 중소형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무신사라는 채널 파워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죠.

어쩌면 이러한 전략은 초기 시장에 진입하는 플랫폼에는 독이 될 수 있어요. 이미 많은 매출을 자랑하는, 인지도가 높은 뷰티 브랜드보다 생소하고 영세한 브랜드의 육성에 더 관심을 두는 것이니까요. 플랫폼의 유저를 빠르게 모객 하는 데 있어서 약점이 될 수 있죠. 그런 의미에서 무신사 뷰티의 전략은 무신사만의 경영 철학과 패션 업계에서 쌓아온 노하우에 대한 자신감을 느끼게 해요. 다른 플랫폼들과 다른 노선을 걸어왔기에 쌓아올 수 있었던 무신사만의 브랜드 경쟁력이 뷰티에도 그대로 녹아들어 가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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