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빠여? 나는 알바여~! 알바몬이 농촌에서 광고 찍은 이유

 알바몬 

 - <알바몬으로 알바여> 

 어디 가는겨? 알바몬으로 알바여! 

알바몬은 그간 창의적이고 트렌디한 광고를 선보였습니다. 성동일 배우가 모델이 된 무한 알바 유니버스부터, 밈을 활용한 박미경 가수님의 국어책 읽기 광고까지 후킹한 컨셉과 카피로 고객들에게 다가갔는데요.

올해 여름, 알바몬의 광고는 이전 광고들과는 달리 정겨운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광고 모델 역시 연예인이 아니라 농촌 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평범한 할머님과 할아버님들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캠페인은 공개 이후 2주 만에 330만 뷰를 기록하고 SNS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는데요. 평범한 농촌 마을에 뭔가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걸까요?

  정겹고 귀여운 농촌 일상에, 

 메시지 한 스푼 🥄 

1️⃣ 알바가 알빠여? 난 알밥이 안 먹을란다!

마을의 춘실이 할머니는 오늘도 알바를 가기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어디로 가느냐 물어서 “알바가~” 라고 대답하지만 알바에 대해서 잘 모르는 마을 사람들은 이를 ‘(눈)알 박으러 간다’고 오해하는데요.

순실 할머니는 알바를 나서던 참에 만난, 또 다른 친한 동네 할머님들의 질문에 “알바여~.” 라고 답합니다. 물론 알바에 대해서 잘 모르는 할머님들에게는 ‘알빠여?(=알 게 뭐여?)‘ 라고 말대답을 한 것 같은 상황이 되어 버리죠.

할머님들은 순실 할머니를 오해하고 섭섭해합니다. 순실 할머니는 언니들에게 ‘알바비’를 받으면 한턱 쏘겠다고 하지만 할머님들은 “알밥이는 뭐냐? 난 그런 밥 안 먹을란다.”고 서운함을 풀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농촌 할머님들에게 알바라는 개념은 생소한 개념일 테니까요.

하지만 알바몬을 소개받으면서 마을의 귀여운 오해는 풀리게 됩니다. 경운기를 타고 알바를 가고, 알바몬의 1억 알바머니 챌린지에 도전해서 당첨이 될 정도로 알바에 빠삭해집니다. 이제 알바 없는 마을 일상은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가 되었네요.

2️⃣ 알바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여!

알바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광고는 누구나 알바몬을 통해 알바를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코믹하게 전달하기 위해서 기획되었습니다. 농촌 마을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알바에 대해서 잘 몰라 처음에는 오해를 하기도 하지만, 이내 알바몬을 통해 즐거움을 얻는데요. 정감 있는 농촌 풍경을 따라 광고를 시청하다 보면 나이와 지역을 떠나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응원하게 됩니다.

 알바몬 광고의 역사 

 : 스토리텔링으로 공감할게! 

이렇듯 알바몬의 광고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알바생들에게 공감하고, 공감을 불러일으키고자 하는데요. 그렇다면 언제부터 알바몬은 공감과 이야기를 중시해 왔을까요?

✅ 청년 취업난? 알바몬은 Respect 할게

알바몬의 브랜디드 콘텐츠인 ‘알바를 RESPECT’ 캠페인은 4년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2018년 첫 광고에서 모델 쌈디는알바가 ‘무직이 아닌 직업’이라고 말하며 그간 사회가 알바생들에게 부여한 편견을 전면에 부정했습니다. 당시 2030 구직난이 심화되면서 알바에 대한 수요는 높아졌지만, 사회적 인식은 아직 발달되지 않은 생태였는데요. ‘알바를 RESPECT’라는 슬로건은 무시받았던 알바생들을 존중하고자 하는 의도였고, 이는 폭발적인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구직난이 완화되지 않은 지금, 알바몬의 조사에 따르면 약 절반 이상이 알바가 현재 직업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에 가장 최근 공개된 리스펙트 캠페인 속에서는 알바생으로 등장한 츄가 ‘알바의 포텐을 RESPECT’ 라는 발전된 슬로건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포텐을 터뜨리는 알바생들을 조명했습니다. 

✅ 왜 춘실 할머니가 주인공인가요?

올해 상반기 알바몬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시니어 알바생은 전년 대비 69.9% 상승했습니다. 이는 엔데믹 이후에도 회복되지 않는 불경기로 인해, 가계 소득을 높이기 위한 장년층과 사회생활의 연장을 목표로 하는 액티브 시니어 알바생들이 증가했기 때문이에요. 즉 이번 광고를 통해서 알바몬은 일자리를 구하는 시니어층의 마음에 공감하면서도 이를 유쾌하게 풀어낸 것이죠.  

 알바 광고도, 이젠 달라야 하거든 

알바몬은 국내 구인/구직 어플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이용자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계속해서 트렌디해지고 달라져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경쟁자 때문이에요.

✅ 트렌디함으로는 지지 않는 여름 알바

알바천국 조사에 따르면 여름 알바를 계획하는 대학생은 무려 96.2%입니다. 구인/구직 어플의 주 이용층이 2040인 만큼 놓칠 수 없는 잠재 고객들인데요.

이에 당근마켓과 에버랜드는 지역 기반 구인/구직 서비스 ‘당근알바’를 통해서 최근 가장 핫한 스타, 판다 푸바오를 돌봐 줄 일일 매니저를 구했어요. 에버랜드 이용권과 활동비까지 함께 지원하는 만큼 무려 1만명이나 되는 지원자들이 공고에 응모했다고 합니다. 과거 당근알바는 유명 유튜버와 마찰을 빚는 등 성장 과정에서도 우여곡절을 겪었는데, 이를 타개할 만한 트렌디한 전략을 구상해 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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