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스킨라빈스 화제의 500만 뷰 이야기, 챗GPT가 썼대요!

 배스킨라빈스 

 - <챗GPT의 두 번째 이야기> 

 챗GPT가 말아주는 이야기 아니면 

 안 먹는다고! 

배스킨라빈스는 4월 29일, 챗GPT를 활용한 이야기, ‘시나모롤💙 두 개의 태양과 구름의 용사☀’를 선보였습니다. 5월 이달의 맛인 ‘구름 속 시나모롤’을 주제로 한 광고 영상인데요. 올해 3월에 국내 최초로 챗GPT를 활용해 제작한 동화 컨셉 광고 영상의 후속작이랍니다.

1편부터 챗GPT가 작성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과 인기 캐릭터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했다는 점 덕분에 큰 화제가 되었죠.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함께 살펴볼까요? 👀

  Once Spoon a Time 🥄 

평화로운 마을에 악한 마녀가 등장해 뜨거운 태양을 두 개 만들었어요.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던 ‘시나모롤’은 아이스크림이 녹아 절망에 빠진 마을 사람들을 위해 모험을 떠났습니다. 용감한 ‘시나모롤’이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전설의 구름 마법봉’을 손에 얻고 주문을 걸어 마녀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하게 되는 해피엔딩 스토리입니다.

이야기 자체는 정말 평범한 이야기라고 생각돼요. 😁 하지만 챗GPT가 직접 지은 이야기라는 점에서 큰 화제성을 띄게 되며 뜨거운 반응을 자아냈어요.

또한, 귀여운 산리오캐릭터즈의 인기 캐릭터 ‘시나모롤’을 활용한 아이스크림 맛이 5월 어린이날이라는 시즈널 이슈에 맞춰 출시되었다는 점에서도 광고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 덕에 1편보다 빠르게 조회수 500만 뷰를 넘기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답니다.

 배스킨라빈스 마케팅 속 숨겨진 비밀 

챗GPT를 활용해서 마케팅을 진행한 점이 큰 화제성을 불러일으킨 건 다들 동의하실 거예요. 금일 기준 구글 검색량 기준 ‘챗GPT 마케팅’ 검색량(2,190,000개)만 해도 ‘배스킨라빈스’ 브랜드 검색량(3,600,000개)의 절반 이상일 정도니까요. 챗GPT가 세상에 나온 지 7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은 걸 감안했을 때, 챗GPT를 활용한 마케팅이라는 게 큰 센세이션이며 화제성을 잡아갈 수 있는 지 감이 오시죠?

다른 한 편에서, 여러분은 챗GPT가 쓴 이야기가 정말로 퀄리티가 높다고 생각했나요? 🤔 어쩌면 조금은 흔한 이야기였을 수 있을 거예요. 일반 작가와 협업해 참신한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방향이 오히려 완성도 측면에서 좋은 결과물이 나왔을 수도 있죠. 

챗GPT를 활용하며 마케팅 차원에서 큰 화제성을 잡아가고자 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브랜드 이미지 쇄신이라는 홍보 전략과도 깊은 연관이 있어요.

✅ 지금과는 다른 8개월 전 배스킨라빈스 이미지

구독자님은 배스킨라빈스라고 말한다면 어떤 감성어가 떠오르나요? 아이스크림이니까 시원한? 최근 귀여운 캐릭터와 자주 협업하니 귀여운? 챗GPT를 이용한 광고를 선보였으니 참신한? 💭

8개월 전 구독자님께 물어봤다면, 아마 ‘불매’라는 단어를 가장 먼저 이야기했을 거예요. SPC 평택 공장 노동자 사망 사건으로 인해, SPC 그룹의 브랜드들을 모두 불매해야 한다며 강한 불매운동이 일어났죠. 배스킨라빈스도 역시 SPC 산하 대표 브랜드인 만큼, 불매 운동 리스트로 공유됐습니다.

게다가 빵공장에서 사망한 직원 장례식에 원칙대로라며 빵을 보내는 등의 미흡한 대처 등이 후속기사로 보도되며 불매운동은 장기화될 조짐을 보였습니다. 이로 인해, SPC 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전방위적인 이미지 쇄신이 필요했죠.

이러한 이미지 쇄신의 일환으로, 화제성이 높은 키워드와 함께 언급되며 불매운동 이슈를 타개하는 전략을 펼쳤어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챗GPT’라는 키워드였는데요. 부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홍보 마케팅 전략 중 하나였죠.

SPC 타 브랜드 ‘피그인더가든’ 역시 최초로 챗GPT를 활용한 샐러드 제품을 출시하는 등의 행보를 펼쳤어요. 이러한 참신한 시도는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더 이상 ‘SPC’나 ‘배스킨라빈스’를 찾아봤을 때 부정적인 소식들이 검색 상단에 있지 않게 됐어요. 

 브랜드 쇄신을 위한 

 배스킨라빈스 홍보 마케팅 전략 

홍보업계에서는 ‘앵글’이라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요, 앵글은 쉽게 말하자면 기사를 작성할 때 쓸 때 가장 중심이 되는 주제와 핵심이란 뜻이에요. 소비자 마음에 들면서 매력적인 앵글이 기사에 드러나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챗GPT 국내 최초 광고 맛집’이라는 앵글 외에도 어떤 앵글이 있을까요? 배스킨라빈스의 주요 헤드라인을 살펴보며 8개월간 콘텐츠 앵글을 살펴봐요.

1️⃣ 귀여운 캐릭터와 굿즈맛집

배스킨라빈스는 지속적으로 인기 캐릭터와 콜라보 제품을 선보이고, 관련 굿즈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캐릭터 마케팅과 더불어, 기사에서는 해당 제품의 인기에 관해 언급하고 있는데요.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는 소식이나 완판 소식을 전하며 얼마나 인기가 있는 지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배스킨라빈스는 캐릭터 마케팅 홍보 앵글을 통해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깜찍하면서도 최신 트렌드 '캠핑', '키덜트' 등을 반영한 굿즈들은 힙하고 트렌디하다는 이미지 형성에도 기여했죠.

2️⃣ 소비자랑 티키타카 소통한다고!

불매운동으로 떠난 소비자를 붙잡기 위해 배스킨라빈스는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 전략을 펼쳤어요. 이전에 단종되었던 맛들을 다시 출시하는 ‘배라 이즈 백’을 선보였습니다. 단순히 옛 추억을 소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다는 홍보 기사들로 소비자와 소통한다는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할 수도 있었죠. 또한, 이러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 ‘그래이맛 콘테스트’도 개최했습니다.

3️⃣ MZ세대와 잘파세대가 좋아하는 브랜드

MZ세대, 그리고 잘파세대까지 선호하는 브랜드 이미지로 만들기 위해 배스킨라빈스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과 이에 대한 홍보를 진행했습니다.

3월에는 체험을 중시하는 MZ세대를 위해 가로수길에 독특한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4월에는 MZ세대의 입맛에 맞는 신메뉴를 출시하기도 했죠. 또한, MZ세대에게 익숙한 캐릭터와 협업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MZ세대와 잘파세대 문화에 맞게 'AR랜덤 포토카드'등의 마케팅을 선보였어요.

그 결과로, 배스킨라빈스 브랜드를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부정적인 감성어는 2022년 10~11월과 2023년 5~6월을 비교했을 때 확실히 감소했습니다. 긍정적인 감성어가 늘어난 것은 말할 것도 없고요!

💡 이전 노재팬 운동에 불매운동이 일어났던 유니클로, 최근에는 다시 매출을 회복했다는 소식 들으셨을까요? 유니클로는 어떤 앵글로 홍보/마케팅 전략을 구축했을까요?

 💡이번주 주제💡 콘서트/축 마케팅 

코로나 엔데믹 선언 이후 돌아온 첫 여름 페스티벌, 마케팅 사례 살펴보기!

오늘 뉴스레터는 어떠셨나요? 😊

구독자 여러분들의 피드백은 큰 힘이 됩니다. 어디가 좋고 어디가 아쉬웠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아래 버튼을 통해 알려주세요! 마몬이 분석해줬으면 하는 마케팅 제보도 환영이에요!

마몬과 바깥에서 만나기 👏

💌 mkt.monday2020@gmail.com

✨ 마케팅몬데 인스타그램 / 노션

📝 이전 칼럼이 읽고싶어요! (브런치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