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이야기한, '앵무새 스타일의 일감'이 아닌 '내 주관이 담긴, 리스크를 보유한 분야'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랜차이즈라거나, '어느정도 이미 가격대 등, 법칙처럼 정해진' 분야에 진입해봤자 내 주관을 드러내는 것은 힘든 일이니까.
그리고 나서, 내 주관을 드러내며 마주하는 수많은 작은 저항 지점들을 리스팅한다. 예를 들어, 나는 첫 필명으로 수험생들을 타겟팅하는 공부법 서적을 출판했다. 이 과정속에서 수많은 저항을 만났다. 이를 리스팅한다.
왜냐면 다들 비슷한 지점에서 움찔하거든.
1인 출판사다보니, 사람들이 무시할 것 같다는 생각.
수능 만점도 아니고, 심지어 하나 틀린 것도 아니고. (여러개 틀렸다.) 서울대나 의대도 아니면서 '공부법'을 이야기하다니. 라는 반응에 대한 내적 합리화.
10만자 정도는 되는 책을 쓰고자 했는데, 짧은 볼륨. 그리고 이에 대한 시비걸림.
긴장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는데, 북토크에서 덜덜 떨 것 같다는 생각에 회피하고 싶어짐 등.
다음 책을 또 뭘 쓰지... 에 대한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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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리스트는 '해 본 사람'만 이야기 할 수 있는 세부 주제이다. 각 지점에서의 '내 주관'을 드러내는 것이 수익성이 높은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앵무새가 아닌 주관. 내 경우에는, '타인의 시선'을 강점으로 극복하기보다는 '신선함'으로 극복해야겠다는 주관을 드러냈고,
긴장, 두려움, 우울함 등의 감정적인 요소는 '이겨내자'가 아니라, '이완'을 통해 풀어내자는 주관을 드러낸다. 몸의 긴장을 이완하는 연습을 통해 회피 횟수를 줄이자.
각각, 촉마의 파란 책 - 살구색 책에서 강조하는 포인트와 동일하다.
(지속적인 글감은, 최근의 노션이나 글쓰기 강의에서 다루고 있다. 이로써, 전 분야를 모두 다뤘다.)
정답을 이야기한게 아니라, 내 주관, 경험을 드러냈을 뿐이다. 그렇다보니 수익성이 있는 주제인 셈. 타인이 참견이나 훈계에도 어느정도 흔들리지 않는 분야, 메세지. 이 부분에서 수익성의 단서를 찾아야만 한다.
무언가를 달달 외우거나, 공부한다고 해서 수익성 높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이런 사고방식이 편하다면, 전문직 취득이 가장 적합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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