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의 선택지를 골라야만 하는 상황'과, '내가 고른 선택지가, 최악만 아니면 괜찮은 상황'이 있습니다. 후자는 보다 가벼운 상황일겁니다. 예를 들어, 배가 몹시 고파 '뭐라도 먹고 싶은 상황'이라거나요. 못 먹을 정도로 맛 없는 음식이 아니라면 아무래도 괜찮습니다. 시간이 남아, 넷플릭스에서 적당한 작품을 고를 때에도 비슷하겠지요. 내 인생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만한 작품이 아니여도 됩니다. 그냥 가볍게 시간을 죽일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반대로, 최선의 선택지여야만 하는 상황은 보다 분위기가 무겁습니다. 수능 직후, 정시 원서를 작성하는 상황을 떠올려보세요. 그냥 대충 쓰는 학생은 거의 없을거예요. 나름 계산을 합니다. 입시컨설팅 업체에 큰 돈을 주고 의뢰하는 경우도 정말 많고요. 여러 수험생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얻기도 하고요. 중요한 수술을 앞두고 있다거나, 아파트를 매입하려고 한다거나. 이런 선택의 순간 앞에는 '대충'이라는 태도는 찾아보기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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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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