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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벤처투자 시장이 보여주는 인플레이션의 원리와 미래

2021.05.25 | 조회 1.55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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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나은 투자자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는 실전투자자를 위한 인사이트를 가득 담았습니다.

 

[스타트업, 벤처투자 시장이 보여주는 인플레이션의 원리와 미래]

 

요즘 투자 및 자산시장의 가장 뜨거운 키워드는 "인플레이션"일 겁니다.

인플레이션이 오느냐, 디플레이션이냐, 생활물가가 오를 것이냐, 제조원가와 운송료 상승 압력이 주가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이냐, 어떤 기업이 유리할 것이냐 등등.

그런데, 이미 여러 측면에서 인플레이션 영역에 진입한 업계가 있습니다. 이미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기도 하고, 인플레이션을 일으킬 요소를 여럿 가지고 있기도 하구요.

바로 스타트업과 비상장투자(벤처투자) 시장 입니다.

 

1. 역대 최고, 증가하고 있는 정부지원금 ≒ 양적완화를 통한 경기부양책

대한민국의 중소기업 정책 총괄은 중소벤처기업부가 관장합니다. 사실 '중소벤처기업부'라는 명칭의 상징성을 생각해보면, 정부가 얼마나 스타트업-벤처기업을 중요시 생각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청'이 2017년에 승격된 기관으로, 이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직도 생겨났습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행정기관의 공식 명칭에 '벤처'가 들어가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거의 없는 독특한 사례로, 대한민국 정부가 벤처기업(스타트업)의 중요성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실제로 관련한 지원금 규모가 매우 커지고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공식발표에 따르면, 2021년 한해 집행될 창업지원사업금 규모는 1조 5,179억원 규모에 달하며 매년 꾸준히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7년 6,158억 → ’18년 7,796억 → ’19년 1조 1181억 → ’20년 1조 4,517억 → ’21년 1조 5,179억)

<참고 : 중소벤처기업부 연도별 창업지원 현황>

이런 정부지원금은 회수를 목적으로 하는 투자금이 아니며, 합리적인 목적에 맞게 쓰여지는 전제조건으로 지급되는 현금성 지원금입니다. 물론 지원목표와 선발기준에 맞춰 지원 대상을 선정하기 때문에 전체 기업들에게 현금이 살포되는 방식은 아니지만, 사업계획서 작성과 예산수립에 익숙한 창업가들은 창업초기 정부지원금만으로도 수년을 운영할 수 있을 정도로 현금성 지원이 풍부한 현실입니다.

즉, 스타트업/벤처투자 시장에는 이미 오래전부터 꾸준한 현금 유입 증가, 양적완화정책이 시행되고 있는 셈입니다.

 

2. 급증하는 벤처투자자금 규모 ≒ 자산시장에 몰리는 투자금, 유동성 장세

창업관련 현금성 정부지원금만 급증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매출 발생 전 기술개발 기간이 필요하거나 시장진입을 위해 적자구조를 감수하는 스타트업의 특성상, 급성장을 위해서는 위험을 감수하는 '벤처투자'유치가 필수적인데요. 이러한 초중기 기업들에 리스크를 감수하고 투자하는 자금을 벤처투자(위험투자)라고 합니다.

개인투자자, 전문투자사(VC, 벤처캐피탈, PE 등), 펀드출자자금(정부출자금 등 벤처투자 원천자금) 등 벤처투자관련 자금 모두 급증하고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러한 흐름을 '제2 벤처붐'이라 명명하며 여러 데이터를 배포하고 있는데요.

전체 창업 증가, 기술기반 스타트업 창업 증가, 벤처투자자금이 급증하는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참고 : 중소벤처기업부, 한국 창업 생태계 변화 분석 결과>

  • 창업기업 증가 매년 신설법인이 2000년 6만 1천개에서 2020년 12만 3천개로 20년 동안 6만개 이상 증가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동안, 지난 20년간 증가분의 절반에 가까운 2만 7천개가 증가특히, 창업기업 중 스타트업 성격의 '기술기반'(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 사업지원, 교육서비스, 보건·사회·복지, 창작·예술·여가) 창업이 최근 4년간 20% 증가
  • 매년 신설법인이 2000년 6만 1천개에서 2020년 12만 3천개로 20년 동안 6만개 이상 증가
  •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동안, 지난 20년간 증가분의 절반에 가까운 2만 7천개가 증가
  • 특히, 창업기업 중 스타트업 성격의 '기술기반'(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 사업지원, 교육서비스, 보건·사회·복지, 창작·예술·여가) 창업이 최근 4년간 20% 증가
  • 벤처투자자금 증가 제1벤처붐(벤처버블) 시기인 2000년에 집행되었던 벤처투자금이 2조원이었는데2015년까지 정체기를 지나 2016년 부터 급증하여 2020년 4.3조원으로 2배이상 증가창업투자사(VC) 수, 투자조합(펀드)결성 수, 결성금액, 투자집행 금액 모두 상승 추세개인의 벤처투자(엔젤투자) 참여 역시 매년 급증 추세(2014년 876억 → 2018년 4,057억)
  • 제1벤처붐(벤처버블) 시기인 2000년에 집행되었던 벤처투자금이 2조원이었는데
  • 2015년까지 정체기를 지나 2016년 부터 급증하여 2020년 4.3조원으로 2배이상 증가
  • 창업투자사(VC) 수, 투자조합(펀드)결성 수, 결성금액, 투자집행 금액 모두 상승 추세
  • 개인의 벤처투자(엔젤투자) 참여 역시 매년 급증 추세(2014년 876억 → 2018년 4,057억)
창업 생태계 변화
창업 생태계 변화

창업 생태계 변화 : 중소벤처기업부

벤처캐피탈 투자현황
벤처캐피탈 투자현황

벤처캐피탈 투자현황 : 중소벤처기업부, 국가지표체계

개인투자 소득공제실적
개인투자 소득공제실적

개인투자 소득공제실적(소득공제 되는 개인의 벤처기업 신주투자 집계) : 엔젤투자협회

다시말해, 지원금이 아니라 높은 수익을 기대하고 유입되는 자금인 '투자금'의 규모가 개인, 정부, 전문투자사, 출자기관 할 것 없이 모두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즉, 스타트업/벤처투자 시장은 최소 지난 5년간 막대한 규모의 투자자금이 여러 채널로부터 유입되는 풍부한 투자금 유동성 장세를 경험해오고 있는 셈입니다.

 

3. 풍부한 유동성, 희망적 미래 평가가 밀어올리는 기업가치 ≒ 성장주 밸류에이션 폭등

2020년~2021년에 걸쳐 상장주식 투자자들은 인공지능, 플랫폼, 이커머스, 블록체인 등 IT기술을 핵심자산으로 가지고 있거나 이러한 방향성을 추구하는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급등하는 것을 목격하였습니다. 시가총액 10위권에 바이오, 헬스케어, IT플랫폼, 전기차 관련 기업 등으로 등장하였죠.

사실 스타트업/벤처투자 생태계에 종사하는 저로서는 이런 변화들이 놀랍지 않고, 예측가능한 변화의 범위였습니다. 코로나가 생각보다 그 변화를 앞당겼을 뿐이죠.

비상장 스타트업의 기업가치(시가총액) 결정 과정은 상장주권 시장의 그것과는 매우 다른데요, 거래수급과 체결강도가 아니라 기업과 기관투자자간의 '협상'에 의해 주당가격과 시가총액이 결정됩니다. 그리고 업력이나 실적이 적은 스타트업의 특성상 '기업가치 협상' 과정에서는 그 기업의 기술과 미래가치 등에 대한 장기적인 예측과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최근 몇년간 정부지원금, 투자자금이 급증하고, 미래를 바꿀 기술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습니다. 또한 저금리기조 유지로 인해 밸류에이션시 적용하는 할인율도 매우 낮은 상태가 지속되었죠.

어떤일이 벌어졌을까요? 네, 맞습니다. 스타트업의 기업가치는 급등하고 건당 투자집행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역시 익숙한 모습이죠?

2020년 스타트업 투자유치 규모 TOP20 : 2020 스타트업레시피 투자 리포트
2020년 스타트업 투자유치 규모 TOP20 : 2020 스타트업레시피 투자 리포트

2020년 스타트업 투자유치 규모 TOP20 : 2020 스타트업레시피 투자 리포트

제가 기관투자자 소속의 투자심사역으로 활동을 시작했던 2015년 경과 비교해보아도, 스타트업 밸류에이션과 건당 투자집행 규모가 상당히 많이 상승하였습니다.

5년전에는 대략 10억원 내외의 밸류에이션으로 생각했을만한 기업들이, 요즘은 창업한 직후 기본 20억원~50억원 사이의 기업가치로 투자를 유치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됩니다. 투자기준 기업가치가 늘어난 만큼 건당 투자집행 규모도 커져서, 이제 초기기업 투자에도 1억원 미만으로는 왠만해서는 투자 딜에 참여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또한 매주 스타트업 뉴스에서 100억원대 투자유치 기사를 보는 것은 드물지 않은 일이 되었구요

즉, 스타트업 업계는 지난 수년간 기본적으로 기업가치와 투자유동성의 인플레이션이 이어져온 셈입니다.

 

4. 전문인력 인건비 상승, 고객획득비용 증가 ≒ 비용인상 인플레이션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큰 화제거리 중 하나는 '개발자 연봉 인상' 관련 소식들입니다. 상장 게임사, 플랫폼기업, 대기업 계열 IT개발사, 대형 스타트업 등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연봉인상, 주식보상, 인센티브 제공 등을 도입한다는 뉴스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주요 게임사, IT 기업 초봉 : 매일경제
주요 게임사, IT 기업 초봉 : 매일경제

주요 게임사, IT 기업 초봉 : 매일경제

사실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는 업무 영역 안에서도 워낙 다양한 세부직군이 존재하고, 업종 별로도 필요로하는 인력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하게 바라볼 것은 아니지만, 분명한 것은 '개발직군'으로 분류되는 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고 공급은 그에 반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코로나 이후, 전 산업영역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면서 업종을 불문하고 개발인력들이 필요한 상황이 되어버렸고, 대학들의 컴퓨터공학 전공 정원수는 늘지 않은 상태에서, 인재 쟁탈 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스타트업은 기본적으로 IT개발인력이 핵심 혹은 필수 멤버로 활약하는 산업에 주로 속해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도 역량있는 개발자의 연봉은 낮지 않은 편이었으나 최근에는 신규로 개발자를 채용하든, 인력 이탈을 막기 위해 평균 연봉을 올리는 정책을 취하든, 비용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인건비가 급상승하고 있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창업기업 숫자와 벤처투자자금 규모가 커진다는 것은, 한정된 시장 안에서 경쟁사는 많아지고 각 기업이 유치한 투자금으로 마케팅 비용도 많이 집행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갈수록 고객에게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게 하거나, 회원가입을 시키거나, 구매를 유도하는데에는 더 많은 돈이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즉, 스타트업 업계는 생산비용과 판매비용 모두가 급격히 상승하는 추세의 치열한 경쟁시장이며, 이를 단기적이든 장기적이든 고객이 지불하는 비용에 적용시켜야 하는 비용인상 인플레이션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죠.

 

5. 인플레이션 경제의 축소판, 스타트업 생태계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스타트업/벤처투자를 둘러싼 시장에서는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정부가 제공하는 현금성 지원 살포, 몰려드는 투자금, 기업가치 상승, 생산 및 고객획득 비용 상승 등 여러 측면의 인플레이션이 이미 발생하고 있고, 향후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요소들도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들이 발생할 수 있을까요? 스타트업 기업마다, 속한 산업군마다 다르겠지만 몇가지를 생각해보겠습니다.

  • 투자금도, 비용지출도 커지면서 '자금관리 능력'이 매우 중요해집니다. 
  • 투자받는 금액 자체가 커지면서 효율적인 자금 집행계획과 운용능력이 요구됩니다.
  • 예년이면 6개월동안 쓸 수 있는 자금이 3~4개월이면 모두 소진되는 일이 발생합니다.
  • 대기업 계열의 신사업 기업이나 대규모 투자를 받은 대형 스타트업과 경쟁관계에 있는 기업들은 빠르게 타들어가는 자금으로 경쟁해야하는 상황에 몰렸습니다.
  • 자금관리 실패 혹은 목표 매출을 달성하지 못하면서 빠르게 폐업하거나, 경쟁사 혹은 신산업에 진출하고픈 중견 및 대기업에게 낮은 가격에 인수되는 사례들이 나올 수 있습니다.

 

  • 생산원가는 상승하지만,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하여 가격을 올리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 확고한 브랜드나 기술적 우위를 제공하지 않으면, 상품이나 서비스 가격을 높이기가 더 어려워집니다.
  • 고객들은 매일 쏟아져나오는 서비스/프로덕트 중에서 최선을 선택하면 되며, 프로모션을 위한 무료 사용 등 혜택도 당연시 생각합니다.
  • 특별한 차별점이 없는데 가격이 높다면, 고객들은 락인되지 않고 매우 빠르게 경쟁사 서비스로 옮겨가기 때문에 ,우리 회사의 생산비용이 높아졌다고해서 가격을 상승시키는 것은 갈수록 어려워집니다.
  • 때문에, 스타트업들은 목표하는 영업이익이나 수익을 달성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 몰리게 되고, 지속적인 투자금 유입을 통해 버티면서 시장 점유율과 매출을 유지 혹은 상승시키는 전략을 쓰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그런데 복수의 투자유치 과정을 거치면 그 단계별로 기업가치(시가총액)는 계속 상승하게 됩니다.
  • 즉, 운영 시스템이나 수익구조 측면에서 불안정한 상태로 덩치는 계속 커지게 되는 것이죠.

 

  • 그런데, M&A나 IPO 시장에서 이 밸류에이션을 매끄럽게 받아줄 수 있을까요? 
  • 스타트업은 지속적인 투자금 유입을 통해 성장하기 때문에, 영속적이고 우량한 비상장회사가 아니라 투자자의 투자금 회수를 위한 M&A, IPO를 성장 목표 중 하나로 추진해야합니다.
  • 인수하는 자금(사모펀드 )이나 대기업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부족한데, 고정비 등 지출은 많고, 가격은 꽤 비싼 스타트업을 놓고 얼마나 미래가치가 있을지 고민을 해야합니다. 모든 지표가 훌륭하고 수익성도 탄탄하며 인수가도 적절한 스타트업을 만나기는 쉽지 않을테니까요.
  • 상장시장은 어떨까요? 수차례 Top VC들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가 한껏 올라간 상태로 주식시장에 기업공개를 한 벤처기업들 중 상장 후 폭락하여 주가상승 동력을 잃은 사례를 이미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당사자간 협상의 결과물인 벤처투자시장 가치평가와, 여의도로 대표되는 금융시장의 시각차가 존재하는 것이죠.

 

  • 창업하기 좋고, 투자받기 좋아보이겠지만, 여러 측면의 양극화 현상이 예상됩니다.
  • 압도적인 기술, 충성도 높은 고객층, 급격한 매출 상승세 등 투자시장이 필요로하는 요소를 충분히 갖춘 우량기업들 중심으로 시장이 흘러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 벤처투자자들도 위에서 언급한 리스크들을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에, 언더독에 베팅하기 보다는 적은 지분을 가지더라도 우량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즉, 벤처투자 자금 규모가 커진다고 해서 많은 기업에 기회가 제공되기 보다는, 소수의 우량 벤처기업에 더 많은 자금이 다수의 투자자를 통해 공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스타트업 인재전쟁은 이제 시작이며 더 치열해질 것입니다. 연봉 등 처우를 더 좋게 개선해야하는 것은 물론이고, 회사의 성장세와 비전도 탁월해야 뛰어난 인재들을 영입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스타트업은 '맨파워'가 가장 중요한 역량이기 때문에, 뛰어난 인력을 갖춘 기업들은 더욱 더 격차를 내며 앞서나가게 될 것입니다.
  • 고객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미 소비자의 모바일폰에는 수많은 어플리케이션이 깔려있고, 구독하는 유료 서비스도 많고, 컨텐츠를 소비할 시간도 부족합니다. 잘 모르는 회사의 처음보는 서비스를 접한 뒤 직접 사용하고 결제까지 하는 일은 쉽게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량하고 유명한 스타트업 서비스들은 매출성장 가속커브가 더 커지기 좋은 환경이고, 신규 진입 스타트업들에게는 바늘구멍이 될 수 있습니다.

 


6. 마무리하며 : 세상과 금융시장의 압축판 스타트업 생태계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도, 이러한 산업 상황을 바탕으로 사유해본다면 굉장히 다양한 현상을 유추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스타트업 생태계의 특성상, 항상 새로운 사업모델과 뛰어난 사업체들은 등장하고 있고 앞서나가는 기업들의 빈틈을 파고들어 성공하는 사례들을 목격하게 될 것 입니다. 저 또한 우량기업에 대한 비상장투자도 지속하겠지만, 새로 등장하는 언더독 비상장 스타트업들을 찾고 투자하는 일도 더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구요.

어쨌든 오늘의 이야기는 스타트업 성장이나 투자 방법에 대한 것은 아니고, '스타트업을 보면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현상이 보인다'라는 아이디어를 머니랩 멤버들과 공유하고자 꺼내어 보았습니다.

스타트업과 벤처투자 생태계는 우리가 사는 세상이나 금융시장의 압축판과 같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기업의 흥망성쇠 사이클의 속도가 매우 빠르고, 투자자금의 순환도 활발하며, 예상치 못한 요소가 큰 흐름을 만들어내는 복잡계의 요소도 많이 작용함을 볼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오든 안오든, 머니랩 멤버들의 삶과 투자자산은 어떠한 형태로든 영향을 받게 될 것인데요. 앞서 제가 나열해드린 '스타트업과 인플레이션' 사례들과 간략한 예측에서 힌트를 얻으셔서, 각자의 인생과 투자 전략 구상에도 도움이 되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저는 '스타트업과 벤처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면, 인생과 자산운용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꽤 먼 미래를 예측하고 상상하여 사업을 하는 기업체들이 스타트업이기에, 스타트업계의 트렌드, 벤처투자자들의 베팅, 관련한 리서치 등을 보면 미래를 상상하는데에 큰 힌트를 얻을 수 있거든요. 나아가 어떻게 미래를 준비하고 살아야할지, 인생을 준비하고 현재를 살아가는 방식도 많이 사유하고 배울 수 있게 됩니다.

제 자신이 이러한 생각과 직접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투자 성과를 얻고, 인생을 살아가는 원칙을 정립하는 데에 큰 도움을 받고 있기에, 향후 머니랩 내에서 '스타트업, 비상장투자'를 주제로 세션이나 클럽, 투자 코칭, 라이프 코칭 등을 진행해볼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스타트업, 벤처투자, 인플레이션, 투자, 인생'을 키워드로 조용히 생각을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 관찰하고 사유하는 습관 자체가 중요한 것이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니까, 너무 심각하지는 않게요 🙂

머니랩 씨드멤버, 파인드어스 CSO 박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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