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1 [2026 EWC 리포트]
3줄 요약
- 이번 대회, 카메라는 영화급, C/G 구성 요소는 왜이렇게 초라해?
- 총 4개의 스테이지로 동시 방송 진행, 각각 특색이 있는 스테이지.
- 한국은 중계권 구매 및 한국어 방송만 제작뿐. 대형 이벤트에 역할 없어.
이번 이슈
2026 EWC는 리야드에서 파리로 급하게 장소를 옮겨서 진행하게 되었고. AG.AL International의 종합우승으로 종료되었다.
기존 이스포츠 중계와는 다르게 특수한 카메라를 사용한 것이 눈에 띄었다. 특히 ARRI 시네마 카메라, 와이어 캠, 스파이더 캠, 테크노 크레인 등 현업에서 특수 장비로 분류되는 카메라를 도입했다.
파고 들기
이번 2026 EWC는 시네마카메라를 중계에 사용해서 전반적으로 화사한 느낌의 톤 앤 매너를 유지하며 화면 톤을 역시 사실 적인 스포츠 중계에서 벗어나서 색감에 신경을 쓴 모습은 인상 깊었다.

다만 RCP 가 없기에 노출을 직접 카메라맨에게 의존하다 보니 방송 초반에는 노출이 오락가락하는 장면이 보였다. 하지만 연출자가 의도하는 방송 전체적인 LOOK을 구축하고 유지했다는 점에는 굉장히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장소 역시 국제 정서의 이유로 급하게 리야드에서 파리로 이동하였지만 스테이지를 잘 구축했다고 생각한다. 각각의 스튜디오 장소는 종목에 특화되어서 제작이 되었다.
퀴디야 시티 그리드 (Qiddiya City Grid)

그중 배틀로열 장르가 펼쳐진 스튜디오의 이름은 퀴디야 시티 그리드 (Qiddiya City Grid)이다.
해당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다수의 배틀로열 장르는 대규모 플레이어가 있어야 하기에 공간이 넓고 브랜딩 하기에 어려웠을 텐데 머리를 잘 써서 예산적인 부분과 시각적인 부분을 잘 잡은 모습이 눈에 띄었다.
선수 등장 통로를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레이어 형태의 선수 등장 통로로 만들었는데 LED 및 전식으로 효과적인 무대 연출을 진행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천장의 와이어캠의 카메라를 감안한 전체 무대구성 및 바닥 LED를 전체 LED 가 아니라 일부분 LED 설치 등을 통해 포인트를 주고. 조명과 함께 연출하여 각각의 오브제들이 따로 놀지 않고 잘 어울릴 수 있도록 했다.
알리안츠 볼츠(Allianz Vault)

백미는 격투 게임이 열린 알리안츠 볼츠(Allianz Vault) 스튜디오였다.
대형 LED와 함께 격투 게임을 치르는 두 선수가 삼각형 안쪽에 위치하여 안정적인 구도와 미장센 그리고 조명의 환상의 조화로 시각적으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무대였다. 마치 검투사들이 싸우는 무대를 연상시키곤 했다.
그래픽 에셋은.. 글쎄...
이러한 모든 것을 담아내는 그래픽에셋은 아쉽기 그지없었다. 실제로 전달받은 에셋들이 조금은 부실하였고 키 비주얼 역시 무언가 담아내기에 오브제위주여서 사용하기 까다로웠다.
LED는 전체적으로 영상을 잘 녹여내고 무빙도 적당하였지만 그를 뒷받침하는 C/G 요소들이 턱없이 부족해 보였다.
또한 해당 대회를 뒷받침하는 콘텐츠들이 대부분은 무색할 정도로 겉돌았으며. 현장 분위기를 전달하기에 현지에서는 어떤 반응인지 모르겠으나. 다른 나라에 배포되었을 때 기초적인 SRT 자막도 없이 배포가 되어서 현지화하기 힘들었다.
또한 게임 연출에 있어서 대다수의 종목이 연출이 형편이 없었으며 특히 발로란트 같은 경우 주요 에이전트의 기술조차 이해를 못 하고 연출하는 모습이 보이는가 반면.
카운터스트라이크 2 같은 경우 결승전에서 라운드 시간이 끝나고 전투가 발생하여 킬이 나고, 그 결과 자금 시스템에 스노우볼이 굴러가는 결정적인 장면에 화면을 무대 화면으로 전환시키는 실수를 저지른 것은 카운터스트라이크 2를 오랜 시간 연출한 ESL 팀의 뼈아픈 실수라고 지적하고 싶다.
이후 그림
2026년 하반기에 예정되어 있는 ENC 가 연기되었다. 또한 일각에서는 EWC가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루머 역시 들려오고 있다. 시작한 지 3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 종료 루머라니. 이건 아니지 않은가? 규모가 큰 대회이고 전 세계인의 축제를 표방하기에 이스포츠 대회 운영의 이슈나 방송의 퀄리티가 곧 이러한 루머를 만드는 것이 아닌가 한다.
게임단 역시 비인기 종목에서 원석을 찾아내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이벤트다. 하지만 이런 기회조차 자본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거니 투자대비 얼마나 건질 수 있을지 끝없는 고민이 붙을 것 같다.
스폰서사와 플랫폼 사는 한 가지는 느끼는 바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자본이 곧 대회의 퀄리티를 입증하고 이는 다시 시장, 유저, 관객이 반기는 선순환 구조로 흘러간다는 것. 이를 망각하지 않은 대회들이 성공하는 게 아닐까?
한 줄 코멘트
이스포츠 종주국이었던 한국은 이러한 대형 이스포츠 대회에서 아무런 역할이 없었다. 오직 게임단만 역할이 있었을 뿐. 제작, 사업 등은 전혀 없었다.
오직 치지직만 중계권을 사서 한국어 중계를 해줬다. 이는 우리 모두가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할 안건이라고 생각한다.
관련 내용
https://chzzk.naver.com/video/14469882 / EWC 알리안츠 볼츠 스튜디오의 격투게임 모습
https://chzzk.naver.com/video/14850853 / Counter-Strike 2 하이라이트., 조명이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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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Young Ho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monolith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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