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2014)에 관해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로 만들어진 <엑스맨> 시리즈에 친숙하지 않으신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군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2014)에 관해 제대로 말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엑스맨>(2000)까지 거슬러 올라가야만 합니다. 둘 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연출작이라는 것 외에도 이유는 더 있습니다. 일단 요즘과 달리 그때는 소위 ‘수퍼히어로’*라는 것이 하나의 장르처럼 불릴 만큼 대중적이지도 않았고 영화 업계의 인식도 부정적이었습니다. 리차드 도너 감독의 <슈퍼맨>(1978)이나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1989) 정도가 그나마 성공한 축에 속했고요, 마블 스튜디오가 설립되기도 전인 당시의 마블 코믹스는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 자사가 가진 판권을 다른 영화사에 헐값에 넘길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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