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정구철입니다.
최근 대기업 팀장, 파트장님들과 식사, 컨설팅을 진행했습니다. 여러 이야기 가운데 공통적으로 물어보셨던 질문이 있었어요.
"제가 이직을 위해서, 커리어를 더 쌓기 위해서 무엇을 더 해야 할까요?"
사실 질문을 받고 조금은 놀랐습니다. 이미 너무 좋은 학벌에 이직없이, 누구나 선망하는 회사에서 승승장구하신 분들이었거든요. 사실 이 질문은 주니어든 시니어든, 재직자든 구직자든 모두가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오늘은 이 질문에 대한 제 나름의 답변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물경력 아닐까요?
회사의 신임과 인정을 받아 지금의 위치까지 올랐지만, 막상 이직을 결심하면 이런 생각을 합니다:
- "내가 물경력만 쌓은 게 아닐까?"
- "여러 직무 경험이 오히려 약점은 아닐까?"
- "주특기가 없는 것 같아..."
- “한 직무에 전문성이 부족한 게 아닐까?”

누구나 가지고 있는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입니다. 하지만 회사에서 여러 기회를 제공받고, 회사의 필요에 따라 소방수로써 순환보직을 담당하게 된 것을 물경력이라 할 수 있을까요?
제가 뭘 더 해야할까요?
이직에 대한 뜻이 서고, 현실에 대한 인식이 된다면, 응당 관심사는 행동에 맞춰지게 됩니다.
‘제가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더 해야하죠?’
제가 재직중이신 분들에게 드리는 답변은 심플합니다.
‘지금 업무에서 성과를 내세요. 좋은 기회에 소신껏 지원하세요.'

이 논리를 그대로 가져온다면, 구직 중에 할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결국 이직의 재료는 '경력'입니다. 경력을 바꿀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나요?
이력서를 계속 고치는 것.자격증을 따는 것. 영어를 공부하는 것. 전문 헤드헌터를 찾는 것.
실제 컨설팅을 진행할 때, 어디선가 들어봤을 법한 답에 대해서 하나씩 반박해드려요.
한번은 복기해보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겠지요. 하지만 지금 행동은 어쩌면 합격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 하루 중, 불안감을 지우기 위해서는 아닌지 돌아봐야 합니다. 그리고 그 불안감에만 먹이를 주는 것은 최악의 선택 입니다.
'그렇다면 아무것도 하지말고 가만히 있어야 하나요?
그때 제가 드리는 답변은 ‘시도를 지속하되, 거절을 쌓아두지 않는 것입니다.’좀더 구체화하여 말씀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 현재를 너무 낙관적으로만 보지 마세요.
-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너무 부정적, 비관적으로만 보지 않는 것입니다.
- 스스로를 객관화해야 맞는 공고, 적당한 기대치를 가지고 지원할 수 있습니다.
- 하나의 시도에 너무 많은 기대를 담지 않아야, 지속해서 시도할 수 있습니다.
탈락에 의미를 두지 않기
- 채용 시장, 기업 상황은 내가 조정할 수 없는 변수입니다.
- 단지 지원자의 부족으로 볼 수 없는 너무나 많은 경우의 수가 존재합니다.
- 최선의 선택은 그냥 흘려버리는 것입니다.
- 최악의 선택은 모두 다 나한테 쌓아두는 것입니다.
시도의 횟수 늘리기
- 시도를 늘리는 것이 곧 성공 확률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 채용은 결국 '같이 일할 동료를 뽑는 것'이므로 자신감과 확신이 중요합니다
- 스스로 객관화하기, 탈락에 의미를 두지 않는 것. 모두 시도를 가볍게 하기 위함입니다.
- 그래야 면접에서도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10%의 확률을 100%로 만드는 것은 10번의 시도입니다.
약점의 새로운 정의
스스로 생각하는 약점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직횟수, 학력, 경력, 회사 네임밸류, 구직기간 등)하지만 약점 역시 상대적입니다. 지원하는 회사와 직무에 따라 달라집니다.

기억하세요:
- 기존 경력과 직무의 교집합이 있다면 그 자체가 강점입니다.
- 직무상 요구되지 않는 경험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차별점이 될 수 있습니다.

상황과 적용은 다르지만, 제가 가장 많이 드리는 조언입니다. 출처 : 개인 thread
이것을 관철시키는 것은 결국 ‘확신’입니다. 내가 확신이 없는데, 남에게 확신을 줄 수 없습니다.
이직은 결국 '지속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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