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정구철입니다.
새해에 첫 인사 드립니다. 작년보다 더 따뜻하고, 웃으시길 바랍니다.
첫 콘텐츠입니다.
새해. 여러 가지 계획 중 우선순위에 손꼽히는 것이 이직일 것입니다.
연봉도 올랐고, 회사도 괜찮아 보였는데 6개월 만에 다시 이력서를 쓰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운이 나쁜 경우도 있죠. 사람이 안 맞거나, 직무가 생각과 다르거나.
하지만 제가 10년간 1,100명 이상의 후보자를 만나보니, 명확한 패턴이 보였습니다.
짧은 기간에 입사를 후회하는 분들은 "여기만 아니면 돼"로 접근했다는 겁니다.
이렇게 접근할 경우 '회사가 다 똑같애'란 자조섞인 표현을 할 수 있어요.
오늘은 이런 후회를 피하는 단 하나의 원칙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명분 없는 이직의 결말
헤드헌터로 일하면서 제 선후배를 비롯한 수많은 희망퇴직자들의 커리어 추이를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명분 없이 이직한 분들은 높은 확률로 그냥 버티거나, 다시 이직을 준비하게 됩니다.
반대로 명확한 명분을 가진 분들은 새 회사에서 안착해서 성과를 내고, "승진했어요" "팀장 됐어요" 소식을 들려줍니다.
방향성 없이 연봉이나 자유도 같은 댓가만 보고 간 분들도 있었습니다.
물론 그것이 지금 직장에서 채워줄 수 없는, 여러분의 진짜 목적이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이런 말을 하는 경우도 많았어요.
"여기도 다르지 않아요. 연봉은 올랐지만 일의 의미는 더 없어진 것 같아요."
실제로 이직 성공한 사람 중 '근무조건이 좋아졌다'라고 답한 분은 체 절반*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직장에 가만히 있는 것도 아닌 것 같고, 이직은 어떤 기준으로 해야 할까요?
* 한국경영자총협회, 근로자 이직 트렌드 조사 결과 '24.06.19
좋은 이직의 정의
제가 생각하는 좋은 이직은 '이직사유'가 '지원동기'로 정확히 상쇄되는 이직입니다.
현재 회사에서의 결핍, 채울 수 없거나 채워지지 않는 것이 명확하고,
새 회사가 그걸 채워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이 둘이 딱 맞아떨어질 때 비로소 후회 없는 이직이 됩니다.
"여기만 아니면 돼"로 가면 어디를 가든 비슷한 불만을 느낍니다. 남들이 좋다는 회사에 가도, 연봉이 올라도, 그것이 내 만족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또 이직을 준비하게 되죠.
예를 들어볼까요?
저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채용을 연애에 비유합니다. 만약 누군가 저에게 구애를 합니다. 저도 나쁘게 생각하지 않아요. 그런데 왜 나인지를 명확히 설명하지 못해요. 아무래도 마음이 석연치 않겠죠?
지금 직장에서 '떠나고 싶은 이유'는 명백할 겁니다.
하지만 '가고 싶은 이유'는 어떠신가요?
회사가 "왜 이직하셨어요?"를 계속 묻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아무나'가 되고 싶은 회사는 없습니다.
채용은 같이 일할 동료를 뽑는 과정인데,
그 동료를 서로 '아무나'라고 여긴다면 결과는 뻔하겠죠.
실력이 있다면, 그다음엔 이 사람의 진짜 이유를 파악하고 싶어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설령 지원자가 능력도 출중하고 마음에 들어도, 이직사유나 지원동기가 석연치 않다면 채용을 결정하기 어렵습니다.
합격만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네, 아닙니다!
연봉은 올랐는데 일의 의미는 더 없어진 케이스를 수십 건 봤습니다. 남들이 넘볼 수 없는 연봉을 받는데도, 일의 의미를 버티는 것, 돈 버는 것 외에는 찾지 못하는, 후회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왜 그럴까요? 명분이 없기 때문입니다.
명분이 없는 행동을 했기에 길을 잃기 쉽습니다.
결국 직장은 버티는 것밖에 되지 않아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이직서류 쓰기 전에, 면접 보기 전에, 딱 한 가지만 점검하세요.
"내가 지금 회사를 떠나려는 이유가,
새 회사에 가려는 이유와 정확히 맞아떨어지는가?"
지금 회사에서 성장 기회가 없어서 답답하다면,
새 회사는 그 성장 기회를 줄 수 있는 곳이어야 합니다.
그냥 "유명한 회사니까" "연봉이 높으니까"로 가면 안 됩니다.
업무 방식이 맞지 않아서 떠난다면,
새 회사의 업무 방식이 나한테 맞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명분 없는 행동은 길을 잃기 쉽습니다.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내가 지금까지 뭐 한 거지?'란 생각이 든다면, 그것만큼 안타까운 것이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직이 쉽거나 리스크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내가 가진 갈증과 명분이 해소되는 곳. 그 자리가 바로 내가 다음에 가야 할 곳입니다.
지금 이직을 고민 중이거나 이력서를 내려고 한다면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명확히 답할 수 있을 때 지원하세요. 그게 후회 없는 이직의 시작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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