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한국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2024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1%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이는 우리의 일상에서도 체감됩니다. 동네 미용실에서도, 마트에서도, 직장에서도요.
저역시 헤드헌터로써 경기침체를 몸소 체감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진행하는 컨설팅에서도 '구조조정'과 '희망퇴직'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고, '전직' 관련 문의도 증가했습니다. 성장기 때는 적응보다는 이직의 '대퇴사 시대였다면, 이제는 직원들의 자발적 잔류를 목격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문제는 이런 불황의 시기에도 비자발적으로 선택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몰릴 때입니다.
금번 뉴스레터에는 불황에서의 현명한 구직과 이직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시장, 주변을 탐색할 것
경영 악화에는 여러 조짐이 있습니다. 불황의 조짐, 퇴사의 시그널은 어느 날 갑자기 다가오지 않습니다. 근무시간에는 응당 열심히 일하되, 그 외 시간에는 적극적으로 네트워크와 견문을 넓히세요. 이는 회사내에 국한된 것, 아는 사람끼리의 푸념과 걱정에 매몰되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 컨설팅을 수행하며, Sr.직급들은 대부분 채용공고가 아닌 기존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통해서 시장에 오픈되지 않은 잠재된 기회를 통해 취직이 성립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링크드인은 물론, 기존에 만나지 않았던, 듣지 않았던, 생각지 않았던 것을 추구하세요.
거절을 마음에 두지 말 것.
불황에서의 이직은 냉혹하고, 쉽지 않습니다. 이전보다는 훨씬 보수적이고, 까다롭게 인재를 선별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과거에 허용되던 통념들과 사례들도 경영위기라는 말 가운데 논리는 힘을 잃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가운데 놓이기도 합니다. 실제 최근 이직 결렬사유를 보면 연봉인상은 고사하고, 오히려 더 낮은 연봉을 제시하는 경우도 다수였습니다.
도전 후 스스로를 복기해보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모든 원인을 본인에게 돌리는 것은 위험합니다. 겨울에 씨를 심고 무조건 싹이 나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본인이 할 수 있는 노력을 하되, 불가항력적인 부분, 거절을 마음에 쌓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는 지속적인 시도를 위한 선결조건입니다.
강점을 재정의 할 것.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이번 만은 흘러가는대로가 아닌, 내가 원하는 일을 하고자하는 마음이 있을 것 입니다. 자의적이던, 타의적이던 수많은 선택지 앞에 주도적인 방향성과 선택은 응당 필요한 것 입니다.
커리어 컨설턴트인 헬런터퍼는 강점을 '잘하는 일이 아닌' 영감과 에너지를 주는 일'로 정의하였습니다. 비록 서툴고, 결과가 다소 미흡하더라도, 과정자체가 즐겁고 어려움을 감내하게 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강점이라는 것입니다.
축적을 믿을 것.
앞의 경우와 같이 여러 선택지 가운데 자유를 얻는 사람이 있는 반면,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교와 자책으로 스스로를 끌어내리는 길이기도 합니다.
불황기에 가장 위험한 것은 자신감의 상실입니다.
인생에 계획대로 되는 일이 어디에 있을까요? 이 때 중요한 것은 미래를 두려워하기 보다는 내 족적을 믿는 것입니다.
저는 저의 언어로 이렇게 정의합니다.
'확신이 길을 잃을 땐 축적이 길이 되어 준다.'
Monday Lunch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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