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협상 원칙 3가지에 이은 두번째 컨텐츠 입니다.
누구나 이직을 염두에 둘때, 연봉인상을 기대하게 되지만, 반드시 만족스러운 연봉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는 점을 말씀드렸습니다.
링크로도 보실 수 있지만, 간단히 연봉협상의 원칙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 연봉은 실력과 희소성에 따라 결정됩니다.
- 연봉협상의 시작은 처음 연봉을 언급한 시점이예요. 번복은 신뢰자산에 영향을 미칩니다.
- 단순히 면접결과, 증빙서류 외에도 커뮤니케이션의 온도 등 여러가지가 영향을 미쳐요.
그렇다면 실제 회사 및 인사담당자와 연봉협상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연봉협상 가이드라인
연봉협상은 철저한 논리 싸움이자, 등가교환이다.
- 논리가 있다면 합리적이고, 정중하게 주장하라. 논리가 없다면 결국 떼를 쓰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 회사도 지원자도 누구도 손해 보는 결정을 하지 않음을 기억하라.
- 협상의 목적은 관철이 아닌, 타협점을 찾는 것이다.
이정도 원칙만 기억하셔도, 무리한 요구를 관철시키시거나, 협상의 접점을 어느정도 그리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좀더 세부적으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연봉협상 방법 및 시간에 따른 대응
- 연봉협상에 임하기 전 본인의 명분을 명확히 하고, 스스로를 객관화. 마지노선을 정한다.
- 연봉을 포함한 현재 회사와 지원 회사의 가치 및 득실을 파악한다. (주장할 수 있는 논리들을 모은다.)
- 첫 offer를 받고, 마지노선, 입사 여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을 정리한다.
- 입사할 마음이 있다면, 연봉에 일희일비 감정을 드러내기보다, 합격 및 Offer에 대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본인 입장에서 아쉬운 가치들에 대해서 논리적이고, 정중하게 언급한다.
- 이때 인사담당자(지원 회사)에게 입사할 의지, 믿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 모든 오퍼에 대해서는 서면으로 남기고, 전화로는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설명, 협상하는 방안으로 진행한다.
- 시장 상황, 협상에 능하지 않다면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는 것보다는, 여지를 열어 두는 것을 추천한다. 구체적인 수치(배수진을 친 경우)에는 Yes/No의 양자택일 중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지만, 협상에 긍정적인 반응 및 여지를 둔 경우에는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보상이 있을 수 있다.
- 명분이 없다면 떼를 쓰는 것 밖에 되지 않음을 기억하라
연봉협상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 : 명분
이직의 과정, 특히 연봉협상의 과정은 지난합니다.
커리어에도 도움이 되고 면접 경험도 좋은, 정말 입사하고 싶었던 회사인데, 기대치보다 상당히 박한 연봉을 주어, 감정이 상할 때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가장 먼저 가다듬어야 할 것이, 현재 회사를 지원한 이유, 지금 회사에서 이직하려는 이유. 즉 명분입니다.
그때 저는 연봉협상 전에, 또는 최초 오퍼를 받은 다음 아래 질문을 드립니다.
- 이직 사유. 즉, 현 회사에서 이직을 결심했던 이유가 지금은 상쇄되었는지?
- 이직을 통해 얻으려는 가치는 무엇인지?
어느 경우에도 지원자의 결정을 존중합니다. 다만 감정적인 결정을 하시기보다는 협상의 끈을 이어간 후 명확한 비교를 하기 위함입니다.
뜻(입사의사)이 확고히 서야 비로소 상호 간 협상(연봉)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연봉협상은 결국 등가교환입니다.
회사마다 다르지만, 통상적으로 연봉의 적정성은 10% 내외입니다.
이전 글에서 보여드린 바와 같이, 제 경우에도 10% 이상 삭감된 경우도, 40% 이상 인상된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연봉은 수요와 공급, 희소성의 원칙에 영향을 받습니다. 같은 회사에서도 차이가 나는 것은 바로 이 희소성에 기인합니다.
아울러 연봉협상은 철저한 논리 싸움이고, 결국은 등가교환입니다. 본인의 입장에서 합리적, 논리적으로 협상한다면, 이는 회사에도 분명 좋은 인상을 줄 것입니다. 반면에 이전 면접 때 이미지를 상쇄시킬 정도로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회사의 상황에 따라 채용이 진행될 수는 있지만, 신규 조직에서 (타인보다 높은) 연봉에 따른 기대치를 등에 업고,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연봉협상에서는 감정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사실과 명분, 논리에 근거해 협상에 임해야 합니다. 회사의 입장에서 수용 가능한 선에서 나의 가치를 최대한 인정받는 것이 관건입니다. 아울러 회사에 대한 기여 의지, 입사 의사를 명확히 전달하는 것도 좋은 결과를 이끄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정리해볼께요.
- 연봉협상은 논리와 명분에 기반한 등가교환이 되어야 합니다.
- 연봉협상 전에 명분을 정리하고, 단계별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 연봉협상의 목적은 회사와 상생할 수 있는 합의점을 찾는 것입니다.
Monday Lunch Club
* 점심 커리어 컨설팅 신청 : https://forms.gle/4Myqt9qtmmQ96oi86
매주 월요일 점심, 구독자분들을 대상으로 30분 무료 컨설팅을 진행합니다. 간단한 커피챗부터, 말못할 고민까지, 편하게 물어보세요.신청자 중 선정되신 분 (최대 2분)께는 매주 금요일 오전 개별적으로 안내드립니다.
* 컨설팅 실시여부 및 사연 중 일부는 뉴스레터, 링크드인에 소개될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 비공개, ex IT 기업의 7년차 L씨)
뉴스레터를 구독해주세요
뉴스레터를 구독해주시는 분께는, 이직 개론, 연봉협상을 망라한 이직 가이드 전자책을 제공드립니다.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