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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를 소재로 한 뮤지컬

2022.03.07 | 조회 4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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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뉴스레터 MUBEE

Be with Musical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요즘 프리다 칼로의 인생을 그린
뮤지컬 <프리다>가 엄청난 주목을 끌며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데요. 
리프라이즈도 보고 왔는데, 프리다가
그린 작품들을 바탕으로
그녀의 인생에 주목한 뮤지컬이었어요. 

그녀가 '더 라스트 나이트 쇼'라는 토크쇼에 나와
그녀의 인생 전반을 회상하며 시연하는 형식으로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그녀가 들려주는 그녀의 기구한 인생과 
그 시련들을 당당하고 용기있게 이겨낸 그녀의 모습이
정말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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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프리다>에 대해 알아보기

뮤지컬 <프리다>를 보다 보니
이렇게 화가를 소재로 한 뮤지컬은
또 뭐가 있을지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오늘은 뮤지컬 <프리다>처럼 화가를 소재로 한
다른 뮤지컬 작품들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려고 해요😊

 

 

🖌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기간 | 2022. 03. 27 ~ 2022. 06. 26
장소 |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가격 | R석 66000원, S석 44000원

ⓒHJ컬쳐
ⓒHJ컬쳐

연출 | 김규종
극본 | 최유선
작곡 | 선우정아

빈센트 반 고흐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지 6개월 후, 동생 테오 반 고흐는 형을 위한 유작전을 열고자 한다. 아내 요한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빈센트를 위하여 유작전을 강행하는 테오는 빈센트와 주고받았던 편지와 그림들을 정리하면서 그와의 기억을 더듬는다. 그림을 그리기 전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고 그 때문에 웃고 울었던 지난 날,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생명을 그림에 걸기로 마음먹은 날에 이르기까지. 편지와 함게 같은 기억을 공유하며 시간을 여행하는 빈센트와 테오. 다른 시공간 속에 있지만 평생에 걸쳐 서로를 의지하고 믿었던 두 형제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 시놉시스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작가 중 한 명이라고 할 수 있는 반 고흐를 소재로 하고 있어요. 빈센트 빌럼 반 고흐(Vincent Willem van Gogh)는 네덜란드 화가로 일반적으로 서양 미술사상 가장 위대한 화가 중 한 사람으로 여겨지고 있어요. 그는 흔히 탈인상주의 화가로 분류되는데, 인상파, 야수파, 초기 추상화, 표현주의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하죠. 하지만 생전에는 거의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생존에 단 한 장의 그림을 파는데 성공함) 사후에 유명해진 화가인 만큼 불우하고 가난한 인생을 살았다고 해요. 

이런 파란만장한 빈센트 반 고흐의 미술사적 인생을 다룬 뮤지컬인데요. 테오 반 고흐가 형 빈센트 반 고흐의 사후 유작전을 열기로 한다는 큰 틀 안에서 고흐의 초기, 중기, 후기 작품들과 그 특징, 그리고 그에 따라 변해가는 고흐의 모습 등을 차례대로 보여주고 있어요. 빈센트 반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낸 약 668통의 편지를 엮은 책, <반 고흐의 영혼의 편지>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요. 그만큼 두 사람의 우애가 강조되고, 천재 화가로서의 고흐가 아닌 평범한 한 남자로서의 '고흐'를 그리고 있어요. 

ⓒHJ컬쳐
ⓒHJ컬쳐

3D 영상기술을 전면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무대 구성은 간단하지만 흰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듯 펼쳐지는 화려한 영상은 엄청나다고 해요. '3D' 영상기술인만큼 단순히 평면에 영상을 쏘는 게 아니라 원형 무대, 바닥까지 영상을 담으면서 마치 그림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고 해요. 그뿐만 아니라, 영상을 통해 고흐의 심리를 투영한 배경을 구현하기도 하고 있어요. 아프고 외로운 고흐의 심리를 표현하기 위해 단단한 마룻바닥이 그가 흐느낄수록 무너지는 연출이 그 한 장면이죠.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의 첫 뮤지컬 작품인데요. 내면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표현하는 게 싱어송라이터인 만큼, 고흐의 자화상의 얼굴을 보면서 '자화상'의 넘버를 썼다고 해요. 넘버는 대체로 잔잔한 편이고, 가요 느낌이 나기도 한다고 해요. 

 

 

🖌 뮤지컬 <클림트 : 그 영혼의 시간속으로>

1862년 어느 날이었다. 누구도 몰랐을 것이다. 그날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화가가 탄생한 날임을... 그는 성장하여 오스트리아의 미술 학외에 대항하는 '분리파'의 거장이 되고 대중에게 가장 사랑받는 동시에 가장 비난받는 화가로 기억되게 된다.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며 새로움에 도전했던 '미술가 클림트' 그리고 모든 것을 얻는 듯 살았지만 단 한 사람의 사랑을 확인하지 못한 채 살아간 '한 남자' 클림트. 그의 발칙하면서 애처로운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다... - 시놉시스

이 작품은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의 삶을 그린 작품이에요. 클림트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활동한 화가이자, 상징주의와 아르누보의 대표적인 작가예요. 아르누보(Art Nouveau)는 19세기 말 유럽에서 일어난 특수한 미술 경향인데요. 1890~1910년 세기말에 유럽과 미국의 많은 지역에서 유행한 순수미술과 응용미술의 한 양식이에요. 

이 작품에는 클림트뿐 아니라 그가 후원했던 학생 중 한 명이었던 에곤 쉴레도 나오고 있는데요. 공연장에 클림트와 에곤쉴레 작품을 전시해 놓아서 관객들이 마치 전시회를 보다가 그들의 인생을 보러 공연장에 입장하는 듯한 효과를 줬다고 해요. 

클림트의 생애는 상당히 비밀에 쌓여 있는데요. 그 이유는 그가 철저히 자신의 사생활의 기록들을 없애버렸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래서 그에 대한 기록들은 상당 부분이 그의 제자들을 통해 전해지는 내용이라고 해요. 그런 만큼 이 작품에서는 클림트의 생애를 어떻게 표현해냈는지 궁금하네요. 앞에서 말했던 에곤 쉴레뿐 아니라 그의 초상화 모델이었던 아델레와 그의 평생 연인이었던 에밀리 플뢰게가 등장하는데요. 에밀리는 클림트의 인생에 있어 많은 영향을 끼친 만큼 그녀와 클림트의 관계를 어떻게 표현해냈는지 궁금하네요. 보고 오신 구독자분이 계신다면 후기 들려주세요~🤗

 

 

🖌 판타지 뮤지컬 <화선 김홍도>

ⓒ국립극장
ⓒ국립극장

이 작품은 18세기 조선 회화의 거장 단원 김홍도의 이야기를 서양의 공연 양식이 아닌 우리의 춤과 노래, 가락을 사용한 한국적 가무악극으로 담아낸 작품이에요.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국악관현악단 등 국립극장의 3개 전속단체가 역량을 모아 만든 만큼 뛰어난 작품성을 자랑하고 있다고 해요. 

김홍도가 죽은 지 40여 년이 지난 1850년 한양을 배경으로 단원 그림의 애호가이자 수집가인 50대 사내 '김동지'와 노총각 친구 '손수재'가 단원의 그림인 <추성부도> 속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인데요. 두 주인공의 그림 속 여정과 그림 속 사람들의 이야기가 씨실과 날실로 엮이며 단원의 삶과 치열한 작품 세계를 직조하고 있어요. 연출 손직책은 "김홍도를 찾는 여정을 통해 삶의 윤회성과 무한성, 자유로움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라고 밝혔어요. 

ⓒ국립극장
ⓒ국립극장

김홍도의 풍속화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김홍도 풍속화의 소박하고 담백한 세상 속으로 관객들을 초대하고 있어요. 우리의 전통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30인조 국악 오케스트라의 음악이 아름답게 펼쳐지면서 씨름터, 나루터, 장터의 모습이 무대 위에 펼쳐지고 있어요. 특히 이 그림 속 풍경이 너비 24m에 이르는 영상 화면으로 재현된다고 해요. 

 

 

🖌 뮤지컬 <명동 로망스>

연출 | 김민정
작,작사 | 조민형
작곡 | 최슬기
음악감독 | 구소용

ⓒ장인엔터테인먼트
ⓒ장인엔터테인먼트
명동주민센터에 근무하는 9급 공무원 선호. 퇴근시간과 주말만 기다리며 무미건조하게 살던 선호는 어느 날 명동개발에 방해가 되는 오래된 다방 하나를 철거하려는 계획에 뜻하지 않게 끼어들게 되고,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당대의 여러 예술가들이 모여 있는 1956년 명동의 로망스 다방으로 가게 된다. 미래에서 왔다는 말에도 놀라기보다 흥미로워하는 명동 사람들은 현재로 돌아갈 길을 찾으며 로망스 다방에 머물게 된 선호를 찾아와 미래에 대해 묻고, 선호는 우연히 선보인 라떼아트 덕분에 화가로까지 인정받는다. 다방의 예술가들 중 가족들과 살기 위해 그림을 그만두겠다는 화가가 바로 이중섭임을 알게 된 선호는 위대한 화가로 남을 중섭의 미래를 얘기해주지만 중섭은 가족에 대한 책임과 그리움에도 그림을 놓지 못하고 꿈을 꾸는 자신의 모습에 괴로워한다. 중섭의 고통스런 고백과 지금 이 순간을 뜨겁게 살아야 한다는 문학소녀의 도발은 바라는 것 없이 잔잔하던 선호의 마음을 뒤흔든다. 경찰은 미래에서 왔다고 소문난 선호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하지만 선호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경찰이 지시한 말 대신 자신이 바라는 세상에 대한 선동적인 말을 해버리고, 선호와 로망스 다방의 예술가들은 경찰서로 끌려가 취조를 받게 되는데... - 시놉시스

이 작품은 1956년 명동을 배경으로 가상의 다방인 '로망스 다방'에서 이야기를 펼치고 있어요. 당시 명동은 전쟁 후 피폐한 분위기 속에서 예술가들이 모여 친교를 나누던 곳이었는데요. 한국전쟁 이후 예술이 억압받던 시절의 예술가의 모습이 구현되고 1950년대 역사와 문화가 소개되고 있어요. 

1950년대는 문교부를 중심으로 일우너화된 검열체계가 존재했으며, 그것은 통제와 아울러 문화 육성이라는 모순적인 작동을 보여준다. 유한한 자원을 국가가 선별적으로 배분하는 것을 통해 그리고 이 과정에서 문화주체들이 권력 투쟁을 야기하면서 문화 통제력이 극대화된다. 따라서 문화영역은 정치영역과 달리 무리한 검열을 동원하지 않아도 일정 정도 통제가 가능한 대상이었다. 

이봉범, 「1950년대 문화 재편과 검열」, 『한국문학연구』 34,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2008, 국문 초록 中 

앞에 소개한 작품들과는 조금 결이 다른 작품인데요. 화가 한 명의 인생을 집중적으로 그리는 작품이 아니라 특정한 시대를 살았던 여러 화가들이 등장하고 있어요. 무기력하게 살고 있던 9급 공무원 장선호가 타임슬립해서 당대의 실존 예술가인 전혜린, 이중섭, 박인환 등을 만나며 펼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요. 하지만, 이때 등장하는 전혜린, 이중섭, 박인환은 실존 인물이라기 보다는 실존 인물을 '모티브'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어요. 하지만 동시에 그들의 작품에 등장하는 실제 문구를 넘버나 대사에 활용하고 있어요. 

이 작품은 각박한 사회 속에서 자신의 꿈을 잃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 가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요. "내가 진정 원하는 나는 무엇일까?" "오늘 나는 무엇을 했는가?" 등의 의문을 관객에게 끊임없이 전하면서 무료하게 살아가던 인생에 한 번쯤은 자신을 되돌아보라는 것이죠. 

 

 


이렇게 화가를 소재로 한 작품도 있지만, 명화를 소재로 한 작품들도 있다고 해요. 명화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 명화를 소재로 한 뮤지컬

 

"일상에 항상 뮤지컬이 함께하길"
인스타그램 @musical_mu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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