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성과해체 #무료구독 #김슬기 #5월21일첫공개 ___________ 『물성과 해체』첫 번째 연재는 김슬기 작가의 <시와 노가리>이다. 제목부터 파격이다. 주당이라면 한 번쯤 즐겨봤을 안주 노가리를 놓고 작가는 술잔을 드는 게 아닌 시집을 든다. 때로는 허심탄회하게, 때로는 진중하게, 때로는 농담처럼 건네는 시에 관한 이야기. 많은 사람들이 시를 어려운 것이 아닌 사랑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길 바라는 그의 마음이 잘 가닿길 바라며, 나 또한 오늘은 노가리 하나 구워놓고, 소줏잔 대신 시집을 들어보는 밤이다. - 김해경 ___________ 🤍 김슬기 작가(@nox_write ) NOX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산문집 『수신인이 없는 편지』를 썼으며, 2022 <시향>, 2023 전시 작가로 참여했다. 시를 좋아하는 에세이스트로 자기만의 단상을 꾸준히 만들어가며 필사를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