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성과해체 #에세이 #멤버십 #구독 ____________ 『물성과 해체』의 멤버십 콘텐츠는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예술 장르를 다루고 있다. 미술관을 가지 않아도, 전시 한 편을 다 본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고 내가 오늘 갔던 음식점이 백년 전엔 백화점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거나 그저 지나치는 장면인 줄 알았던 영화의 한 장면이 실은 명장면이었다는 걸 깨닫게 되는 것. 요리 보고 조리 봐도 알쏭달쏭 했던 하나의 조각엔 사실 삶이 담겨 있어서 그랬다는 통찰 혹은 집 안에 굴러다니는 볼펜으로 죽죽 이어간 선들을 따라가보니 삶의 고요에 도착해 있었다는 성찰. 그런 작품들을 예상하며 기다리는 것은 이 일을 벌인 나로서도 설레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김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