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프] 콘텐츠에 콘텐츠에 콘텐츠를 더해서🎶

🏪2022년 4월 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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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기획 상품 #17

백화점 업계, "콘텐츠에 콘텐츠에 콘텐츠를 더해서🎶"

코로나19 방역 지침 완화를 기대하고 있는 요즘, 백화점 업계도 2030 세대의 오프라인 집결을 기대합니다. 바로 백화점 공간의 혁신으로 '체험형 복합 문화 공간'을 오픈하여 2030의 발걸음을 백화점으로 돌리려는 것인데요, 이달 3일 🔗롯데백화점은 본점 영플라자 1층에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커넥티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였습니다. 명동과 을지로 상권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에 도전한다는 구상이죠. 같은 날 🔗신세계 백화점 역시 비슷한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강남점 본관 1층과 2층 사이 중층 메자닌 공간에 갤러리를 오픈했다고 밝혔는데요, 오는 28일까지 김창열 화백의 초기작부터 근작까지 엄선한 작품 20여점을 모아 전시하고 판매합니다. 🔗더현대 서울은 기존 백화점의 성공 공식인 세계 3대 명품 브랜드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대신 MZ세대를 겨냥한 화제성 높은 팝업스토어를 적극 선보입니다. 가수 박재범의 '원소주' 팝업 스토어는 운영 일주일 동안 약 3만명이 방문했죠.

쇼핑 공간을 넘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이번 롯데백화점의 커넥티드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다양한 체험이 준비되었습니다. 바로 2030세대를 중심으로 재조명 되고 있는 독립 서적들을 매달 테마에 맞게 큐레이션 해 선보이고, 직접 나만의 책과 노트를 만들어 보는 체험형 콘텐츠인데요, 미국 뉴욕에서 시작해 국내 을지로와 홍대를 중심으로 독립서점으로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커넥티드 북스토어'만의 🔗전문성과 감성을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음악과 예술 작품 등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들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데요, 'DJ 부스'를 설치해 고객들이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갤러리' 공간에서는 뉴욕의 커넥티드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다양한 그림과 사진을 선보입니다.

최근 롯데백화점은 주요 공간에 리테일과 F&B를 결합하는 등 이색 콘텐츠를 도입해, 백화점에 대한 인식을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본점의 대형 미디어 아트 전시관 그라운드 시소 명동과 구리점의 성수동 감성을 담은 체험형 편집숍 EDNE by 토우드 등을 오픈했죠. 손을경 롯데백화점 PB 본부장은 "MZ세대의 고객들이 먼 곳에서 찾아올 정도로 재미있는 콘텐츠를 구상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습니다. 

백화점뿐만 아냐, MZ를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체험 공간 마련 중

이 같은 시도는 백화점 업계뿐만이 아닙니다. 2030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업계의 다양한 시도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가치소비, 경험소비, 재미소비를 특징으로 하는 이들을 사로잡기 위해 특별한 체험 공간을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명품 브랜드의 식음료 진출이 눈에 띕니다. 가격이 비싸도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면' 얼마든 금액을 지불하는 MZ를 위해 해외 명품 브랜드들은 고급 레스토랑 등을 오픈했고, 값비싼 가격에도 예약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1️⃣구찌 오스테리아 서울

지난달 28일, 한남동 구찌 가옥 최상층에 고급 레스토랑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이 상륙했습니다. 이탈리아, 미국, 일본에 이은 네 번째 구찌 레스토랑인데요, 대표 메뉴인 에밀리아 버거의 가격은 2만 8000원, 코스 메뉴는 5코스 기준 12만원, 7코스 기준 17만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지난 3월 16일 오후 6시 예약이 오픈된 약 20분 만에 3~4월 주요 시간대 예약이 마감됐는데요, 단지 구찌가 만든 레스토랑이라는 이유로 후기도 없는 레스토랑의 예약이 마감되는 놀라운 성과였습니다.

2️⃣디올 청담동 플래그십 하우스 오브 디올

디올은 청담동 플래그십 하우스 오브 디올 루프탑에 '카페 디올'을 지난 2015년부터 운영 중입니다. 디올의 커틀러리와 식기로 애프터눈티를 즐길 수 있으며, 아메리카노 한 잔에 1만 9000원이라는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인스타그램 명소로 자리 잡으며 예약 없이는 방문도 어렵습니다.

🍴왜 전혀 다른 분야에 도전할까?

명품 브랜드의 식음료 공간 진출에는 크게 2가지 분석이 존재합니다. 첫째, 사업 포트폴리오 측면입니다. 보통 의➡식➡주 순서로 트렌드가 움직이지만 트렌드 주기는 의생활이 가장 짧기 때문에 브랜드 입장에서 식생활과 리빙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면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죠. 또 이러한 특별 체험 공간은 장기화된 언택트 시대에 소비자를 오프라인 매장으로 불러들이는 유인책이 되기도 합니다. 둘째, 2030을 위한 브랜드 경험 확장입니다. 향후 명품업계의 큰 손이 될 MZ를 잡기 위해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만들면서, 수익이 목적이 아닌 자연스러운 브랜드 경험 확장이 목적이라는 것이죠. 또 MZ가 인증샷을 찍어 올리는 행동으로, 브랜드는 자연스럽게 자사의 정체성을 알릴 수 있습니다. 

👀특명 MZ를 잡아라!

온오프라인 할 것 없이 기업들의 MZ 사로잡기 전쟁은 치열합니다. 메타버스, 유튜브의 온라인 공간이던, 팝업 스토어, 체험 매장 등 물리적 공간이던 기업들은 누구보다 빠르게, 또 다르게 MZ를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최근 한 🔗데이터 기업에서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10~12월) 성수동 인근 뚝섬과 청담 지역은 공실이 거의 제로에 가까웠습니다. 서울 도심 상가의 공실률이 높아지는 상황과는 대조적이죠. 이전의 정형화된 마케팅에서 벗어나 체험 특화 콘텐츠를 만들자는 특명은 업계 상관없이 동일한 듯 보입니다.

이주의 신상품 #17

이주의 신상품: 🌿ESG 💜BTS 🎨이건희컬렉션 📺OTT

문화 콘텐츠 관련 새로운 이슈들을 짧게 요약, 정리해봤어요. 기사 전문은 제목을 클릭하세요.

🌿MZ세대 10명 6명 "돈 더 내더라도 ESG 실천기업 제품 살 것"

MZ세대 10명 중 6명 이상은 돈을 더 내더라도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 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MZ세대 3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4.5%가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라스베이거스 도시 전체가 'BTS 축제'…방탄소년단 콘서트, 일주일 앞으로

방탄소년단이 이달 8~9일(이하 현지시간)과 15~16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를 개최합니다. 이번 라스베이거스 콘서트에는 투어와 도시를 연결하는 일명 '더 시티' 프로젝트라는 새로운 시도를 더합니다.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예매전쟁…다음달 8일까지 거의 매진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의 문화재·미술품 기증 1주년을 기념해 오는 28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막하는 특별전을 앞두고 '예매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인터파크티겟에 따르면 예매자는 여성이 81.8%, 남성이 18.2%이며 연령별로는 30대가 41%, 20대 28.4%, 40대 19.5% 순입니다.

📺술꾼도시여자들 '칸 시리즈' 뜬다…한국 OTT 저력 세계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오는 4~6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 5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코리아포커스' 행사를 열고 국내 OTT 콘텐츠의 해외 유통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킨 시리즈 페스티벌은 매년 4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 콘텐츠 마켓으로 전 세계 신규 시리즈물(드라마 등)이 소개됩니다.

MD 추천 #17

MD의 추천: 글씨... 함부로 못 쓰겠는데?✍

국내 1호 필적학자가 말해주는 부자들의 글씨체! 워런 버핏, 빌 게이츠는 어떤 글씨체를 갖고 있을까요? 이걸 보고 나서, 글씨 쓰는 게 조금... 어려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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