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USICNFT Seoul - 11월 4주차

라틴 그래미를 더욱더 빛내줄 NFT, 한국 엔터사들은 NFT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요? 코첼라 페스티벌까지 번진 FTX 파산 여파, 음악 NFT에 세금을 매기는 것이 가능할까요? 공동 창작자에게 고소당한 3LAU.

2022.11.21 | 조회 7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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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NFT Seoul

한 주간 있었던 음악 테크 관련 소식과 음악 산업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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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NFT Seoul은 음악 NFT와 관련된 뉴스레터로 한주 동안 음악 NFT와 관련된 어떤 이슈와 뉴스들이 있었는지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작성되었습니다. 뉴스레터는 매주 월요일마다 발행되고 크게 세 가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음악 NFT 시장과 관련된 국내 및 해외 기사들을 담는 뉴스 브리핑. 두 번째는 음악 NFT에 대한 담화와 토론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트윗들을 소개하는 이번 주 트윗. 그리고 세 번째는 구독자분들이 눈 여겨 볼만한 웹 3.0 음악 관련 프로젝트 소개 및 컬러스 커뮤니티(COLORSxCOMMUNITY)에서 큐레이팅하는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함께 제공합니다.

 

뉴스 브리핑

1. 라틴 그래미(Latin GRAMMY)를 더욱더 빛내줄 NFT.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가 15일(현지시간) 제65회 그래미 어워드 후보를 발표하며 어떤 아티스트가 내년 2월 그래미 어워드 수상의 영예를 가져갈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런 열기 속 2022 라틴 그래미 어워즈 NFT 컬렉션을 리드할 큐레이터로 카를로스 비베스(Carlos Vives)가 선정됐습니다.

이번 그래미 어워즈 NFT 컬렉션은 라틴 레코딩 아카데미(The Latin Recording Academy)와 NFT 마켓플레이스인 원오브(OneOf)의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됐습니다. 이번 NFT 컬렉션 큐레이터를 맡은 비베스는 NFT 컬렉션을 통해 라틴 아티스트와 팬들에게 웹 3.0이 무엇인지 교육하고 NFT를 통해 가능해질 새로운 체험에 대한 기대감을 이끌어내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 한국 엔터사들은 NFT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요? 

현재 한국의 4대 기획사 중 가장 먼저 메타버스를 통한 세계관 확장을 시도한 SM은 'P2C(Play To Create)'라는 개념을 고안했습니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창안한 이 개념은 NFT를 통해 아트, 아이템, 음악 등의 다양한 지적재산권(IP)을 팬들에게 제공하고 이 NFT를 활용하여 팬들이 직접 창작물을 만드는 것이 가능해지도록 합니다.

JYP는 네이버와 합작하여 JYP 걸그룹 엔믹스(NMIXX)의 컴백을 앞두고 네이버 나우드롭스(NOW.Drops)에서 엔믹스의 NFT 출시를 발표했습니다. NFT를 구매하면 친필싸인이 들어간 미공개 포토 카드를 지급받을 수 있고 추후 AVA 마켓 플레이스를 통한 2차 판매와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하이브는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함께 NFT 사업을 시작했는데 합작법인 레벨스를 설립하고 케이팝 분야 디지털 컬렉터블 플랫폼 '모먼티카'를 출시했습니다. 모먼티카는 NFT라는 명칭 대신 '테이크(Take)'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고 각 테이크의 '희귀도'를 강조하며 자체 포인트인 '몬(Mon)'을 카드 결제 등으로 충전해 테이크를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월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사 애니모카브랜즈와 합작법인 '애니큐브' 설립을 발표하고 최근 5000개 한정 컬렉션인 '애니베어' NFT를 발매했습니다. 이 NFT 홀더들은 각종 프로모션 이벤트 혜택 및 곧 오픈될 메타버스 공간에서 아티스트와 직접 소통할 기회를 누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암호화폐 투자사 해시드의 자회사인 언오픈드의 지원을 받는 기획사 모드하우스의 사례가 있습니다. 모드하우스는 데뷔 전부터 이더리움 확장성 솔루션 폴리곤(Polygon)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세계 최초의 '팬 참여형 걸그룹'을 기획했습니다. 이 걸그룹의 이름은 트리플에스로 블록체인 기반의 투명한 팬 참여 방식을 이용하여 팬들이 직접 콘텐츠 제작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3. FTX의 파산 여파, 코첼라(Coachella) 페스티벌까지 이어지다! 

세계 음악인들의 최대 축제 중 하나인 코첼라 페스티벌이 FTX 파산으로 인한 이차적인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코첼라 페스티벌은 올해 2월 FTX.US와 파트너십을 맺고 150만 달러 상당의 '코첼라 키 컬렉션' NFT를 판매했습니다. 이 NFT 컬렉션은 10개만 발행되었고 이 NFT를 구매한 사람들은 평생 코첼라 페스티벌에 참여할 수 있는 프리패스권 및 메타버스에서 펼쳐지는 코첼라 페스티벌 이벤트의 VIP 권한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코첼라 키 컬렉션 NFT 중 다수는 FTX 거래소 서버에 갇혀 있고 컬렉터들이 접근할 수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코첼라 페스티벌 디스코드 서버의 한 스태프는 "현재 FTX 팀과 연락이 되지 않고 코첼라 키 NFT를 FTX로부터 옮기기 위해 팀을 구성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코첼라 서버 관리자는 주장하는 가운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4. 음악 NFT에 세금을 매기는 것이 가능할까요?

음악 NFT에 세금을 매길 수 있을까요? 웹 3.0 엔터테인먼트이자 인큐베이터인 디파이엔터테인먼트(DEFIENT)의 설립자인 시드니(Sidney Swift)는 음악 NFT와 세금 문제는 아주 골치 아픈 문제로 열어서는 안되는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단순히 한 개인이 NFT를 만들고 평생 소유한다면 어떤 것도 문제되지 않겠지만 NFT 구매, 판매 및 거래는 모두 미국 국세청 기준으로 과세 대상이고 여기에 현재 웹 3.0 시장에서 많이 언급되는 예술가의 로열티 또한 과세 대상에 포함됩니다. 여기에 스트리밍 로열티 및 레이블 계약까지 얽혀있는 음악 NFT를 어떤 식으로 세금을 매길지 정하는 것은 매우 까다로운 일입니다. 

다들 NFT와 관련된 세금에 대해 얘기하기 꺼려하지만 진정으로 웹 3.0 음악산업에 더 많은 팬층과 아티스트들이 유입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의 특징 중 하나인 투명성을 기반으로 한 웹 3.0에 적합한 규제 및 세법이 준비되어야 한다고 시드니는 주장했습니다.

 

5. 음악 NFT 판매를 통해 큰 수익을 거둬들인 음악 프로듀서 3LAU가 공동 창작자로부터 소송을 당했습니다. 

자신의 앨범 'Ultraviolet'을 NFT로 판매하여 11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인 음악 프로듀서 3LAU가 'Ultraviolet' 앨범의 'Walk Away'라는 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가수 루나(Luna Aura)로부터 고소를 당했습니다. 루나는 자신도 노래 저작권에 대한 지분을 가지고 있고 이 지분에 대한 적절한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이에 대해 3LAU는 루나에게 NFT 판매와 관련하여 25,000달러의 일회성 지불을 제안했지만 그녀가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음악 NFT 산업에는 아티스트들에게 어떤 식으로 로열티를 분배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는 상황이기에 NFT 창작자가 처음 계약서를 만들 때 로열티를 어떻게 지급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합니다.

 

이번 주 트윗

1.  음악가들과 컬렉터들은 오픈씨에 어떤 기능이 추가되길 바랄까요?

현재 가장 많은 거래량을 자랑하는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에는 음악 카테고리가 따로 있습니다. 이 음악 카테고리를 활용하여 사람들은 자신이 수집하고 싶은 음악 NFT를 검색하는데 이 음악 카테고리 이외에 오픈씨에 어떤 점들이 더 개선되었으면 하는지 헨리 챗필드(Henry Chatfield)가 뮤지션들과 음악 NFT 컬렉터들의 의견을 들어보았습니다.
장르 필터가 있어야한다는 의견부터 오픈씨에서 바로 음악 NFT를 들어볼 수 있는 스트리밍 플레이어를 넣어달라는 의견까지 다양한 피드백이 나왔습니다.

https://twitter.com/HenryChatfield/status/1589441486994952192
https://twitter.com/HenryChatfield/status/1589441486994952192

 

2. 짧은 음악이 유행하는 시대 속, 음악 NFT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음악 컬렉터를 위한 포털사이트 도펄(Dopr)의 창립자인 아벨로우(Abelow)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사람들이 듣는 음악의 길이가 짧아지고 있는 현상을 언급하며 음악의 길이는 사람들이 음악을 듣는 방식에 영향을 받는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틱톡에 대해서는 음악이 더 이상 한 곡의 음악으로만 소비되는 것이 아닌 한 개인이 만들어내는 미디어의 일부로 소비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짧은 음악이 많은 대중에게 쉽게 소비되는 현실 속에서 아티스트들은 음악 NFT를 통해 형식의 제약을 받지 않는 음악을 만들 수 있고 아티스트에게 직접적인 후원을 할 수 있는 팬들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아벨로우는 말합니다.

https://twitter.com/AbelowRob/status/1592534099331203072?s=20&t=FGUCmG9VmnPngH-ehARqWA
https://twitter.com/AbelowRob/status/1592534099331203072?s=20&t=FGUCmG9VmnPngH-ehARqWA

 

눈여겨 볼 프로젝트

1. 오엠지커비(omgkirby)

오엠지커비는 웹 3.0 음악 산업에서 가장 인기 있는 NFT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탈중앙화된 자율 조직, 즉 다오(DAO)로 운영하는 프로젝트로 2020년 시작되어 현재는 120만명 이상의 리스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오엠지커비의 제작자는 코로나 팬데믹 초기에 고립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듣기 편한 로파이(Lo-Fi)음악을 통해 서로 유대감을 쌓고 연결점을 찾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오엠지커비 컬렉션은 제너레이티브 로파이 음악을 3000개에서 5000개 정도 발행하고 NFT를 구매한 사람들은 오엠지커비 DAO 안에 속하게 되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고 자신의 음악 NFT를 가지고 영상을 만들거나 음악을 만들어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https://omgkirby.komi.io/
https://omgkirby.komi.io/

 

2. 믹스오디오(Mix.audio)

믹스오디오는 글로벌 음악 AI 기술 스타트업 뉴튼이 개발한 블록뮤직 기반 음악 NFT 프로젝트입니다. 믹스오디오는 실시간 재조합이 가능한 블록 뮤직 기반 청취 경험을 제공하는데 쉽게 말해 음악의 구성요소들인 악기 스템들을 조합하여 새로운 음악 창작이 가능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자동 생성 기능을 사용하면 스템들을 조합할 수 있는 경우의 수 만큼 조합하여 무한대에 가까운 곡들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믹스오디오를 통해 아티스트가 음악을 만들면 NFT 홀더가 그 음악을 조작하여 새롭게 창조할 수 있게 됩니다. 그동안 스포티파이(Spotify) 같은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아티스트는 곡을 만드는 주체, 리스너는 곡을 듣는 객체로 한정되었다면 믹스오디오는 아티스트와 리스너가 함께 음악을 만들면서 소통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해주는 블록 뮤직 생태계입니다.

https://mix.audio/
https://mix.audio/

 

3. 카탈로그(Catalog)

카탈로그는 자체적으로 음악 NFT를 큐레이팅하여 거래 가능하도록 하는 마켓 플레이스입니다. 카탈로그와 비슷한 포지션인 사운드(Sound) 플랫폼은 아티스트가 민팅할 때 몇 개의 에디션을 발행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지만 카탈로그는 단 하나의 에디션만을 발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카탈로그 1차 거래에서 일어나는 모든 수익은 아티스트에게 전액 돌아가고 2차 거래에서 일어나는 모든 거래에서 아티스트는 자신이 정한 비율만큼의 로열티를 지급 받을 수 있습니다. 

https://beta.catalog.works/
https://beta.catalog.works/

 

이번 주 플레이리스트

이번 주 플레이리스트에서는 컬러스 스튜디오(COLORS STUDIO)의 다오(DAO)인 컬러스 커뮤니티에서 큐레이팅한 플레이리스트를 들려드립니다. 컬러스 스튜디오는 현재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의 실력있는 아티스트를 큐레이팅하여 멋진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는 플랫폼입니다. 컬러스 커뮤니티는 영상이 아닌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웹 3.0 음악산업에서 활동하는 실력있는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컬러스 커뮤니티는 격주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트위터로 배포하고 있는데 음악 NFT가 아닌 노래들의 큐레이션은 스포티파이 플레이리스트로, 음악 NFT로 발행된 곡들은 울랄라(Ooh La La)의 플레이리스트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컬러스 커뮤니티에서 큐레이팅한 이번 주 플레이리스트를 함께 들어보세요! 

 

텔레그램: https://t.me/musicnft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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