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NFT Seoul은 음악 NFT와 관련된 뉴스레터로 한주 동안 음악 NFT와 관련된 어떤 이슈와 뉴스들이 있었는지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작성되었습니다. 뉴스레터는 매주 월요일마다 발행되고 크게 세 가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음악 NFT 시장과 관련된 국내 및 해외 기사들을 담는 뉴스 브리핑. 두 번째는 음악 NFT에 대한 담화와 토론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트윗들을 소개하는 이번 주 트윗. 그리고 세 번째는 구독자분들이 눈 여겨 볼만한 웹 3.0 음악 관련 프로젝트 소개 및 컬러스 커뮤니티(COLORSxCOMMUNITY)에서 큐레이팅하는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함께 제공합니다.
뉴스 브리핑
1. 웹 3.0이 뭔지 모르시겠다고요? 웹 3.0에 대해 스티브 아오키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쉽게 설명해드립니다.
DJ이자 프로듀서로 유명세를 떨친 스티브 아오키는 2021년 자신의 NFT 컬렉션을 만들어 판매하며 많은 수익을 거두고 소더비와 람보르기니와 같은 기업과 함께 웹 3.0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런 그가 어떤 과정을 걸쳐서 웹 3.0을 이해하고 블록체인을 통한 사업을 할 수 있었는지 몇 가지 주제에 맞춰 설명합니다.
- 블록체인에 대한 공부를 바탕으로 조심스럽게 접근하세요.
- 디지털 소유권의 근간이 되는 스마트 계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 2차 거래 마켓플레이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 NFT를 구매한 사람들간의 커뮤니티를 발전시켜 나가세요.
- 로열티 프로그램과 유틸리티 토큰을 활용하세요.
2. 3LAU의 로열(Royal)이 자체 마켓플레이스를 런칭했습니다.
음악 NFT 산업에서 가장 유명한 플랫폼 중 하나인 로열이 마켓플레이스를 런칭했습니다. 로열은 현재 가장 큰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Opensea)로부터 빅데이터와 구매 내역에 대한 정보를 가져오고 음악 NFT의 스트리밍 대시보드 란에 적히는 측정값은 스포티파이(Spotify), 애플 뮤직(Apple Music), 아마존 프라임 뮤직(Amazon Prime Music), 타이달(Tidal) 및 사운드클라우드(Soundcloud)의 통계를 통해 산출합니다.
로열 마켓플레이스는 어플과 웹에서 이용 가능하고 메타 마스크 같은 디지털 지갑을 별도로 만들 필요 없이 달러로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이 다른 마켓플레이스와의 큰 차별점입니다. 로열측에 따르면 로열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검증 가능한 소유권 개념을 대중들에게 쉽게 전파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3. 팔라(Pala)가 큐브엔터테인먼트와 NFT 거래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인공지능 기업 알체라와 네이버의 자회사인 스노우가 합작하여 만든 조인트벤처(VC) '팔라'가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팔라는 애니모카브랜즈와의 합작법인 애니큐브 엔터테인먼트에서 발행하는 NFT와 유틸리티를 국내 최대 NFT 마켓인 팔라스퀘어에 입점하기로 했습니다. 더 많은 유저들이 쉽고 편하게 애니큐브의 NFT를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하며 팔라스퀘어는 연내 멀티체인 NFT 거래 지원 및 영문 사이트 등을 제공해 글로벌 유저들에게도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 트윗
1. 웹 3.0이 리스너들에게 새로운 편의를 제공해주지 않는다면 아티스트에게 지속 가능한 수입원이 되어줄 수 있을까요?
음악 NFT 마켓플레이스인 카탈로그(Catalog) 소속 큐레이터인 아테나(athena)가 자신의 트윗을 통해 현재 웹 3.0 음악 산업에서 거론되는 많은 아이디어들이 아티스트와 아티스트의 수퍼 팬(superfan, 소수의 컬렉터)에게만 초점이 맞춰져있다는 주제를 커뮤니티에 내놓았습니다. 실제 슈퍼팬의 비율은 전체 리스너의 1프로에서 5프로 사이일 것이라고 얘기하며 그녀는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편하게 음악을 듣고있는 리스너들에게 현재 웹 3.0이 제공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아티스트들 입장에서는 팬들이 음악 NFT를 구매해주면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일반 리스너들은 매달 스트리밍 플랫폼에 구독료를 내는 것 이외에 추가적인 행동을 할 요인이 없다고 아테나는 말하며 이에 대한 커뮤니티의 토론이 오갔습니다.
2. 아티스트의 월드투어 공연은 왜 점점 더 사라지는 걸까요?
음악 비즈니스에 대한 통찰력 있는 글들을 기고하는 뮤직 엑스(Music x)의 편집자로 있는 마르텐 왈라븐(Maarten Walraven)은 과거에는 앨범을 발매하고 전세계 투어를 다니는 것이 아티스트에게 많은 이익을 가져다주었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이미 여러 아티스트의 인터뷰를 통해 빡빡한 라이브 투어 일정이 뮤지션의 정신적 안정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는 점, 그리고 더 많은 아티스트들이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이미 예정된 투어를 취소하는 일이 빈번해지는 현상, 그리고 투어를 진행하며 발생하는 환경적인 문제 등을 언급하며 현재 아티스트들이 월드투어 공연을 취소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이를 대체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르텐 왈라븐은 아티스트가 독자적으로 주최할 수 있는 가상 세계에서의 공연을 제시하는데 가상 세계에서의 공연은 현실에서 마주하는 공간과 시간의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과연 아티스트의 공연을 가상현실에서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올 수 있을까요?
눈여겨 볼 프로젝트
1. 오일러비츠(EulerBeats)
오일러비츠는 수학자 '레온하르트 오일러(Leonhard Euler)'의 이름을 따와서 만든 컬렉션으로 개발자들이 만들어놓은 수학적 공식에 기반해 랜덤하게 코드를 조합하고 그 코드에 맞춰 음악을 생성하는 NFT 컬렉션입니다. 미국의 억만장자인 마크 큐반(Mark Cuban)이 이 오일러비츠에 대해 '가장 천재적인 아이디어'라고 칭찬하며 구매한 적이 있고 오일러비츠의 두 번째 시리즈인 Enigma(에니그마) NFT는 25개로 발행되어 최소 45ETH로 판매되는 등 컬렉터들의 많은 주목을 받은 컬렉션입니다.
오일러비츠는 컬렉터들에 대한 로열티 시스템이 독특한데 컬렉터들은 오직 경매를 통해 NFT 원본을 낙찰 받을 수 있고 낙찰 받은 사람은 NFT 원본을 활용해 160개의 에디션을 발행할 수 있습니다. 에디션들의 가격은 임의로 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오일러의 파이 함수를 따라 정해집니다. 원본의 구매자는 에디션들이 팔릴 때마다 각 에디션 판매 금액의 8%를 로열티로 받는데 오일러의 함수 그래프처럼 에디션이 많이 팔릴수록 수입이 급상승하게 됩니다. 또한 에디션 구매자들은 그들의 에디션을 소각할 수 있고 소각을 할 시 지금까지의 에디션 가격 변동 그래프에 따른 가격만큼 금액을 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2. Releap
Releap은 솔라나(Solana)를 기반으로 한 음악 NFT 마켓플레이스입니다. 사운드(Sound)나 카탈로그(Catalog)와 다르게 아시아 아티스트들의 온보딩이 활발한 플랫폼으로 현재 실력있고 유명한 아티스트들을 더 온보딩시키기 위해 활발히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컬렉터는 Releap 웹 사이트에서 장르와 가격 필터 및 태그를 통해 자신이 구매하고 싶은 음악 NFT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티스트는 Releap 스튜디오 사이트에서 자신의 곡을 민팅할 수 있고 이를 위해서는 민팅 할 때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드는 소액의 가스비를 지불해야 합니다. 민팅이 끝나면 Releap에서 민팅된 곡에 대한 자체적인 저작권 검열을 하는 과정을 거치고 이후에는 마켓플레이스에 민팅한 곡이 올라가게 됩니다.
3. 비츠다오(BeetsDAO)
비츠다오는 오일러비츠 커뮤니티 내에서 처음 형성된 비공개 글로벌 NFT 다오(DAO)로 음악 기반 NFT의 잠재적 가능성을 공유하고 있는 다오입니다. 각 창작자들간의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 운영되는 구조로 비츠다오는 오일러비츠의 홀더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비츠다오는 신생 웹 3.0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고 인큐베이팅하는 역할을 하며 NFT 예술품을 수집하고 제작하기도 합니다. 또한 다오 내부적으로 두개의 실험실을 운영하는 중인데 티켓 판매 및 스포츠 기념품 NFT 제작에 중점을 둔 '팬스 유나티이트(Fans United)' 가 있고 크리에이터-청중 토큰화의 미래를 구축하는 토크노믹스 연구소 '비츠 파운드리(Beets Foundry)'가 있습니다.
이번 주 플레이리스트
이번 주 플레이리스트에서는 컬러스 스튜디오(COLORS STUDIO)의 다오인 컬러스 커뮤니티에서 큐레이팅한 플레이리스트를 들려드립니다. 컬러스 스튜디오는 현재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의 실력있는 아티스트를 큐레이팅하여 멋진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는 플랫폼입니다. 컬러스 커뮤니티는 영상이 아닌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웹 3.0 음악산업에서 활동하는 실력있는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컬러스 커뮤니티는 격주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트위터로 배포하고 있는데 음악 NFT가 아닌 노래들의 큐레이션은 스포티파이 플레이리스트로, 음악 NFT로 발행된 곡들은 울랄라(Ooh La La)의 플레이리스트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컬러스 커뮤니티에서 큐레이팅한 이번 주 플레이리스트를 함께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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