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시리즈에서는 개인적으로 일을 하며 최상의 컨디션과 두뇌회전을 위해 시작한 루틴들을 공유하고자합니다. 적은 시간투자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도출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이번 시리즈는 모든 분들께 무료로 배포드립니다.
본 시리즈에서 공유드리는 루틴은 단순히 스스로 경험한 것 뿐아니라 주변 대표분들이나 동료에게 공유했을 때 효과적인 내용들만 모았습니다. 이번에 공유드리는 루틴들은 각각 15분 이상 걸리지 않으며, 효과를 체감하는데 일주일 이상 걸리지 않는 내용들로만 구성되어있습니다.
자세한 방법과 함께 도움되는 리소스를 함께 제공드리니, 시도해보고 싶은 분들은 각 루틴과 관련된 설명과 함께 리소스를 참고해보세요.
혹시 읽고 싶은 주제가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추후 시리즈로 다뤄보겠습니다.
1. 윔호프 호흡법 - 11분, 아침과 취침 전
(1) 소개
윔호프 호흡법은 윔 호프라는 네덜란드의 유명인이 찾아낸 명상/호흡법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편두통 때문에 명상을 14살 때부터 해왔습니다. 그 중 윔호프 호흡법과 같은 미친 효율의 명상법은 경험해본적이 없습니다. 10분에서 15분정도의 짧은 시간으로 정말 집중한 상태의 명상 1-2시간보다 우월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명상처럼 힘들게 노력해 집중의 상태를 유도하기보다는 마치 약물이 몸의 스위치를 누르는 것 같이 간단한 호흡법을 통해 정신 상태가 인위적으로 바뀌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방법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편안한 환경에 앉거나 누워주세요. 물 속이나 서서는 하면 절대 안됩니다.
2) 30번 호흡을 가장 크게 들이마시고 내쉽니다.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호흡을 반복해주세요.
3) 마지막 30번째 호흡을 내뱉은 뒤, 숨을 멈추고 몸에 힘을 빼주세요.
4) 30번의 큰 호흡을 통해 충분한 산소가 유입되었고, 이산화탄소가 충분히 배출되었기 때문에 본능이 숨을 쉬고 싶어하더라도 참을 수 있습니다. 1분 30초만 참아주세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편안합니다.
5) 1분 30초가 지나면 크게 숨을 들이마신 뒤, 들이마신 상태로 15초를 참아주세요.
6) 15초가 지나면 다시 숨을 쉬시면 됩니다.
7) 2번부터 6번까지의 과정을 총 세번 반복해주세요.
8) 모두 외워서하기 어렵다면 아래 영상 (총11분)을 재생하시면 윔호프가 직접 본인의 목소리로 가이드를 제공하니 따라하시면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ybOi4hjZFQ
9) 저는 윔호프 호흡법을 매일 아침과 자기 전 반복하며, 취침 전에는 1분 30초가 아니라 2분 간 숨을 참습니다.
(3) 효과
윔호프 호흡법을 하게 되면, 먼저 정신이 매우 맑아지며 불안한 마음이 사라집니다. 이는 어떤 때만 되는 불규칙한 효과가 아니라 항상 느껴지는 확실한 효과입니다. 이에 따라 심리 상태가 업무를 진행하기에 가장 효율적인 상태가 되며, 스트레스가 사라져 생각도 명확해집니다. 뿐만 아니라, 윔호프 호흡법은 염증 반응과 면역력 향상에도 아주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다수의 서양 의대에서 실험을 해본 결과 윔호프 호흡법을 하는 동안에는 일반적으로 인간이 컨트롤 할 수 없는 자율 신경을 관장하는 뇌 영역의 활동이 매우 활발해집니다. 윔호프 호흡법을 한달 간 매일 연습한 참가자들과 대조군에게 독감 백신을 접종할 경우 윔호프 호흡법 수련생들에게서는 90% 이상 아무런 염증반응이 없던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똑같은 사람을 얼음 물에 입수시켰을때 윔호프 호흡법을 하지 않을 때는 체온이 떨어지는데 비해 윔호프 호흡법을 하는 동안에는 체온이 유지되는 말도 안되는 현상을 목격했습니다. 실제로 윔호프는 속옷만 입고 에베레스트를 등산하거나 물 없이 사막에서 마라톤을 뛰는 등 아무런 건강에 이상없이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기행을 펼칩니다.
(4) 원리
정확한 원리가 밝혀져있지는 않지만 호흡이 유일하게 자율신경 중 인간이 의식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영역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인위적으로 호흡을 참고 컨트롤함으로써 극한 상황을 만들어내 파충류의 뇌라고 불리우는 뇌하수체, 시상하부, 송과체에 자극이 가 자율신경계를 리셋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실제로 윔호프는 이런 방식을 통해 체온, 체내수분, 근육의 움직임 등 일반적으로 인간이 조절할 수 없는 부분까지 조절한다고 합니다.
숨을 평소보다 오래 참는것이 가능한 이유는 이산화탄소를 앞서 충분히 배출했기 때문에 숨을 쉬고 싶은 욕구가 평소보다 덜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호흡에 대한 욕구는 몸속 산소의 양보다 이산화탄소의 포화도로 인해 결정된다고 합니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함으로써 산소가 부족하더라도 숨을 쉬어야한다는 강박이 덜한 것이죠. 물론 이런 과호흡 상태에서 정말 끝까지 참으면 기절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저도 서서하다 기절해봤습니다) 부상이나 익사의 위험이 있는 일어서있는 상황 또는 물속에서는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2. 찬물 샤워 - 2분, 아침
(1) 소개
윔 호프가 직접 호흡법과 함께 강력하게 추천하는 두번째 해빗은 바로 찬물 샤워입니다. 두통이 있거나 컨디션이 안좋을 때, 또는 운동하다 부상을 입었을 때 즉각적인 효과가 엄청납니다. 저도 고질적인 문제인 편두통과 운동 후 뻐근한 몸을 달래기 위해 자주 활용하고 있습니다. 시간도 2분 밖에 걸리지 않고 샤워하면서 자연스레할 수 있어서 굉장히 편한데 비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하루를 시작하는데 아주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겨울에도 매일 한지 1년 반이 넘었으며, 지난 1년 반 동안에는 감기에 걸린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2) 방법
1) 먼저, 따뜻한 물로 샤워를 마쳐주세요.
2) 마지막에 샤워기의 온도를 찬물로 끝까지 돌린 후 온몸을 헹궈주세요.
3) 당연히 처음에는 차갑지만, 몸을 최대한 이완하고 호흡을 내쉴 때 천천히 뱉어주세요.
4) 더 이상 물이 차갑게 느껴지지 않고 몸이 이완된 상태로 있을 수 있을 때 중단하시면 됩니다. 보통 2분정도면 충분합니다.
(3) 효과
두통이나 몸의 컨디션이 안 좋을 때 하면 효과가 즉발적입니다. 컨디션이나 면역력이 약할 때 해주시면 온몸에서 에너지가 샘솟으며 두통이나 근육통 같은 자잘한 증상들도 완화됩니다. 특히 전날 수면을 제대로하지 못했을 때 개운하게 자고 일어난 것과 같은 컨디션을 만들어줍니다. 무엇보다 밖을 나갈 때 겨울에는 덜 춥고, 여름에는 덜 덥게 느껴집니다. 잠도 깨고 기분이나 심리상태도 굉장히 상쾌해지기 때문에, 하루를 이상적으로 시작하기 위해 굉장히 좋습니다.
(4) 원리
사람의 혈관을 전부 펼치면 지구 두바퀴 반을 돌릴 수 있을 정도로 길기 때문에, 심장이 혼자 신체의 모든 미세혈관까지 혈액을 보내기 위해서는 굉장히 무리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원래는 심장의 혈액 펌핑 기능을 온몸의 미세 근육이 지원하는 방식으로 그 부담을 줄이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러나 현대에는 인류가 항상 쾌적한 상온에서 24시간 옷을 입고 생활하다 보니 피부에 온도적 스트레스를 받아 미세근육들이 자극 받을 일이 없어져버렸습니다. 이에 따라 심장은 자연스레 무리를 하게 되고, 가끔은 혈액 순환에 이상이 생겨 염증 완화나 회복을 위해 필요한 물질들이 필요한 곳 까지 충분히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게됩니다.
매일 찬물 샤워를 하면 이런 미세 근육들이 자극되며 혈액 순환이 급격하게 늘어납니다. 몸이 자연스레 받아야하는 물리적 스트레스가 가해지며 미세 근육이 활동을 활발히 시작해 심장의 부담이 줄어들게되고, 신체 구석구석까지 몸이 필요한 물질을 보내는 능력이 향상됩니다. 그래서 저같이 심장이 약한 분일수록 오히려 컨디션에 굉장히 큰 향상을 느끼게됩니다.
3. 긍정 확언 - 총합 10분 (3+7), 아침
(1) 소개
확언은 개인의 목표를 반복적으로 적거나 들음으로써 자기세뇌를 시키는 자기암시의 일종입니다. 굉장히 다양한 매체에서 소개된 방법으로 저도 타이탄의 도구들이라는 책과 최초의 자기개발서로 알려진 나폴레옹 힐의 Think and grow rich (또다른 유명 저서 “시크릿”에서 주로 다루는 책)에서 보고 따라하기 시작했습니다. 원리를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너무 다양한 위인들이 충분히 긴 시간동안 목표를 적으면 이루어진다고 하며 저도 그 효과를 느낀적이 있어 목표가 생길 때마다 계속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음성을 녹음해서 하는 확언의 경우 아이폰 녹음기로 하는 것이 너무 불편해 사이드 프로젝트로 앱을 출시하기도 했을 정도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2) 효과
신기하게도 일의 우선순위를 정할 때 고민이 점점 줄어들고, 자각하지 못한 새에 설정한 목표에 맞는 행동들을 하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도 중요하지만, 충분히 긴 시간동안 목표를 적었을 때 대체로 목표가 달성됩니다. 아마 목표를 가지고 사는 한은 평생 유지할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3) 방법
저는 둘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은 음성 녹음을 활용한 확언만 해주셔도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A. 음성 (3분)
1) 20-30초 정도 분량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설명하는 음성을 녹음해주세요.
2) 매일 아침 5-10회 정도 반복재생해주세요.
3) 간편하게 하고 싶으시다면 셀프스펠 앱을 활용하시면 됩니다. (무료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B. 필기 확언 (7분)
1) 목표를 한문장으로 정리해주세요.
2) 하루에 15번 정도 아이패드나 공책에 적어주세요.
(4) 원리
저도 원리를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자기 암시의 효과 자체는 다양한 연구로 증명된 바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원리가 정확히 밝혀져 있지는 않습니다. 한가지의 유명한 가설은 사람의 무의식을 그 목표에 온전히 집중하게 만듬으로써 어떻게든 삶에서 그 목표를 이루는 쪽으로 행동을 유도한다는 내용입니다.
4. 이불 개기 - 30초, 아침
(1) 소개
미국의 맥레이븐 해군대장의 졸업 연설을 보고 시작한 습관입니다. 시작한 뒤로 매일 이불을 개고 있습니다. 시간이 1분도 걸리지 않는 일임에도 멘탈을 관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습관입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 라는 말이 있듯이 이런 작은 습관들이 모여 더 나은 내일을 만든다고 믿으며 계속하고 있습니다.
(2) 방법
이불 개기는 너무 간단해 부가적인 설명이 필요없습니다. 365일 매일 아침 이불을 예쁘게 개면 됩니다.
(3) 효과
매일 이불을 개다보면 안정감이 생기게 됩니다. 특히 힘든 날에도 안정적인 멘탈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4) 원리
아침마다 이불을 개면 아무리 힘든 날도 하루를 작은 성취와 함께 시작할 수 있습니다. 작은 성취를 바탕으로 하루에 조금씩 긍정적인 영향과 생각이 들게 되며, 힘든 날을 생각보다 잘 넘길 수 있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예상보다 실망스럽거나 지친 하루였어도 집에 돌아왔을 때 잘 개어진 이불을 보면 작은 안도감이 듭니다. 아무리 최악이어도 예쁘게 개어진 이불을 보면서 그래도 한가지는 원하는대로 되었다는 생각과 함께 계속 나아갈 아주 작지만 소중한 용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5. 이샤 크리야 명상 - 15분, 아침
(1) 소개
유명한 인도의 구루인 사드 구루를 통해 알게된 명상법으로 15분 정도 굉장히 간단한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비해 효과는 아주 뛰어난 편입니다. 윔호프 호흡법만큼 기계적인 효과를 누릴 수는 없지만, 경험해본 명상법 중에서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율이 좋은 축에 속합니다. 매일 아침 차분하면서도 행복한 스스로를 만드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2) 방법
1) 허리를 펴고 양반다리 자세로 앉습니다.
2) 손바닥이 위를 보도록 무릎 위에 손을 올려주시고, 고개를 살짝 들고 있는 상태를 유지해주시면 눈썹 사이에 정신이 집중됩니다.
3) 숨을 들이쉴 때는 “나는 육체가 아니다” 라는 생각을, 내쉴 때는 “나는 정신도 아니다” 라는 생각을 반복해주세요. 이 과정을 약 7-11분 간 반복합니다.
4) 낮은 목소리로 “아아아” 라는 소리를 더이상 소리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해주세요. 7회 정도 반복해주시면 됩니다.
5) 마지막으로는 처음의 자세를 유지한채로 가만히 5분 정도 앉아있다 눈을 천천히 뜨시면 됩니다.
6) 아래 영상에서 사드 구루가 직접해주는 가이드를 듣고 4분 8초부터 따라해주시면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wQkfoKxRvo
(3) 효과
기본적인 명상의 장점인 차분하고 평화로운 정신상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샤 크리야의 특징은 난이도가 낮고 소요되는 시간이 비교적 짧으며 기분이 굉장히 좋아진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이샤 크리야를 마치고 얼굴에 내리앉는 햇살만 느껴져도 기분이 굉장히 좋아집니다. 이샤 크리야를 한 뒤에는 감정이나 육체적 상태와 별개로 근원적인 기쁨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4) 원리
사드 구루는 명상은 하나의 행위가 아니라 결과라고 설명합니다. 똑바로 앉고 똑바로 숨을 쉼으로써 명상적인 (meditative) 상태가 되는 것이죠. 여기서 말하는 명상적인 상태는 ‘나’와 육체 및 정신이 별개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상태를 뜻합니다.
사드 구루는 물질의 축적인 육체와 기억의 축적인 정신 이외의 진정한 ‘나’가 인간에게 존재하고, 이런 진정한 자신을 끊임없이 변하는 육체와 정신과 분리시켰을 때 평화로운 상태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물론 과학적으로 물질과 정신 이외의 ‘나’라는 개념이 존재하는지는 논쟁의 여부가 있지만, 이샤 크리야를 반복하면 어느 순간 신비로운 거리감을 느끼게 됩니다. 육체와 정신은 스트레스 상태에 있더라도 진정한 ‘나’는 그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간에 소리를 내는 행위는 승려들의 만트라 명상법과 비슷한데, 특정 소리를 내며 몸 안에서 공기를 빼면 정신이 특정적 상태에 들어선다는 연구 결과가 존재하듯이 정확한 매커니즘은 모르지만 분명한 효과는 느낄 수 있습니다.
다소 신비주의적인 면이 있기 때문에 상식적이거나 과학적인 검증을 원하시는 분들은 이샤 크리야 명상은 건너뛰셔도 무방합니다.
6. 플랭크 - 1분, 아침
(1) 소개
하루를 운동으로 시작하면 온몸에 활기가 도는 것을 느낄 수가 있지만, 아침 시간이 대체로 부족한 편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으로도 운동효과를 누릴 수 있는 방법을 찾다 플랭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딱 1분이라는 최소한의 시간을 투자하는데 비해 컨디셔닝 효과는 아주 우수한 편입니다.
(2) 효과
플랭크를 매일하게 되면 기본적인 코어 운동이 되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 큰 도움이 되는 편입니다. 아무런 운동도 하지않을 때보다 훨씬 컨디션이 좋아진 것을 느낄 수 있고, 아침에 잠을 깨우기에도 굉장히 좋습니다. 또 충분히 오래하시다보면 배가 들어가는 미용 효과도 있습니다.
(3) 방법
1) 엎드려뻗쳐 자세에서, 팔꿈치를 땅에 닿게합니다.
2) 이 때, 어깨는 몸과 직각을 이루도록 하고 바닥에 닿는 팔꿈치도 팔뚝과 직각이 되도록 합니다.
3) 허리는 위아래로 구부러지거나 기울어지지 않도록 수평으로 일자를 만들어주세요.
4) 타이머를 키고 1분간 버티시면 됩니다.
5) 정확한 자세는 아래의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4) 원리
플랭크는 코어 운동으로, 중력에 의해 몸이 밑으로 쳐지는 것을 몸통에 힘을 줘서 버티는 것이 기본 원리입니다. 코어 운동을 하게되면, 코어가 단련되고 코어 근육은 일상생활에서 가장 자연스레 많이 쓰이는 부위이기 때문에 편리함이 느껴집니다. 이때 복부에 힘이 가장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뱃살을 빼는데도 효과적입니다.
7. 자기반성 - 자기 직전, 5분
(1) 소개
완벽한 하루를 보내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한번이라도 부정적인 언행을 하거나 스스로나 타인에게 올바르지 못한 행동을 한 날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엄격한 기준을 두고 항상 하루의 마지막에는 스스로를 되돌아보면서 반성하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다짐을 하고자 노력합니다. 저는 기도라는 형태로 하지만, 종교가 없는 분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할 수 있습니다.
(2) 효과
스스로에게 실망스러운 날에는 부정적인 생각들을 덜어내고 깨끗하게 새로이 시작할 수 있습니다. 뿌듯하거나 성취가 있는 날에는 오만해지지 않도록 개선해야할 점에 대해 생각하고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할 수 있게 됩니다.
(3) 방법
종교가 있는 분들은 자기 직전 솔직한 반성의 기도가 굉장히 효과적입니다. 종교가 없으신 분들은 짧게 개선할 내용 세가지 정도만 공책이나 노션 등에 적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기만큼 본격적으로 적으실 필요는 없고, 스스로만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정말 솔직하게 잘못한 일이나 고치고 싶은 면들을 적어보세요. 핵심은 조금의 미화도 첨가되지 않은 솔직함입니다.
(4) 원리
심리적으로는 아주 작은 부정적인 생각이나 언행이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고 느낍니다. 당장은 별 영향없이 넘어갈 수도 있지만, 나중에 후회하거나 작은 잘못들이 쌓여 스스로를 속이거나 잃어버리는 일이 꽤 자주 생긴다고 느낍니다. 무의식 속에 저장된 흠 들을 끄집어내어 말하거나 적는 것만으로도 잘못된 행동 패턴을 인지하게되고, 인지하게 되면 더 이상 휘둘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8. 키토제닉 다이어트
(1) 소개
키토제닉 다이어트는 저도 매일 지키지는 못하지만 가능할 때마다 하려고 노력합니다. 흔히 말하는 저탄고지 다이어트로, 살을 빼기 위해서 보다는 높은 업무 능률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실제 일상에서는 너무 많은 음식의 유혹들로 인해 계속하기 쉽지 않지만 가장 이상적인 하루를 떠올리면 키토제닉 다이어트는 빠지지 않는 요소 같습니다. 단순히 능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건강에 이점이 많은데요. 물론, 이 부분은 제가 전문의가 아니기 때문에 보편적인 연구결과를 일부 공유드리지만 건강에 이슈가 있으신 분들은 전문의와의 상담을 거치시길 바랍니다.
(2) 효과
실제 키토시스 상태 (육체가 탄수화물이 아닌 지방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삼는 상태)에 진입한다면 머리가 굉장히 맑아집니다. 뿐만 아니라, 항암 치료를 하는 환자들의 회복 속도나 치료 효과적인 측면에서 큰 향상이 있고 당뇨에 대한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운동을 할 때도 체력이 바닥나는 경우가 잘 없으며, 잠을 못자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등 체력적 이점이 확연히 느껴집니다. 알레르기나 자가 면역 질환이 있던 분들 중에는 키토제닉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관련 증상들이 사라졌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3) 방법
1) 탄수화물을 0에 가깝게 줄여야합니다. 여기서 탄수화물은 단순히 밥, 면, 빵 뿐 아니라 당분이 들어간 모든 음식을 포함합니다. 탄수화물을 0에 가깝게 줄이고, 설탕이 들어간 단맛이 나는 국 등도 먹지 않은 상태로 약 1주일 간 지속하면 키토시스 상태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지방을 많이 드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체 칼로리의 70% 정도는 지방으로, 25% 정도를 단백질로, 탄수화물은 5% 미만으로 유지하셔야합니다. 단순히 탄수화물을 끊는 것이 아니라 지방을 많이 드셔야합니다.
2) 이 초반 적응 과정에서는 며칠정도 힘이 빠지거나 약한 감기증세를 보일 수도 있는데, 몸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정상적인 반응이니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3) 키토시스를 지원하기 위해 배가 고플 때는 방탄 커피를 드세요. 방탄 커피는 버터, 소금, MCT 오일 등이 들어간 커피로 키토제닉 다이어트에 부족한 지방을 보충하며, 키토시스 반응을 유도합니다. 방탄 커피 뿐 아니라, BHB라는 키토시스의 직접적인 에너지원 (지방을 분해했을 때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물질)을 보충제로 섭취하시면 제일 좋지만 최근에 확인했을 때는 한국에서 파는 곳이 없기 때문에 해외직구를 통해 구매해야합니다.
4) 초반 적응 과정을 건너뛰려면, 2-3일 간 단식을 하시면 됩니다. 단식 도중에는 물, 소금, 커피는 드실 수 있지만 그 외 모든 것은 드시면 안됩니다. 소금은 꼭 보충해주세요. 다리가 저린 증상이 발생하면 전해질 부족으로 인한 것이기에 소금을 보충하시면 완화됩니다.
5) 단식 시에는 힘이 빠질 때 1-2시간 씩 외부에서 빠른 걸음으로 산책해주세요. 산책하면 오히려 힘이 빠질 것이라고 생각하시지만 인간의 몸에는 에너지원으로 삼을 수 있는 충분한 지방이 있기 때문에 빠른 걸음으로 산책할 경우 에너지원 전환이 빠르게 일어나 오히려 에너지가 샘솟게 됩니다.
6) 단식 후에는 탄수화물이 없는 음식 (스테이크 등)을 자유로이 드시면 됩니다. 인간의 육체는 고작 3일 굶었다고 회복식을 별도로 챙겨야할 정도로 약하게 진화되지는 않았습니다.
(4) 원리
기본적으로 인간은 포도당 없이도 살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을 음식 피라미드의 맨 밑에 기반으로 배치한 것은 미국 대형 식품 회사들의 로비의 결과이지 제대로된 연구의 결과는 아닙니다.
단순히 포도당을 육체가 먼저 에너지원으로 삼는다는 이유로 포도당이 가장 좋은 연료라는 것은 굉장히 비과학적인 접근입니다. 실제로 사람의 육체는 알코올을 가장 먼저 에너지원으로 삼지만 이는 알코올이 가장 좋은 에너지원이어서는 아닙니다. 뿐만 아니라, 인류의 진화 과정이 100만년이 넘는데 그 중 대부분의 시간은 곡물류를 주식으로 삼지 않았으며 일부 과일을 제외하고는 육류를 위주로 생활했습니다. 실제 인류가 정착해 농작물을 주식으로 삼게된 기간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실제 현대 인류의 몸은 탄수화물에 알맞게 진화했다고 보기에는 과학적 근거가 빈약한 편입니다.
원래 사람의 몸이 간에 저장된 글루코스를 전부 사용하게 되면 일정시간 적응기를 거쳐 육체가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태우기 시작합니다. 이는 인위적인 현상이 아닌 사람의 육체에 내재된 자연스러운 매커니즘이며 오히려 탄수화물을 태울 때보다 훨씬 더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하게 됩니다.
지방을 주 에너지원으로 삼는 키토시스 반응은 활성산소가 발생되지 않는 굉장히 깨끗한 연소반응입니다. 실제로 머리가 멍해지는 듯한 순간들이 줄어들고, 몸에서는 에너지가 넘치고 생각이 굉장히 맑아집니다. 키토시스 도중에는 BDNF라는 호르몬이 활발히 생성되는데, 이는 뉴런의 성장, 분화, 보호를 촉진하는 물질로 알려져있습니다. 키토제닉 다이어트를 철저히 지킬 때의 능률은 가히 충격적일만큼 향상됩니다.
암세포는 케톤체를 에너지원으로 삼는게 효율이 낮다고 알려져있으며, 키토제닉 다이어트를 할 경우 혈당 수치를 낮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당뇨 등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엄청난 감량이 되지는 않지만, 몸의 지방을 태우기 때문에 적정 체중까지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살이 빠져 과체중인 경우에는 건강한 감량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
9. 독서
(1) 소개
저도 창업 1년차에는 책을 읽지 않았습니다. ‘스타트업은 하면서 배우는 거지 무슨 책이야’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 마음먹은 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기 시작하자 독서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의 오만했던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책은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100권을 목표로 시작했고, 아직 창업 관련 서적으로 100권을 채우기에는 조금 남은 것 같습니다.
(2) 효과
책은 수많은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주기도 하고, 선배들이 경험했던 실수를 피해갈 수 있는 지혜를 주는 것 같습니다. 좋은 책이라면 조금만 읽어도 스스로 놓치고 있던 부분을 알게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주위 창업자분들께는 꼭 책 읽으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3) 방법
하루에 15분도 좋고 10분도 좋으니 매일 읽는 습관을 기르도록 노력하시는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부담이 되지 않을 수준으로 매일 꾸준히 읽어주세요. 제가 개인적으로 읽었고 그중에서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책 리스트를 공유드립니다. 일부는 한국어 제목을 몰라 영제를 그대로 적었습니다.
1) 지혜
- 성경 4대 복음서
- 연금술사 - 파울로 코헬로
- 삶의 12가지 법칙 - 조던 피터슨
- Dropping Ashes on the Buddha - 승산 선사
- The magic of thinking big
- 싯다르타 - 헤르만 헤세
- Kung Fu Panda - Eric Weinstein
- 도덕경 - 노자
-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 손자병법
- Stone Soup (동화)
2) 부의 축적
- 나는 일주일에 4시간만 일한다
- 타이탄의 도구들
- 스킨인더 게임
- 레버리지
- Think and grow rich - Napoleon Heal
- Almanac of Naval ravikant
3) 영업 및 협상
- 우리는 어떻게 마음을 움직이는가
- Way of the wolf
- Stone Soup (동화)
- 클로징 지그 지글러
- 인간관계론 - 데일 카네기
4) 혁신
- 제로투원
- 혁신의 딜레마
- 디커플링
5) 제품 개발
- Maker's schedule Manager's schedule
- 린 스타트업
- 스프린트
- Continuous Discovery habits
6) 투자유치
- Secrets of Sand Hill Road
- Venture deals
- Fundraising - Ryan Breslaw
7) 창업 이야기
- Lost and Founder
- 크래프톤 웨이
- 슈독
- 하드씽
8) 전략
- 7 powers: the foundations of business strategy
- 블리츠스케일링
- The Smart Business Exit
9) HR 및 조직관리
- 실리콘 밸리의 팀장들
- OKR - 존 도어
- Trillion dollar coach
10) Startup building principles
- 창업의 철학
- 리워크
- Levers
- 권도균의 스타트업 경영 수업
- 경영의 실제 - 피터 드러커
- 스타트업은 왜 실패하는가
11) 브랜딩 및 마케팅
- Category design toolkit
- Uncopyable
12) 플랫폼/네트워크 효과
- Cold start problem
- 플랫폼 레볼루션
13) Business Philosophy
- 바위를 들어올려라
- 한손에는 논어를 한손에는 주판을
댓글 4개
의견을 남겨주세요
다정한토깽
효과적인 루틴에 독서 목록까지 정리,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보고 싶은 몇몇 루틴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
최상위 스타트업 전용 공략집 (602)
항상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의견을 남겨주세요
최향기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 사업계획서쓰면서 몇날 밤새고..이 글이 생각나서 찬물 샤워를 처음 해봤는데 신기한 경험을 했어요 ㅎㅎ 웜호프 호흡법은 아직 제가 잘 못하는 건지 ㅋㅋ모르겟지만 연습해보려구요 ㅎㅎㅎ
최상위 스타트업 전용 공략집 (602)
비공개 댓글 입니다. (메일러와 댓글을 남긴이만 볼 수 있어요)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