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계절을 통과했다는 말 대신
그냥, 좀 오래 서 있었다고 했다.
너를 좋아했다고 말하지 않고
그냥, 오래 보았다고만 했다.
바라보는 마음이 다 그런 건 아니라고 누가 말했지만,
나는 그런 마음 하나쯤 있어도 된다고 믿었다.
물어오지 않길 바라면서도
한 번쯤은 네가 눈치를 챘으면 했고
알아채는 것과 모른 척하는 것 사이에
사랑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조용히 오래 앓는다.
어느 계절을 통과했다는 말 대신
그냥, 좀 오래 서 있었다고 했다.
너를 좋아했다고 말하지 않고
그냥, 오래 보았다고만 했다.
바라보는 마음이 다 그런 건 아니라고 누가 말했지만,
나는 그런 마음 하나쯤 있어도 된다고 믿었다.
물어오지 않길 바라면서도
한 번쯤은 네가 눈치를 챘으면 했고
알아채는 것과 모른 척하는 것 사이에
사랑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조용히 오래 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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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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