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적 지능
어떤 학문이든, 일정 수준을 도달하면 디테일과 창의성의 싸움이라고 들었다. 나는 아직 창의로운 생각을 대단히 어려워하여, 자유로운 결과물들을 만들어내지 못하였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을 믿었지만 지식을 쌓을수록 딱 아는만큼만 생각하게 됐고, 오히려 많은 지식은 상상력과 자유로움을 굉장히 구속한다고 많이 느꼇다. 모르는만큼 보이는 다양한 시선과 방법들을 옳지않은 길이라고 철저히 경계선을 만들어 a=b라는 절대적 이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
내가 생각하는 공부법이란 학습을 하고, 절대적 지식을 파괴하며 이 행위를 연속적으로 반복하는게 모든 학문의 길로 보인다.
사람도 같다고 Y에게 말한적이 있다. 나를 알아가고, 파괴하라 라는 말은 자아를 공부하며 지식을 쌓아가고, 그 지식안에 나를 가두지 말고 자유롭게 비틀어 그릇을 키워가는 사람으로 살아가라, 라고 아직도 나는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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