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
약 3개월동안 70개 이상의 글을 적어냈다. 썩 끈질기지 않은 나로써는 큰 족적이자 다음 챕터를 준비할수있게 도와주는 대목이다.
글을 적음으로써 나는 느낀다. 내가 얼마나 부족하고 부도덕적인 사람인지.
감정적이지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그저 현상을 피하는 사람이었다. 솔직한 감정의 글을 쓰기 위해서는 수십분의 시간을 사용해야만 간신히 마음의 끝자락에 닿아 적을수있다. 솔직함을 빙자한 무례를 행하는걸 깨달았으며 글을 잘쓴다는 인지 부조화로 더 잘쓰기 위해 어떠한 노력도, 공부도 하지 않고 현상을 유지하는데만 힘쓰는 소인배였다.
요즘은 특별함이 아니라 나다운 평범함을 찾기위하여 글을 쓰고있다. 누군가에게 잘보이기 위하여, 아니면 잠재적인 무언가를 이끌어내기 위함이 아니라 주변에 동화되지 않는 평범한 나를 만들고싶다. 그렇기에 무의식적으로 가지고 있던 가짜 색깔을 벗어내며 모르는 모습들이 점점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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