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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5 | 조회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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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지마세요

남을 의식하지 않고 글을 쓰고싶습니다. 더 나은 사람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기록중. 책 집필로 인해 잠시 중단

휴식

마음이 안정기에 들어갔나보다. 하루종일 부족했던 잠을자고 휴식을 해도 마음이 더이상 껄끄럽지않다. 미뤄왔던 것들을 하나하나 복기하며 감정과 생각을 공으로 만들어 무어하나 빠진게 있나, 또 생각이 아닌 행동이 앞서 솔직함을 빼먹지 않았던가 라는 반성을 시작했다. 

 조금씩 회복할수 있는 이유는, 나에게 거짓 위안을 하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라는 결론이 나왔다. 억지로 ‘좋아질거야, 나는 금방 일어나서 아무렇지않게 훌훌 털어낼수있어’ 라는 희망찬 이야기를 할려고 하지 않았고 오히려 검은 파도같은 감정에 나를 집어넣고 어디까지 나를 파괴할수 있을지 관망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 파도를 처음에 봤을때는 도저히 오를수 없는 높이와 세기였고, 물살에 휘말리며 머리에 생각과 감정이란걸 끊어버리고 너울거리는 파도에 휩쓸려 지냈다. ‘나는 괜찮지 않은 상태야’ 라는걸 계속 되내이며 약한 모습을 인정했고 험하고 거친 파도속에서 나를 파괴의 길이 아니라, 약해진 나를 보듬어주는 길로 인도했고 파도는 점점 헤엄을 쳐서 넘어갈수 있을 정도의 크기로 줄어들었다. 약함을 인정해줘서 고맙고 부딪혀줘서 고맙다

 내 마음속에 수오지심이 있는만큼 측은지심도 커져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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