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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0 | 조회 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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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지마세요

남을 의식하지 않고 글을 쓰고싶습니다. 더 나은 사람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기록

명상

 글이 안써진다. 글을 적다보면 이것이 정말 나를위한 글이 맞나? 아니면 읽는 사람을 의식해서 적은 글인가? 라는 의문이 들땐 대부분 후자라서 긴 시간을 적어 내려도 삭제 해버린다.  

 시선에서 자유롭고 싶다. 고요한 호수같은 상태에서 글을 쓰고싶은데 이렇게나 마음이 시끄럽다. 아마도 아무도 없는 세상에서 혼자 살아간다면 가장 솔직한 글과 예술이 나오겠지? 참아왔던 욕구와 폭력성을 과감하게 보이며 옷같은 겉치레 따위는 신경 안쓸거고 머릿속에 있는 수많은 제한장치가 사라지겠지.  

솔직한 글을 쓴다는건, 거짓말을 적지 않는것이 아니라 숨쉬는 순간 무수히도 많은 생각 중 정말 내가 말하고 싶은거를 적는것이고, 이전에는 부정적인 생각들에만 집중을 하느라 명확하고 쉽게 글을 적어 내려갈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조금씩 커져가는 호승심, 나 자신을 위로해주려는 동정심, 미래에 대한 걱정 또는 기대감 등 여러 감정과 생각들이 순간순간 치고 올라와 정말 내가 말하고 싶은건 무엇인지에 대한 집중이 굉장히 어려워졌다. 사고 후 부정적인 마음에 가려져있던 감정과 생각들이 다시 눈을 뜨고 살아나기 시작했나보다. 건강함을 되찾고 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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