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란
혐오의 시대는 항상 새로운 분노의 사건사고가 쌓인다. 사람들은 유튜브 한편만을 보고 생각을 깊게 하는것보다 첫번째 댓글이나 공감을 많이 받은 의견이 정론인것마냥 얘기하고, 다양성은 말살해버리는 세상이 도래했다.
예를들어 최근 급발진이 시청에서 일어난 사건은, 정확한 분석과 데이터로 사건을 조사하고 의견을 나누는게 아니라 용의자에 대한 ‘나이’로 이미 여론은 판단하고 혐오를 부추기고 있었다. 심지어 국과수도 여론을 의식한건지 100%의 과학적 근거를 찾아내야 하는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용의자 운전자 과실로 ‘추측’을 한다고 발표했다. (이런저런 의심의 증거를 논하지만, 정확한 근거는 발견하지 못했다.)
또한 공산주의를 생각하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정서는, ‘실패’한 정치의 한 종류를 ‘악‘의 정치로 분류하여 공산주의라는 이름을 꺼내는 순간 금기어마냥 서로를 헐뜯는 ‘공격’의 단어로 탈바꿈했다. 이렇게 서로에 대한 미움과 혼란의 시대가 소리소문없이 우리옆에 당도했다.
이러한 시간속에서 나는, 미디어매체를 다루는 사람으로써 중심을 잃지않고, 내 눈으로 세상을 보고, 판단하는것이 나의 일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내 세상을 미디어로 만들며 컨텐츠로 판단하지 않고 직접 보고, 우주를 키워가는것. 그리고 그것을 강요하지 않는것이 pd의 일이라고 느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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