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
글을 쓰다보니 나를 표현할수 있는 창작에 욕심이 생겨났다. 항상 감정을 제어하려 하니 솔직하지 못한 아쉬움이 문신처럼 몸에 남아버리고 더이상 쌓아둘 공간이 없는건지 밖으로 표출하고싶고, 해소하고 싶나보다.
나 자신을 언어나 행동으로 알아가기엔 부족해서 그런걸까, 무의식 미지의 영역에서 표현되는것들이 나의 텍스처에 작은 별들을 더해준다.
사진에서 이제는 글로 바뀌었지만 나를 알아보는 시간은 누군가의 인정과 관심을 바라기 보다는 나 자체로 순수한 모습을 보고싶을 뿐이다.
글을 쓰기 위하여 머리를 쥐어뜯고 남들에게 말하지 못했던 고민과 생각을 거침없이 쏟아내며 흐릿했던것들이 점점 형태를 갖춰가는게 또다른 삶을 엿보는 기분이며 감정은 어느때보다 예민하게 반응하고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바람이 머릿속에서 불어대고있다.
아마도 더더욱 용감하고 솔직하게, 자유롭게 표현을 할것이며 글만이 아니라 분명 더 무언가가 많은 시간들속에서 나를 표현할수 있는 도구로 기다리고 있다는것도 느껴진다.
새벽까지 잠을 쉬이 못들고 낯선 나를 만나는 행위가 이제는 큰 즐거움이 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