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2
30살의 고민이 20살때와 크게 다를게 없다는게 참 놀랍다. 성장을 전혀 안한것인지, 아니면 말뚝을 박고 입체적으로 크기만 늘려 개념은 그대로인지 놀랍도록 차이가 없다.
내가 어떠한 사람인지 찾아가는 과정에서 수없이 길을 헤매고 바닥을 찍고 또 다시 행위를 반복한다. 그나마 내가 잘하는거라곤 길을 잃어도 훌훌 털어내곤 다시 머리를 박고 재도전하는것뿐. 그러다 아주 작은 실마리를 찾아내면 나자신도 놀라워하며 작은 도감에 나를 기록하는것이다.
모르는 길을 두팔벌려 바람을 맞이하며 걸어가는게 나다움이니 실패를 20대보다 더 많이했으면 좋겠다. 그만큼 더 용기있게 머리를 박고 도전했다는 뜻일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