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결산 입니다.
- Best : '데드풀과 울버린'
- Worst : '탈출:프로젝트 사일런스'
조정석 배우의 여장 연기로 화제가 된 '파일럿'을 보고 왔습니다.
시사회 입소문이 좋았기 때문에 기대감이 있었는데
정작 개봉 후 먼저 보고 온 지인들은 하나같이 실망감을 표해서 궁금했던 작품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영화 상영 중간에 퇴장하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보기 힘들었습니다.
여동생의 신분으로 합격한 회사를 여장해서 다닌다는 요소는 영화적 허용으로 받아들인다는 전제하에 감상하였음에도
1. 전반적인 연출이 진부합니다.
2. 여장이라는 소재를 활용한 코미디 컷들이 와닿지 않았습니다.
3. 메시지가 와닿지 않습니다.
3번이 가장 큰 문제인데요,
여성으로 살면서 겪은 고충들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나름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양쪽 입장을 골고루 고려하려는 시도는 좋았으나
고충들이 너무 1차원적이고 얕습니다.
그렇다 보니 무거울 수도 있는 소재를 코미디를 통해서 유쾌하게 풀어내는 게 아니라
조정석 배우의 원맨쇼를 믿고 모든 게 그저 얕고 가볍게 그려진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럼에도 재미있게 보셨다는 분들도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이나
조정석 배우의 팬이라면 한 번쯤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제 혹평과는 무관하게 '파일럿'의 흥행 속도가 심상치 않습니다.
개봉 첫날은 문화의 날 버프를 고려하더라도 37만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보여줬고
특별한 일 없는 평일인 개봉 2일차에도 22만을 기록했네요.
'사랑의 하츄핑' 일반관객 최초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영유아들은 꼭 거쳐가는 애니메이션 코스와도 같은 '티니핑' 시리즈의 극장판이며 주인공인 로미와 하츄핑의 첫 만남 순간을 다루고있습니다.
마치 디즈니 작품을 보는듯한 뮤지컬 연출과 곡들은 아이가 아닌 어른이 들어도 감미로웠으며 우리 나라 CG기술이 이만큼 발전하였구나라는 감탄을 하게 되었습니다.
8월 개봉 후 영유아 자녀들과 보신다면 만족하실만한 작품 입니다.
'자전차왕 엄복동'이 올림픽을 기념하여 유튜브에 무료 공개됩니다.
추천은 아니고 그냥 그렇다고요.
'끝까지 간다'가 8월 1일 넷플릭스에서 서비스 종료 됩니다.
개봉 초기에는 주목받지 못했지만
속도감있는 전개와 쫄깃한 서스펜스로 입소문을 타서
340만 관객을 기록한 흥행작 입니다.
넷플릭스 서비스 종료 후에는
티빙,쿠팡플레이,왓챠에서 감상 가능합니다.
'박하사탕'이 8월 1일까지만 넷플릭스에서 서비스 됩니다.
시대의 소용돌이 속에 던져진 개인의 이야기를 통해서
아픈 근현대사를 그려낸 명작입니다.
넷플릭스 서비스 종료 후에는 티빙과 왓챠에서 감상 가능합니다.
'반지의 제왕' 트릴로지가 넷플릭스에 돌아왔습니다.
재생시간을 보니 확장판이 아닌 극장판이네요.
극장판은 wavve와 쿠팡 플레이에서도 서비스 중이며
확장판은 구독형 OTT로는 서비스되지 않고 있습니다.
1970년 12월 바튼 아카데미라는 가상의 학교를 배경으로 교사와 학생들이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내용을 담고있는 '바튼 아카데미'가 넷플릭스에 공개되었습니다.
겨울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따뜻한 인류애의 작품입니다.
지금 감상하셔도 좋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에 꺼내보시면 더욱 특별한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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