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1 어떤 순간이 와도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더운 여름을 지나 어느덧 9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그 동안 잘 지내셨나요? 저는 업무로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느라 9월이 훌쩍 지나가버렸더라고요. 눈 코 뜰 새 없는-을 넘어서 뭐랄까, 지난 시간들을 다 더해도 이렇게 바쁠 수는 없는 것 같은 시간들을 살았달까요?그래서 그런지 시간의 흐름이 더 빠르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혹시 구독자님도 저와 비슷한 마음이신가요?

구독자 님의 9월은 어떠셨나요? 올 해 9월은 예전과 다르게 참 더운 것 같은데요. 추석 때 에어컨을 켤 수도 있다니.. 조금은 놀랐답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가 체감되면서, 이런 날씨가 걱정스럽기도 하네요. 월말로 오면서 일교차가 점점 커지는 것 같은데 이럴 때 감기 걸리기 쉬우니까 꼭 건강 챙기는 것 잊지마세요!

그럼 9월의 마지막 닌사이터 시작해볼까요!💡반짝💡

1. NINI PICK, 이번주 눈에 쏙 들어온 책

2. 내가 조금 흐릿하더라도

3. 유니콘 스타트업 CEO였는데 10년 전으로 회귀했다?

4. 이번 주, 눈을 사로잡은 아티클 👀

5. 이번 주, 마케터의 눈 👀

6. 최근, 인상 깊었던 영상 광고

7. 마케터라면? 읽어보면 좋을 콘텐츠

8. 가을하면, 이 아이템을 주목해주세요!

✅ 김신회 - 친애하는 나의 술

✅ 엔도 케이 - 도쿄 호텔 도감

✅ 전건우 - 촉법소년 살인 사건

✅ 김금희 - 대온실 수리 보고서

✅ 로리 파슨스 - 재앙의 지리학

구독자 님은 책 좋아하세요? 혹은 웹툰 같은 콘텐츠는요? 가끔 너무 좋아서 아껴보고 싶었던 책이나 웹툰이 있었나요? 저에게는 쑥님의 그림과 글이 그런 작품이에요. 이번에 쑥님의 신간이 나왔는데 읽는 내내 너무 인상깊어서 소개하려고 해요. 바로, '흐릿한 나를 견디는 법' 입니다.

전작 '무명의 감정들' 에서는 일상 속 작은 위로를 건네주었다면, 이번 책에서는 나 자신을 더 깊이 들여다보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방법을 느긋하게 배울 수 있었어요. 특히 내가 나에게 위로를 건넬 수 있도록 많은 무명이들이 도와주는 것 같아 참 좋았답니다. 아껴보고 싶었는데, 몇 시간 만에 다 읽어버렸어요.

쑥님의 글과 그림이 궁금하다면, 책의 일부는 인스타그램에서 연재되고 있으니 천천히 즐겨보세요!

쑥 님의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얼마 전 디스콰이엇에서 흥미로운 스타트업 관련 테스트를 발견했어요. 바로, ‘유니콘 스타트업 CEO로 성공했는데 1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이라는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테스트인데요. 이 테스트는 창업가로서의 유형을 알아보는 재미있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저는 '자본 효율형' 이 나왔어요. 역시 또 엔티제가 효율을 또.. 저는 정말 효율 갈구형인 것일까요? 하핳🥲 저는 해보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어서 그것을 생각하며 제법 진지하게 해봤는데요! 단순한 테스트를 넘어서 내가 중요시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가볍게 알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구독자 님도 한번 테스트를 해보시고 본인의 창업가 유형을 알아보는 건 어떠세요?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고, 예상과 맞아떨어지는 결과를 보면서 고개를 끄덕일 수도 있겠죠? 🙂

유니콘 스타트업 CEO였는데 10년 전으로 회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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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300보다 강력한, 40리터의 전사들이 펼치는 대서사시: [오일전사]

: 이 비장함 무엇이죠? 정말 영화 300보다 강렬한 사운드와 출연진의 연기로 눈에 확 들어온 현대오일뱅크의 영상 광고에요. 볼 때마다 계속 더 보고 싶어지는 이 비장한 병맛은 역시 돌고래유괴단의 작품! 역시 저는 레이더라도 품고 사는 것일까요? 기름을 사람으로 표현하는 참신함을 시작으로 이 비장한 광고가 마지막에 어떤 메시지를 줄 지 궁금하더라고요. 마케터 입장에서는 해당 광고 VTR 의 퍼센트 비율이 궁금했다는 이야기~_~

✔️ KCC페인트 X 장기하ㅣ컬러가 세상을 바꾼다! 뭘 그렇게 놀래?

: 빠방한 소리와 함께 등장한 오색 컬러 그리고 장기하 님의 멘트가 돋보이는 KCC 페인트와 장기하의 콜라보 광고를 가져왔어요. 컬러가 세상을 바꾼다? KCC는 어떻게 컬러로 세상을 바꿀까요. 영상을 끝까지 보면 알게된다는 사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공간들이 컬러로 자신만의 색을 찾으면 좋겠네요.

요즘 재미있는 영상 광고가 많네요! 기업의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면서 영상을 끝까지 시청하게 만드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아요. 오늘도 고민하는 우리들에게 참고가 될, 구글의 2024 유튜브 웍스 어워즈  파이널리스트 등장! 영상 광고에 관심이 있다면 천천히 보시기를 추천드려요!

✔️ 2024 YouTube Works Awards Korea 파이널리스트 공개: 변화를 만든 가장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광고들

최적의 CRM 발송 타이밍 5가지 - effic

마케팅 퍼널(Funnel) 의미와 분석 방법 - 팀 맥소노미

성수동 어느 장르 전문 프로덕션의 도서전 생존기 - 안전가옥

[HOW TO 마케팅] 유입형 콘텐츠, 왜 중요할까? - 디지털 인사이트

비싼 소비도 과감하게! 단세포적 소비는 왜 유행하는 걸까? - 인터비즈

26살에 연매출 9000억을 만든 세계 1위 유튜버가 팀을 운영하는 방법 - 파운더스토리

오랜만에, 방문 판매 아이템이 돌아왔습니다. 🦖 이번에도 100% 내돈내산 + 재구매 템 중에, 지나가는 사람들의 손 붙잡고 추천해주고 싶은 아이템만 가져왔어요! 누군가 이 추천을 통해 써보고 만족한다면 정말 즐거울 것 같은 기분 꺄오! 👀

✔️ 일교차에 훌쩍훌쩍 콧물이 난다면? 크리넥스 코편한티슈

갑자기 흐르는 콧물이 내내 지속된 적 있으시죠? 이런 간절기에 몇 번 휴지를 사용하다보면 코 끝이 하얗게 일어나거나, 코 주변이 따가운 적 있으셨을텐데요! 그런 당신을 위한 니니의 추천템! 바로 크리넥스의 코편한티슈 입니다. 저는 프로 비염인이라 간절기에는 꼭 들고 다니는 비염템들이 있는데요. 이 티슈도 그 중 하나에요. 우연히 올리브영에서 발견해서 써보고 정말 좋아서 쭉 쓰는 중인데, 비염인이라면 무조건 써보셨으면 하는 바램에 추천할게요!

🦖 추천 이유

- 먼지가 매우 적어서 흔들어도 OK

- 휴지 두께가 두꺼워서 한번에 싹 처리 가능

- 보습로션 함유되어 코 끝과 주변에 각질이 적게 생기고 자극이 적음

크리넥스의 코편한 티슈 구경하기

✔️ 텀블러 속 구수한 오아시스,  무인양품 보리차 1L 용

보리차 좋아하시나요? 저는 이맘 때부터 겨울까지 아침에 따끈하게 한 잔 마시는 보리차가 그렇게 좋더라고요. 건강을 위해 보리차의 효능 때문에 좋아하느냐? NO. 전혀아니고 맛있어서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만큼 가장 맛있는 티백을 찾아나선 어언 30년. 드디어 입맛에 찰떡인 보리차를 찾았으니! 그것은 바로 무인양품의 전라도산 보리차 1L 입니다. 아침에 마시는 따뜻한 물이 몸에 좋은 것은 모두가 아는 유명한 이야기! 따뜻한 보리차로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하는 것 어떠세요?

 🦖 추천 이유

- 전라도 보리로만 만든 국산 보리차

- 고소하고 진하지만, 티백 빼는 것을 깜빡 잊어도 떫지 않은 맛

- 텀블러에 쏙 들어가는 알맞은 티백 크기

무인양품의 보리차 구경하기

한동안 콘텐츠 하나를 보고 불편한 마음이 가시지 않는 상태예요. '마케터 vs 쇼호스트' 대결구도를 만들어 제품을 잘 팔리기 위한 아이디어를 내는 영상 컨텐츠였는데, 마음이 참 찜찜한 것이- 네. 긁-혔습니다요. 맨스티어를 보고 긁힌 pH-1의 마음이 이랬을까요? 흑흑.

그도 그럴 것이 영상 내내 기획하는 내용들이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억지가 가득한 어그로성 요소들에 의존하는 방식을 보여줬거든요. 마케팅이라는 게 단지 '시선을 끌기 위한 자극'으로만 보여지는 것 같아서 아쉬움이 컸어요. 물론 영상 콘텐츠의 특성상 재미를 위해 자극적인 요소를 추가하는 게 불가피할 수도 있지만, 누군가는 그것을 보고 요즘 통하는 마케팅은 저렇게 해야하는가? 고민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제대로 긁혔습니다. 하하 ☁️☁️

자극과 어그로가 과연 브랜드를 신뢰할 수 있게 만들어 줄까요? 단지 순간적인 관심을 끄는 전략이 장기적으로 브랜드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단순한 '시선 끌기'를 넘어서야 하죠. 자극이 소비자의 시선을 끌 수는 있지만, 시선을 끌었다는 이유만으로 신뢰가 쌓이진 않잖아요. 신뢰는 그 이상의 무언가, 즉 브랜드가 내포하는 가치와 진정성에서 비롯되는 것이니까요. 특히 MZ세대는 '가치 소비'를 중요하게 여기므로, 이들은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나 사회적 책임을 더욱 중시하고, 단지 자극적인 마케팅보다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원하죠. 이들에게 자극적인 마케팅이 통할 것이라는 가정은 오히려 브랜드의 신뢰를 잃게 만들 수 있어요.

마케팅이 단순히 '시선을 끌기 위한 자극'에만 머물러서는 안 되었으면 좋겠어요. 브랜드가 무엇을 지향하는지,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하니까요. 결국 성공한 마케팅과 실패한 마케팅을 가르는 건 '자극'의 유무가 아니라, 그 자극이 소비자에게 얼마나 진정성 있게 다가가는지가 아닐까 싶어요.

이 영상은 뷰티 유튜버 민새롬님의 채널에서 진행하는 콘텐츠인 '새롬고침' 시리즈 중 하나인데요. 꽃빵이라는 스타트업 브랜드가 K 뷰티 시장에서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을 풀어내어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

특히 3화 (해당 영상) 는 브랜드의 여러 핵심 요소들인 '리더십, 상품, 소비자 이해, 마케팅, 기획, 디자인, 제품 전략, 그리고 프로모션' 에 대해 각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 과정을 그렸는데요. 그 중 마케팅 파트에서는 중요한 포인트로 '진정성'을 꼽으며, 브랜드가 소비자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진정성이라는 것을 기억해야한다고 말해요. 핵심 요소들을 눈높이에 맞춰 자세하고 명확하게 설명해주는  영상이라 브랜드 전략 및 마케팅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유용할테니 처음부터 끝까지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릴게요.

이번 닌사이터도 즐겁게 보셨나요? 오늘도 닌사이터와 함께해주신 구독자 님께 감사함을 보냅니다❤_❤ 그럼, 우리는 건강한 모습으로 또 만나요. 안녕!

오늘도 즐거우셨나요? 닌사이터와 행복한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