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호. N2SF v1.0 무엇이 달라졌나

안녕하세요, 앤앤에스피입니다.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기업과 기관의 마음은 그리 편치만은 않습니다. 최근 국내외에서 연이어 발생한 사이버 보안 사고가 우리의 일상과 산업 현장을 크게 흔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KT 무단소액결제 해킹 사고, 롯데카드 고객 정보 유출, 유럽 공항 마비, 자동차 공장 가동 중단 등이  발생하며 국민들을 불안에 빠트리고 있습니다. 사이버 공격은 국민의 생활, 금융, 행정 전반을 흔드는 심각한 위협입니다. 

N2SF v1.0 무엇이 달라졌나? 

정부는 9월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CSK 2025에서 국가망 보안체계(N2SF)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단순히 망(네트워크)을 나누는 방식은 이제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AI, 클라우드, 공공데이터 활용이 늘어나는 시대에 맞춰 안전하게 데이터를 쓰고 공유하는 새로운 규칙이 필요해졌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2023년 12월 기존 망분리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2024년 로드맵 발표, 2025년 1월 드래프트 배포와 9월 고도화 과정을 거쳤습니다. 

N2SF는 본문과 두 개의 부록으로 구성되며, 부록1의 보안 통제 항목은 초안의 약 170개에서 260개로 크게 확대됐습니다.

부록2의 정보서비스 모델은 기존 8개에서 11개로 늘어나 모바일·무선·CDS(크로스도메인솔루션) 활용 모델이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CDS란 무엇인가  

이번 N2SF에서 가장 달라진 점은 CDS의 중요성입니다. CDS는 말 그대로 ‘서로 다른 보안 영역(domain)을 안전하게 연결해주는 기술’인데요.

쉽게 말해, 보안 등급이 다른 네트워크끼리 정보를 주고받되, 허용된 데이터만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도와주는 ‘보안 게이트’ 역할을 합니다.

이를 통해 기밀성(Confidentiality), 무결성(Integrity), 가용성(Availability)을 지키면서도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가 제때 전달됩니다. 

CDS는 단순히 데이터를 주고받는 장치가 아니라, 강력한 보안 필터링과 제어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CDS가 왜 필요한지는 아래 링크를 눌러 확인하세요.

방화벽-VPN과 다른점

사이버 보안 시장에는 다양한 도구들이 있습니다. 방화벽, VPN, 데이터 다이오드 등은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CDS는 이들과 확실히 다른 길을 걷고 있습니다. 단순히 ‘데이터를 지킨다’가 아니라, 민감한 환경에서 꼭 필요한 맞춤형 보안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전통적인 방화벽은 IP주소, 포트, 기본 프로토콜을 기준으로 트래픽을 허용하거나 차단합니다. 차세대 방화벽은 여기에 애플리케이션 인식, 간단한 콘텐츠 점검 기능을 더했습니다.

CDS는 그보다 훨씬 깊게 들어갑니다. 파일을 비트 단위로 검사하고, 숨겨진 데이터나 포맷 위반을 찾아내며, 데이터 분류 기준에 따라 허용·차단 여부를 결정합니다. 즉, 방화벽이 ‘문 앞 경비원’이라면, CDS는 ‘내용물까지 직접 확인하는 세관 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앤앤에스피 앤넷CDS는 데이터 무결성과 보안정책 준수를 보장하면서도, 실제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끊김 없이 주고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핵심 보안 기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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