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도 못하는 22살 대학생이 뉴욕에서 부동산 세일즈 탑을 찍을 수 있던 이유

2022.11.04 | 조회 6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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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줄 요약

1. 뭐든지 해결할 수 있다는 마인드(=자신감) - 일단 본인이 원하는 것을 시켜달라고 한다.

2. 제 1원리 사고법 - 세일즈의 정석이 아닌 본질을 공략했다. 본질은 무턱대고 전화를 많이 하거나 언변이 화려한 것이 아니라 ‘최대한 많은 타겟 고객에게 신뢰를 얻고 인지도를 쌓는 것’이라 정의하고 그것을 본인의 강점에 맞는 방향으로 풀어냈다.

3. 강점 활용 - 최대한 많은 타겟 고객에게 신뢰를 얻고 인지도를 쌓기 위해 본인이 자신있는 유흥 쪽을 타겟해서 클럽에 가서 고객들을 엄청나게 확보했다.

4.비완벽주의 행동력 - 부동산에 갈 때부터 이런 전략이 없었을 것이다. 일단 뉴욕에 먼저 가는 거다.

돈 제일 많이 버는 거 해보자.

J는 22살 때 정부 프로그램으로 미국 인턴쉽을 하러간다. 이 때 생각한 것은 ‘미국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벌 수 있는 것을 해보고 싶다’ 였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부동산이었고, 세상에서 가장 부동산이 비싼 뉴욕행 비행기에 탄다.

이력서를 돌리러 다녔는데 당연히 별 이력이 없고 누가봐도 너무 어린 J의 이력서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나도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에 갔을 때 직접 이력서를 돌려본 경험이 있는데 처음에 들어가면 손님인 줄 알고 웃으면서 반기다가 이력서를 꺼내 들면 웃음은 싹 사라지고 자동응답기 마냥 하는 말은 똑같다. “매니저가 없으니, 이력서 여기다 두고 가면 전달해주겠다.”하지만 그 이력서는 전달되지 않는다.

J도 그 사실을 알게되었고, 여기서부터 J의 미친 행동이 시작된다.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다

"나 돈 한푼도 안받아도 되니 무엇이든 시켜만 달라. 일주일 해보고 나서 별로면 나를 해고하면 되지 않겠냐. 나 뭐든지 잘할 수 있다."

이렇게 거기에 있는 매니저가 나올 때까지 로비에서 버티고 기다렸다고 한다. 이 때 영어도 잘 못했다고 한다.이것을 한 번 한 것도 아니고, 그 일대에 있는 회사를 돌면서 다 했다고 한다.(ㅋㅋㅋㅋㅋ)

그리고 결국 어느 회사에 취직을 했는데 SNS 컨텐츠 만드는 일만 계속 시켰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하고 싶었던 것은 부동산을 파는 일이었다. 그래서 몇 주 하다가, 보스한테 가서 "나 이거 도저히 못해먹겠다. 나도 부동산을 팔게 해달라"라고 가서 으름장을 놨다고 한다.

그래서 그래 너 한 번 팔아봐라 했는데, 뉴욕에 아무런 연고도 없고 영어도 잘 못하는 22살짜리가 도대체 어떻게 그 비싼 뉴욕 부동산을 팔 수 있었을까?

22살, 본인만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J는 뉴욕에 있는 한인 타운의 클럽을 다니면서 모든 사장님들이랑 친해졌다고 한다. 그러면서 사장님한테 "내가 테이블 돌아다니면서 분위기 띄워줄테니깐 여기에 좀 있게 해달라"라고 하고 테이블을 잡은 한국인들과 다 친해졌다고 한다.

이 때 부동산을 팔 생각으로 친해진게 아니라 정말 친구로써 다가가려고 했다고 한다.그리고 뉴욕대 사람들이랑 친해져서 뉴욕대 학생증을 빌려 온갖 동아리들을 다 돌아다니면서 사람들과 친해지고 "나중에 방 구할 때 나한테 연락해" 라는 말만 하고 다녔다고 한다.

또한, 위워크 건물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점심 시간마다 카페테리아에 가서 빈 자리 있으면 "옆에 앉아도 돼?" 물어보고 앉은 다음, 그 사람과 친해지고 "나중에 방 구할 때 연락해" 라고 했다고 한다.

이 짓을 몇 주 동안 하고 다녀서 뉴욕 한인회에서 J를 모르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입소문과 추천으로 방 구하는 연락이 엄청 많이 오게 되었다.

부동산 실적을 꽤나 올렸고, 그 실적을 본인 명의로 할 수가 없어서 직장 동료들에게 다 나눠줘서 직장에서도 사람들이 엄청 좋아했고 한국에 돌아갈 때 보스가 너 미국 비자 받게 해줄테니깐 다시 돌아오라고 말했다고 한다.

정말 놀라운 이야기다.

이 모든것의 시작은 마인드

나였으면 이렇게 할 수 있었을까? 이런 이야기를 듣고 나니 이제 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 생각을 먼저 떠올리지는 못했을 것이다.

아니, 부동산을 내가 팔아보겠다고 보스에게 말 자체를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전에 보스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뻐기지도 못했을 것이다.

이 모든게 "나는 어떤 문제가 나에게 주어지더라도 해결할 수 있어"라는 엄청난 자신감, 마인드에서 나온 것들이다.

그래서 마인드가 가장 중요하구나. 마인드.

문제해결능력도 엄청났다. 내가 만약 억지로 부동산을 팔아야하는 상황에 놓였더라면 일단 한숨을 개 쉬면서 부동산 어떻게 팔지 하며 세일즈 책을 들춰봤을 것이다. 그러면서 전화 목록을 뒤지며 하나씩 전화하고, 전화할 때마다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어떡하지 라는 생각만 했을 것이다.

하지만 J는 본인의 특수성과 장점을 살려서 클럽에서부터 시작해 대학가를 파고 들었다. 본인만이 구사할 수 있는 전략. 세일즈의 본질을 파악했다. 본인이 팔 물건을 사는 빈도가 어느정도 나오는 사람들을 파악하고 그 사람들과 최대한 많이 친해져놨다.

그렇게 되면 그 사람들은 나중에 그 물건을 살 때 자연스럽게 본인을 떠올릴 거라고 생각하고 아주 인내심 있게 최대한 많은 사람들과 친해지는 데에만 집중을 했다.

얼마나 재밌게 일했을까? 그리고 세일즈가 하나씩 들어올 때마다 얼마나 흥분됐을까? 정말 대단한 스토리이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레슨은 뭐가 있을까?

1. 뭐든지 해결할 수 있다는 마인드(=자신감) - 일단 본인이 원하는 것을 시켜달라고 한다.

2. 제 1원리 사고법 - 세일즈의 정석이 아닌 본질을 공략했다. 본질은 무턱대고 전화를 많이 하거나 언변이 화려한 것이 아니라 ‘최대한 많은 타겟 고객에게 신뢰를 얻고 인지도를 쌓는 것’이라 정의하고 그것을 본인의 강점에 맞는 방향으로 풀어냈다.

3. 강점 활용 - 최대한 많은 타겟 고객에게 신뢰를 얻고 인지도를 쌓기 위해 본인이 자신있는 유흥 쪽을 타겟해서 클럽에 가서 고객들을 엄청나게 확보했다.

4.비완벽주의 행동력 - 부동산에 갈 때부터 이런 전략이 없었을 것이다. 일단 뉴욕에 먼저 가는 거다.

이 4가지가 거의 완벽하게 갖춰진 움직임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 어린 나이에 어떻게 이것들이 자연스럽게 됐을까 참 대단한 친구다. 앞으로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https://www.gainshin.net/blog/22-year-old-newyork-real-estate-sales-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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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조

    0
    over 2 years 전

    하드씽에 나오는 “염병할 체스판에도 수는 있다”라는 말이 떠오르는 에피소드네요. 좋은 레터 감사합니다.

    ㄴ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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