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약 당신이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있다면"

OTT 필사클럽 EP.14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요즘 날씨가 따뜻했다가 급격하게 추워져 눈이 왔다가, 비가 오는 오락가락한 날씨가 반복되고 있어서 감기에 걸리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잘 낫지 않고 있는 거 같아요. 구독자님도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건강하게 2월을 마무리하길 바랄게요!

그럼, 이번 주 월요일도 OTT 필사클럽과 함께 힘차게 시작해 볼까요?

EP.14 : 블랙독

Netflix / Tving | 16부작 | 휴먼 / 힐링 | ⭐ WATCHAPEDIA 3.9

민서 - Love Yourself

🐧 에디터Y의 선정이유 🐧

블랙독은 주인공이 사립 고등학교에 기간제 교사로 취업하게 되면서 사회 초년생들이 겪는 과정들을 보여주는 드라마에요. 어린 시절엔 선생님은 그저 너무 큰 어른으로 느껴졌었는데 그들도 사회 초년생이었던 적이 있고, 그저 늘 버티며 살아가는 똑같은 직장인이었다는 걸 드라마 보면서 많이 느꼈던 거 같아요.

제 기억 속엔 로맨스 코미디 속에서 사랑스럽고 통통 튀는 이미지였던 서현진 배우님이었지만, 블랙독을 보고 난 후에는 블랙독 주인공 이미지만 기억이 날 정도로 기간제 교사인 사회 초년생을 잘 표현해 현실적인 연기를 보여주셨고, 부장 선생님으로 나오는 라미란 배우님과도 케미가 좋았어요! 조연배우분들도 연기력이 탄탄해 몰입감이 좋았던 드라마라 선정하게 되었어요.

🖋️ 대사 즐겨찾기 🖋️

"만약 당신이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있다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눈이 어둠에 완전히 적응할 때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앉아 있는 것뿐이다."
<블랙독 中>

"2대 6대 2 법칙이라는게 있다 열 사람이 모이면 열 중 둘은 날 좋아하고 여섯은 내게 관심이 없고, 나머지 둘은 날 싫어하기 마련이라는 자연의 법칙.하지만 이 법칙을 알면서도 난 여전히 뒤에서 오래도록 날 미워한 사람을 대가 없이 돕고 발 뻗고 잘 만큼 평안하지 못하다. 역시 난 참 어설프게 착하다.”
<블랙독 中>

🐧 : 사회 초년생에게 정말 와닿는 대사라고 생각했어요. 2 대 6 대 2 법칙으로 표현한 대사도 너무나 공감이 갔고, 다시 한번 되새겼던 대사였어요. 첫 번째 두 번째 대사 모두 대화 형식이 아닌 나래션으로 나오는 대사로, 전하려는 메시지가 잘 표현이 되었다고 생각했어요.

🐱 :  첫 대사인 '만약 당신이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있다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눈이 어둠에 완전히 적응할 때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앉아 있는 것뿐이다'라는 문장을 보고, 뭔지 모를 무력감을 느꼈어요. 하지만, 이 문장을 더 생각해 보면 결국 앉아있을 뿐인 그 시간도 우리가 어둠이라는 상황에 적응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시간을 갖게 해주는 과정이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적응을 위한 시간도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문장인 것 같아요. 

🐶 : 어둠 속에서 눈이 어둠에 적응할 때까지 기다린다는 것과, 10명 중 2명 때문에 신경이 쓰이고 평안하지 못하다는 것이 많이 공감 되는 대사예요. 상황이 신경 쓰이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거나 무시해야 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자신이 원망스럽기도 하고 안쓰럽게도 느껴지는 대사라고 생각합니다.

🐰 : 어설프게 착하다라는 표현이 와닿아요. 어떻게 해도 마음이 불편해서 답답한 순간이었겠어요. 확실하지 못한 자신이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많죠. 근데 주인공은 어설프게 착하다라는 한탄을 하면서 조금 마음이 풀리지 않았을까요? 자신의 마음을 자기라도 알아주는게 혼자 외롭게 견디고 있지는 않을 것 같아요. 

오늘의 대사 어떠셨나요? 여러분의 의견도 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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