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의 탓이지만, 누구의 잘못도 아니야"

EP.19 : 청춘블라썸

2024.03.05 | 조회 284 |

OTT 필사클럽 EP.19

안녕하세요.구독자님!

어느덧 봄 향기 가득한 3월이네요.😊
입학, 개학, 개강같이 새로운 시작을 하신 분들도 많으셨을 것 같은데, 어떠셨나요?
시작이 주는 막연한 두려움과 설렘을 한껏 느끼며, 우리 모두 힘내서 3월을 시작해 봐요!

이번에 선정한 작품은 ‘청춘블라썸’이라는 동명의 웹툰 원작 드라마입니다!
짧은 러닝타임에 웹드라마 형식이라 가볍게 보기 좋은 작품이지만, 내용은 가볍지만은 않았던 작품이에요.

그럼, 오늘의 필사, 함께 시작해 볼까요?

EP.19 : 청춘블라썸

Wavve | 16부작 | 틴에이저/로맨스 | ⭐ WATCHAPEDIA 2.9

O3ohn (오존) - 'In Time'

🐱 에디터L의 선정이유 🐱

드라마 <청춘 블라썸>은 6년 전 사건을 통해 후회의 시간 속에서 아픔을 겪던 이들이 다시 한번 그때를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서로를 위로하고 성장하는 드라마이면서, 동시에 자신을 감추고 혼자서 힘듦을 견뎌내고자 하는 10대들의 고민과 갈등을 담은 드라마입니다.

드라마를 보며 인물들이 ‘혼자’서 견뎌내려고 한다는 점이 속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왜 그러는지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혼자서 버티기 너무 힘들 때는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기대는 것도 괜찮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어서 이 드라마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 대사 즐겨찾기 🖋️

“모두의 탓이지만, 누구의 잘못도 아니야.
그러니까 널 너무 원망하는 말은 하지 마."
<드라마 '청춘블라썸' 中>

🐱 : 형(이하민)의 죽음을 막지 못한 죄책감에 아파하는 동생(이재민)에게 하민의 친구이자 재민의 교생선생님(한소망)이 건네는 말이에요. 하민이와 친구였던 소망이 역시 친구의 비극을 막지 못했다는 것에 오랜 시간 괴로워하고 있었죠.

이 대사를 통해 소망이는 재민이에게 그때의 상황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한 각자의 후회는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누군가가 잘못을 해서 벌어진 일은 아니라는 점을 알려주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누군가를 원망하는 데 시간을 쓰지는 말라고, 그리고 그 원망하는 대상이 하민이가 가장 사랑하는 동생이었던 재민이 ‘자신’이면, 더욱 그러지 말라고 위로해주는 것 같았어요. 같은 시간을 겪어온 두 사람이기에 진심으로 이야기하고, 진심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한, 이 장면을 보면서 ‘소망’이와 ‘재민’이가 더 이상 혼자서 버텨내지 않아도 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 아픈 기억에 대해 모두가 함께 슬퍼하고 같이 치유하자는 응원의 대사 같습니다.

🐰 : 탓과 잘못을 구분해주는 담백하고 단단한 위로네요. 한사람에게 화살이 돌아가지 않도록 하면서, 책임감을 느끼고 슬픈 상황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 : 상대방에게 꺼내는 위로의 말이지만, 어쩌면 본인도 듣고 싶었던 말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혼자서 슬픔을 지니고 있는 게 아니라 같이 나누려고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오늘의 대사 어떠셨나요? 여러분의 의견도 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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