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년대에 들어서면서, 사진은 단순히 ‘있는 그대로를 찍는 기술’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사진은 사람의 감정, 생각, 그리고 사회의 모습까지 담아내는 도구로 변화하였습니다. 이 시기의 사진은 두 가지 길로 나뉘어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는 예술로서의 사진,
다른 하나는 현실을 기록하는 사진입니다.
🎨 감정을 담은 사진: 사진도 예술이 될 수 있다
줄리아 마가렛 카메론(Julia Margaret Cameron) 여성 사진가는 인물 사진을 찍을 때 일부러 초점을 약간 흐리게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의 얼굴에 담긴 감정과 분위기를 더 잘 표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녀는 “사진은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예술”이라고 생각 하였습니다.
알프레드 스티글리츠(Alfred Stieglitz)는 “사진도 회화(그림)처럼 예술이다”라고 말하며 예술사진 운동을 이끌었습니다. 그는 단순히 풍경이나 사람을 찍는 데 그치지 않고, 사진의 구도, 빛, 감정을 섬세하게 다루는 방법을 탐구하였습니다.
📷 사실을 담은 사진: 현실을 기록하는 힘
도로시아 랭(Dorothea Lange)은 미국의 대공황 시기(1930년대)에 가난한 사람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그녀의 대표작 Migrant Mother는 아이 셋을 품에 안고 있는 어머니의 걱정스러운 표정을 담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어요. 이 사진 한 장이 그 시대 사람들의 고통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또 다른 사진가 워커 에반스(Walker Evans)는 농촌의 가난한 가족들을 정면에서 담아, 마치 사실을 문서처럼 기록하듯 사진을 찍었어요.
로버트 카파(Robert Capa)는 전쟁터에서 전투 중인 병사들의 모습을 찍으며, 사진으로 전쟁의 참혹함을 전달했습니다.
*많은 논쟁이 남아있다.
📌 사진은 둘 다 될 수 있어요
이처럼 190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의 사진은 감정을 담는 예술이자, 진실을 보여주는 기록이었습니다. 어떤 사진은 마치 그림처럼 아름답고 감성적이었고, 어떤 사진은 힘든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었죠.
그래서 이 시기의 사진은 “사진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대한 다양한 답을 찾아가는 시기였습니다.
💬 기억할 문장
“사진은 단지 있는 그대로를 찍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현실을 담는 또 하나의 언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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