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1호. 사진의 탄생과 기술의 시대

사진의 탄생과 기술의 시대 (1826-1890s)

2025.05.15 | 조회 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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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발명과 기술적 기초 확립(노출, 인쇄 등), Joseph Nicéphore Niépce, Louis-Jacques-Mandé Daguerre, William Henry Fox Talbot, Eadweard Muybridge

 

기술로서의 사진: 빛을 붙잡는 실험

<창 밖 풍경(1826), View from the Window at Le Gras>
<창 밖 풍경(1826), View from the Window at Le Gras>

사진은 처음부터 예술이 아니었다.

1765년에 태어난 Joseph Nicéphore Niépce는 프랑스의 발명가, 사진가이다. 특히 사진술의 선구자로 세계 최초의 사진을 찍은 것으로 유명하다.

최초의 사진은 1826년에 Joseph Nicéphore Niépce가 창 밖을 찍은 헬리오그래피 사진으로 만든 세계 최초의 사진은 단지 ‘빛을 고정시키는’ 실험에 가까웠다.

헬리오 그래피는 빛을 받은 비투멘(Bitumen, Asphalt, or Tar(American English)을 백랍판에 바르고 카메라 옵스큐라에 넣어 8시간 촬영을 한 후, 라벤더 오일로 지우면, 빛을 받은 부분은 그대로 굳어서 남고 빛을 받지 않은 부분은 오일에 녹는 현상을 이용하여, 태양의 그림이라는 뜻으로 헬리오 그래피라 불렸다.

이 결과물이 바로 최초의 사진이라 불리는 ‘창밖 풍경(View from the Window at Le Gras)’이다.

 

“인류의 대한 선물”

1839년 프랑스 정부는 이 기술을 “인류에 대한 선물”로 선언하면서 전 세계에 공개 하였다.

Louis-Jacques-Mandé Daguerre가 Dagurre Type(다게레오 타입, 은판 사진법)을 개발하며 사진을 대중에게 알려졌다.

다게레오 타입의 특징으로는 매우 섬세하고 정밀한 해상도를 보여주고, 거울 같은 표면으로 빛의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보인다는 특징과 복제가 불가능한 단일 이미지라는 점, 그리고 산화 방지를 위해 유리로 밀봉을 했다.

하지만, 다게레토 타입의 등장으로 1840년부터 1850년대까지 초상 사진 사진 붐을 일으켜, 미국과 유럽 전역에 수많은 초상 사진 스튜디오가 생기고, 사진이 일반 대중의 기록 수단으로 자리 매김시켰다

<다게레오 타입, The Daguerreotype Process>
<다게레오 타입, The Daguerreotype Process>

아래 사진의 특징으로는 파리 거리의 장노출 사진(10분 가까이)으로, 사진 역사상 최초로 인물(신사와 구두닦이 소년)이 등장했다

<Boulevard du Temple(1838, 혹은 1837), 다게레오 타입으로 찍은 사진, >
<Boulevard du Temple(1838, 혹은 1837), 다게레오 타입으로 찍은 사진, >
<신사와 구두닦이 소년: 확대시 선명함 유지>
<신사와 구두닦이 소년: 확대시 선명함 유지>
<다게레오 타입으로 찍은 다게레오의 자화상>
<다게레오 타입으로 찍은 다게레오의 자화상>

이 시기의 유럽은 산업혁명과 계몽주의 이후 과학과 기술이 사회를 이끄는 시대였다. 사람들은 그림 대신 사진을 통해 '객관적 현실'을 기록하려 했고, 사진은 곧바로 과학, 의학, 탐험 분야에 활용되었다.

<William Henry Fox Talbot>
<William Henry Fox Talbot>

William Henry Fox Talbot은 칼로타입 기법을 통해 사진을 여러 장 복제할 수 있는 길을 열었고, 이는 인쇄술과 저널리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는 니엡스와는 달리 네거티브(음화, Negative)를 통해 포지티브(양화, Positive)를 만드는 방식의 중요성을 간파했다.

종이 네거티브를 제작하고 이를 현상하여 여러 장의 양화로 복제하는 것이 칼로 타입의 핵심 기술이다. 이 업적으로 탈보트는 사진의 중요한 발명가 중 한명으로 인정 받고 있다.

하지만, 다게레오 타입에 비해 선명도와 재현성이 떨어져 초상 사진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였다.

 

공중에 뜨는 말?

한편, Eadweard Muybridge는 1878년 ‘The Horse in Motion’을 통해 인간의 눈으로는 볼 수 없던 움직임을 정지 사진으로 시각화하며, 사진이 단순한 재현을 넘어 분석과 관찰의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Eadweard Muybridge>
<Eadweard Muybridge>

에드워드 머이브리지의 모션 촬영 실험은 1872년 시작되었다. 미국의 철도재벌인 Leland Stanford가 그를 고용해, 말이 빠른 속도로 달릴 때 어느 순간 네 다리가 모두 공중에 떠있는지 입증해달라고 의뢰했다.

하지만, 머이브리지의 초기 실험은 충분하지 못한 셔터 스피드로 인해 실패했다.

1877년 캘리포니아로 돌아온 머이브리지는 모션 촬영 실험을 재개하였다. 12대에서 24대의 카메라를 일렬로 배치하고, 1/500초의 노출 시간을 가진 특수 셔터를 개발했다.

이 장치는 스탠퍼드의 주장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1889년 런던 왕립학회에서 질주하는 말(The Galloping Horse) 실험 결과를 보여주는 장면이 일러스트레이티드 런던 뉴스(The illustrated London News)에 삽화로 실렸다.

<The Horse in Motion>
<The Horse in Motion>

머이브리지는 미국과 유럽 전역에서 동물의 움직임에 관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 강연에서 그는 자신이 개발한 주프락시스코프(Zoopraxiscope)를 활용했다. 이는 회전하는 유리판 가장자리에 인쇄된 사진들을 빠르게 연속 투사해 움직이는 그림처럼 보이게 하는 등화기기였다.

이 장치는 오늘날 영화의 선구적인 기술로 평가 받으며, 1893년 시카고 만국박람회(World’s Columbian Exposition)에서도 큰 인기를 받았다.

그는 “사진은 시간의 조각이다”라고 말하며, 훗날 영화 기술의 기반이 되는 연속 촬영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당시 사람들은 사진을 “기억의 복제기계”, “시간을 붙잡는 도구”로 여겼다. 이는 사진이 예술, 과학, 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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