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들에게도 사연은 있다

📧 즐거운 금요일이다

🚨 이번주는 장마 때문에 외출을 잠시 삼가해야 할 것 같다. 이런 날에는 그저 방구석에서 좋은 영화가 나를 위로해줄 것이다. 그래서 축축한 주말을 책임져줄 애니 시리즈 한 편 준비해봤다. 바로 <귀멸의 칼날: 환락의 거리편>(2021)이다. 주말 날 잡아 완주할 만한 작품이다.

∙ 아마도 <귀멸의 칼날>을 한 편이라도 본 이가 있다면 오늘 소개할 환락의 거리편뿐만 아니라 무한열차편, 도공 마을편 등을 봤을 거 같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나는 이 애니메이션을 보기 시작했으니 끝까지 정주행하겠다는 다짐으로 보고 있다.

놓쳐선 안 될 한 가지: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환락의 거리>(2021)

❓ 왜 봐야 하는가

∙ 국내에서도 TV판뿐만 아니라 극장판이 꽤나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애니 덕후가 아닌 나도 알 정도니까 말이다. 기본적으로 나는 소위 유행 💨이라고 부를 만한 트렌드라면 뭐든지 관심 갖고 본다. 지금 여기 사는 이들의 욕망을 볼 기회이기 때문이다. 당신도 살짝 승차하기 바란다. 😘

∙ 환락의 거리편도 귀멸의 칼날 시리즈의 주제, 삶의 의지가 잘 나타난 작품이다. 주인공 탄지로는 여전히 포기하지 않는다. 이 캐릭터의 매력은 유일한 혈육인 여동생 네즈코를 살리겠다고 무거운 봇짐(?) 들고 동분서주하는 모습이다. 때로는 너무 과잉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그 정도는 애교로 봐주겠다. 😝

∙ 귀멸의 칼날 시리즈를 보면 독특한 서사 구성이 있다. 바로 적대자로 등장하는 혈귀가 끝에서는 자신의 사연을 들려준다는 것이다. 이번 편도 마찬가지다. 혈귀도 이전에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꽤 생전의 모습이 비참하다. 😭 가난에 허덕여 굷주리는 등 사연 많은 이들이 나온다. 생에 대한 의지가 그들을 혈귀로 탈바꿈시켰다. 유독 이번 시리즈에서 그 혈귀의 사연이 안타까웠다.

👓 깊이 알아보기

∙ 환락의 거리라는 제목은 본래 유곽이다. 유곽이란 바로 홍등가를 지칭한다. 아무래도 애니메이션을 주로 시청할 청소년을 위해 제목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가끔 인터넷 게시판 질문에 '유곽'이 뭐냐는 질문이 보인다. 그렇다고 이 애니메이션에서 노골적인 성적 묘사는 없으니 안심(?)하길 바란다.

∙ <귀멸의 칼날> 애니를 볼 때마다 다른 일본 애니와 차별되는 지점을 찾곤 한다.  무엇보다 일본 특유의 무력감이 없어 좋다. 주인공 탄지로가 이를 잘 보여주는 인물이다. 포기할 법 한데 어찌됐든 완주한다. 아마도 애니의 메시지가 잘 드러나는 작품은 첫 시즌에 등장하는 동전 던지기 신 것 같다. 궁금하면 찾아보길. 🙏

🎤  마지막 한 마디

지난 주에 이어 계속 애니를 추천하고 있다. 아무래도 최근에 본 작품만 선택한 결과일 것 같다. 보통 내가 영화가 보기 싫을 때면 습관적으로 찾는 장르가 애니다. 물론 애니만 보지는 않는다. 여러 작품을 동시다발적(?)으로 보는데 어떤 작품은 정말 의무감으로 본다. 다음 주에는 좀 더 진지한 영화를 갖고 찾아오겠다. 그때까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