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5] 한국인의 연금 소득, 은퇴 전 소득의 절반도 안돼

2024.03.29 | 조회 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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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모스트 연금레터

자산 관리에 특화된 인모스트투자자문의 연금 노하우 대방출


 

얼마 전 한국 생명보험협회 등 40개 협회로 구성된 국제보험협회연맹(GFIA)이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에 의뢰해 실시한 ‘글로벌 보장격차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공적·사적연금을 합쳐 연금 소득대체율을 국가별로 비교·분석한 결과, 한국의 3층 연금제도의 소득대체율은 약 47%로 나타났다. 이는 OECD 권고치 대비 20~25%포인트 이상 낮은 수준이다. 소득대체율은 연금 가입 기간의 평균 소득 대비 받게될 연금액의 비율로, 은퇴 후에 은퇴 전 대비 어느 정도의 생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척도이다. 저출산·고령화로 연금 가입인구 대비 퇴직자 비율은 점차 늘고 있어, 이런 추세가 가속화될 수 이는 우려가 나온다.

 

우리나라 소득대체율 47%에 불과

 

 

OECD는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적정 소득대체율을 65∼75% 수준으로 보고, 이를 회원국에 권고하고 있다. 현재 OECD 회원국 평균 소득대체율은 약 58%다. 미국의 연금 소득대체율이 81.3%였으며, 프랑스 60.2%, 독일 55.7%, 일본 55.4% 등이었다. 그러나 한국의 연금 소득대체율은 47%로, 예를 들어 직장에 다닐 때 월 평균 100만원을 벌었다면 은퇴 후 받는 연금은 월 47만원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이는 OECD 권고치 대비 20~25%p, OECD 평균(58%) 대비 11%p 낮은 결과로, 한국인들의 노후 자금이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

 

한국, 연금 보장 격차 문제 심각

 

 

국의 소득대체율을 연금 체계별로 분석한 결과, 국민연금(공적연금)이 2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사적연금인 퇴직연금은 12%, 개인연금은 9%에 불과했다.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은 OECD 권고 수치(25∼30%)에 부합했으나 퇴직연금(20∼30%), 개인연금(10∼15%)은 권고 수치에 한참 미달했다.

 

평균 49.3세 은퇴, 노인 10명 중 7명 "73세까지 일하고 싶다"

 

출처: 통계청
출처: 통계청

 

처럼 한국의 연금 보장 격차가 OECD 다른 국가들 대비 상대적으로 큰 주요 원인은 1)연금 가입 인구 대비 퇴직자 비율의 증가와 2)연금 가입 필요성에 대한 낮은 인식과로 분석됐다.

저출산·고령화로 연금 가입인구 대비 퇴직자 비율은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이런 추세가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한국 고령층의 취업률과 경제활동 참가율은 사상 최고 수준이다. 지난 7월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5월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국내 고령층(55~79세) 인구는 1548만 1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만 4천명(2.5%) 증가했다. 고령층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고령층 경제참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0.8% 증가한 60.2%, 취업자 수는 34만9000명 증가한 912만 명으로 고령층 취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의 고령층(55~79세)의 평균 은퇴 연령은 49.3세로 단지 8.5%만이 정년까지 근무했다. 은퇴 이후에도 일하기를 희망하는 비율은 68.5%로 10년 전(2013년, 60.1%)보다 8.4%포인트 증가했다. 또한 고령층10명 중 7명은 73세까지 일하고 싶어한다. 현재 고령층 취업자의 93.0%(847만9천명)도 계속 일하기를 희망했고, 취업경험이 있지만 지금은 일하지 않는 이들의 35.2%(208만5천명)도 취업을 원했다.

이들이 향후 더 일하고 싶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생활비를 보충하기 위해 계속 일하고 싶다고 55.8%가 응답했다. 특히 노인들 중 절반만 연금을 받으며, 연금 수령자 중 44.6%는 월 250,000원에서 500,000원 사이의 금액을 받았다.

 

연금, 관리하고 투자 좀 신경 쓸껄

 

 

금 가입 필요성에 대한 낮은 인식도 문제로 지적된다.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가 50대 이상 은퇴자 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은퇴자들이 '퇴직 전 재정 관리 부분을 준비하지 못한 점(37.5%)'에 대해 가장 많은 후회를 하고 있었다. 특히 연금과 관련해 연금저축이나 연금보험 등 '개인연금에 더 관심 갖지 못한 점(43.5%)'을 가장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와 관련해선 퇴직 후 계속 할 수 있는 '부업을 미리 시작하지 않은 점(34.75%)'을 가장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모두 은퇴 후 겪게 되는 생활비 부족에서 비롯된 후회들이다. 은퇴가 가까워오는 직장인들에겐 연금저축에 대한 필요성은 점점 더 증가하지만, 여전히 많은 은퇴자들이 연금저축 준비에 대한 후회를 품고 있다.

한편, 연금 외 자산 관련해서는 주식이나 펀드 등 투자 경험을 미리 충분히 쌓아두지 못한 것을 가장 후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자산을 투자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운용하면서 장기적으로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크게 드러났다. 예전과 달리 투자가 자산 증식의 필수적 수단이라는 공감대와와 고령화로 인해 은퇴 이후의 자산관리에 있어서도 투자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형성된 것으로 보이나, 바쁜 직장인들에게 수많은 펀드를 일일이 검토할 시간도, 정확하게 판단할 능력도 없어 직접 운용하기란 사실상 쉽지가 않다.

 

바쁜 직장인의 연금자산 투자, 혼자서 고민하지 말자

 

 

금 자산을 투자할 때는 매우 복잡한 의사결정 과정이 필요하다. 자신의 소득, 자산, 건강상태, 은퇴까지 남은 기간 등을 살핀 다음 경제환경과 증시 동향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자산을 고르고 그 비중까지 결정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모두 거친 후에야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다음에도 여러 가지 할 일이 남아있다. 투자하고 있는 자산이 제대로 운용은 되고 있는지, 필요할 경우 그 때 그 때 상품을 교체하는 리밸런싱도 필요하며, 적립 시기와 인출 시기에 따른 운용 방식도 바꿔줘야 한다.

또한 연금은 장기로 운용되는만큼 어떤 위험이 생길지 모르므로 분산 투자가 중요하다. 한 국가, 한 종류의 위험자산에만 집중 투자할 경우 지나치게 높은 변동성을 가지게 돼 장기적 성과가 떨어진다. 국내 주식에만 투자했을 경우와 해외 선진국 주식에 분산 투자할 경우 변동성 변화를 살펴보면 10년을 투자할 경우 글로벌 분산 투자로 인해 변동성이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연금자산은 장기투자와 분산투자가 필수이며, 이를 제대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이 모든 일들을 알아서 한번에 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만한 능력을 갖췄다하더라도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연금 자산 관리에 충분한 시간을 쏟을 여유를 가지긴 힘들다. 이처럼 시간 여유가 충분치 않은 바쁜 직장인들은 연금 자산을 관리하고 투자할 때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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