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양한 연금 정보를 제공하는 인모스트 연금레터 에디터 입니다. 지난 레터에서는 퇴직연금의 '디폴트옵션' 제도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이번 연금레터에서는 디폴트옵션에서의 매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하니 꼭 주목해주세요 🌟 디폴트옵션과 관련된 모든 의문을 풀어볼 '디폴트옵션 Q&A' 모음 정리 오늘도 이어집니다~!
1. 디폴트 상품을 직접 매수할 수 있나요? 매도도 가능한가요?
💡디폴트 상품도 직접 매수가 가능합니다
💡디폴트 옵션 상품이 없는 경우 / 동일 상품에 대한 추가 매수 / 여러 개 있을 경우 한 상품만 남기고 모두 매도
지난 연금레터에서 정리한 것처럼 디폴트 상품은 가입자가 현금(적립금)을 그냥 둔 상태로 있을 때 방치되지 않고 운용될 수 있도록 미리 매수 상품을 결정해두는 제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동 매수'가 기본 설정인 제도이며, '직접 매수'는 제한적인 조건 하에서만 가능합니다.
우선 디폴트옵션 상품을 보유하고 있지 않는 상황이라면 디폴트 상품 직접 매수가 가능합니다. 만약 디폴트옵션 상품을 하나 보유하고 있다면, 동일 상품에 대한 추가 매수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여러 개 디폴트옵션 상품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에는 추가 매수할 상품을 제외한 나머지 상품을 모두 매도해야 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상품의 매도 결제가 완료되어야 추가 매수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주식 혹은 ETF 와 달리 디폴트옵션의 상품 매수는 계좌 내 존재하는 현금(적립금)으로만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도 후 결제가 최종 완료되어 현금화가 된 이후에야 추가적인 매수가 가능합니다.
상품을 지정하여 자동 매수하는 것과 혹은 가입자가 직접 매수해두는 것의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상품을 지정하여 자동 매수(디폴트옵션)하기 위해서는 일정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1) 신규 가입자가 최초 부담금 입금 전 디폴트옵션 상품을 지정하거나, (2) 만기상품 상환액에 대하여 4주간 운용지시를 하지 않은 경우, 두 가지 경우가 발생한 후 가입자에게 디폴트옵션이 진행됨을 통지한 후 2주간 운용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비로소 자동 매수가 진행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지난 월간레터 '디폴트옵션 Q&A 1편'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shemalev/223515844814)
디폴트옵션 상품은 전부 혹은 일부 매도가 가능하며, 금액 혹은 비율 매도로 진행 가능합니다. 금액 매도의 경우 예금은 100%, 펀드는 105% 기준으로 매도가 가능하며 다만 실제 결제 금액은 매도 신청한 금액과 상이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필요할 경우 일부만 매도했다가 결제가 완료되기 전 추가로 매도도 가능합니다. 일반 펀드의 경우 매도시 결제 되어 현금화가 되기 전 추가매도/매수가 불가능한 것과 다른 디폴트상품의 펀드가 가진 차이점입니다. 비율 매도의 경우 각 상품별 보유수량에 신청한 비율을 각각 곱해서 매도하는 방식이며, 예금은 후입선출, 펀드는 선입선출 방식*으로 매도가 되는 등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후입선출: 나중에 매수해둔 수량부터 먼저 매도, 선입선출: 먼저 매수해둔 수량부터 순차적으로 매도)
따라서, 디폴트상품도 매수/매도가 가능하기 때문에 평소 디폴트상품으로 운용을 하고 있다가도 원하는 운용 방식이 생길 경우 언제든지 필요에 따라 변경하여 진행하면 됩니다.
🍀 디폴트 옵션 직접 매매 Q&A
✅ 디폴트 상품 '옵트인/옵트아웃'이 뭔가요?
▶️옵트인(Opt-In)이란, 직접 매수를 뜻하는 용어입니다. 디폴트상품의 경우 자동으로 매수가 되는 제도이지만 위 언급한 것처럼 제한적인 조건 하에서는 직접 매수도 가능합니다. 가입자는 하나의 디폴트상품으로만 Opt-In를 통해 직접 매수가 가능합니다.
옵트아웃(Opt-Out)은 직접 매도를 뜻하는 용어로 디폴트옵션 상품을 일부 혹은 전부 매도하고 다른 펀드나 ETF 등과 같은 상품으로 바꾸는 거래를 의미합니다. 가입자는 언제든지 운용하고 있는 디폴트상품을 매도하고 다른 상품으로 변경 운용할 수 있습니다.
✅ 투자성향에 맞지 않는 상품이라는데, 투자성향은 어떻게 바꾸나요?
▶️ 금융상품의 경우 가입자의 투자성향에 적합한 상품만 지정하거나 변경할 수 있습니다. 만약 과거와 달리 최근의 투자성향이 변경되었다면 모바일 어플을 통해 투자성향을 변경하거나 다시 작성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투자자정보확인서>를 검색하거나 혹은 개인정보 변경 부분을 들어가시면 메뉴 확인이 가능합니다. 삼성증권의 경우 메뉴에서 <안내/계좌개설>-<신청/변경>-<내정보>-<투자자정보확인서> 부분으로 들어가서 자신의 투자성향 확인과 변경이 가능합니다.
2. 디폴트 상품을 매도하는 경우 현금성 자산으로 언제 되나요? 현금으로 유지해둘 수는 없나요?
💡현금화는 구성 상품별로 순차적 현금화 (최소 당일~최대10영업일 이후)
💡현금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금성자산 유지 100%' 신청 필요
디폴트 옵션 상품의 현금화 기간은 고정(결정)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디폴트옵션 상품은 하나의 포트폴리오로 다양한 상품이 포함되어 있는 상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디폴트옵션 상품을 구성하는 개별 구성 상품별 매도결제일수에 따라 순차적으로 현금화가 진행됩니다. 예를 들어, 저위험포트폴리오 상품으로 [예금+펀드+TDF]가 있을 경우, 예금은 당일~익일 내로 현금화되며 펀드와 TDF 상품은 8~10영업일이 지난 후 관련세금을 공제한 후 환매대금을 지급합니다. 일부는 일찍, 일부는 일주일 이상이 지난 후 대금을 지급받게 되는 식입니다. 만약 고위험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모두 펀드 상품이라면 9~10영업일이 지난 후 펀드별 결제일에 따라 현금화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만약 디폴트옵션 상품 매수를 신청한 경우라면 해당 주문이 결제된 후(매수 완료 이후) 매도가 가능합니다. 증권과 ETF처럼 실시간으로 장내에서 매매되는 상품이 아니다보니 진행에 일정 시간이 걸린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현금으로 유지해두고 싶어요!"
디폴트상품에 대한 매수/매도가 자유롭긴 하지만 주문이 이미 걸려있는 상황이거나 혹은 매도한다고 해도 현금화에 시간이 걸리다보니 원하는 때에 원하는 상품의 매수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현금으로 보유해두고 싶은 분들도 계실 거에요. 다만, 디폴트옵션은 모든 퇴직연금에 적용되어야 하는 의무 제도이기 때문에 해지는 불가능합니다 😫
만약 현금으로 자금을 보유해두고 싶은 분들의 경우에는 '현금성자산 유지'를 이용하면 됩니다. 현금성자산 유지는 말 그대로 계좌 내 현금(적립금)을 모두 상품 매수에 쓰는 게 아닌 일정 비율만 매수할 수 있도록 유지하는 시스템인데요, 현금성자산 100%로 신청할 경우 해당 자금은 디폴트 옵션 상품이 자동 매수되지 않고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현금성으로 남아있게 됩니다. 기관 별로 메뉴 이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퇴직연금' 카테고리 내에서 '디폴트옵션(현금성자산유지신청)' 혹은 '현금성자산 유지 비율'을 찾으면 신청이 가능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퇴직연금을 진행하고 있는 기관에 문의해보시기 바랍니다🤓)
🍀디폴트 옵션 상품 매수 / 현금화 Q&A
✅ 만기가 된 예금들이 며칠 안 지나고 한번에 상품이 매수됐어요! 금액별로 다른 걸 사려고 했는데 왜 그런 거죠?
▶️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첫번째로 고려해야 하는 것은 만기가 돌아온 예금들이 '같은 상품'이었는지 여부입니다.
상품 A를 여러개 보유하고 있다가 연속으로 만기가 도래한 경우, 첫번째 만기에 'A상품에 대한 자금 매수 예정'을 통보하고 난 후 이후 두번째, 세번째 만기는 통보를 생략하고 모두 같은 자금으로 인지하여 지정된 디폴트옵션 상품 매수 혹은 동일 상품 재매수로 진행이 됩니다. 그림으로 표현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A2와 A3의 경우 만기 후 6주가 지나지 않았음에도 현금으로 남아있지 않고 상품이 매수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만약, A예금과 B예금을 함께 보유하고 있던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요?
위와 동일하게 "연속으로 만기가 도래한" "동일 상품"인지의 여부가 중요합니다.
[A1만기 - B1만기 - A2, B2만기] 순으로 만기가 나열되어 있을 경우 A예금의 경우 중간에 B예금이라는 다른 상품의 만기가 껴있기 때문에 "동일 상품"이지만 "연속으로 만기가 도래"하지는 않았습니다. 반면, B예금은 두 가지 조건 모두 충족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입자는 A1 자동매수, A2 자동매수는 각 만기에 맞게 따로 통보되며 자동 매수도 따로 진행되지만, B1와 B2는 같은 자금으로 묶여 B1에 대한 자동매수 안내만 진행되고 B1의 자동매수 일자에 맞춰 만기가 지나 현금화된 B2의 자금도 함께 묶여 디폴트옵션 상품 혹은 B 예금이 함께 자동매수되게 됩니다. (아래 그림 참고)
만약 [A1만기, B1만기 - B2만기 - A2만기, B3만기 - A3만기] 식으로 만기가 겹쳐져있을 경우에는 어떨까요?
한번에 모아서 보면 복잡하지만 앞서 언급한 "연속으로 만기가 도래한" "동일 상품" 을 기준으로 보면 간단합니다.
A예금의 경우 [A1만기 / A2만기-A3만기] 로 첫번째 상품은 연속되어 있지 않고 2~3번째 상품만 연속으로 만기가 도래하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A1에 대한 안내 및 집행은 따로 먼저 진행되고, A2와 A3는 A2에 대한 매수 안내 통보 후 2주 후 함께 자동매수에 들어갑니다.
B예금의 경우 [B1만기-B2만기-B3만기] 로 3가지 상품 모두 다른 상품이 중간에 끼어들지 않고 연속으로 만기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B1에 대한 매수 예정이 통보되고 자동매수가 집행되는 날 나머지 2~3번째 상품의 자금도 함께 집행되게 됩니다.
💡오늘은 디폴트옵션 상품의 매매와 현금화에 관련된 질문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이어서 디폴트옵션과 관련된 퇴직연금 관리에 대해 계속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다음 연금레터도 많은 기대와 조회 부탁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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