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페인 vs 한국 넷플릭스 랭킹 비교
2. 스페인 3대 일간지 헤드라인
스페인 vs 한국 넷플릭스 랭킹 비교 (2024년 8월 19일부터 8월 25일까지)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뽀꼬 스페니쉬, 슈웅입니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가 스페인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랭킹을 휩쓴 한 주 였습니다.
스페인에서 에밀리, 파리에 가다는 지난 주 시즌 4가 1위, 시즌 1이 8위, 시즌 3이 9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시즌4는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93개국에서 Top 10을, 유럽 대부분의 국가에서 Top 1을 기록하며 엄청난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외 이번 주 3위부터 7위까지의 작품들은 모두 이미 소개드렸으니 생략하고, 이번 주에 새로 진입한 작품들 위주로 소개하겠습니다!
우선 이번 주 2위의 Accidente는 남미에서 제작된 넷플릭스 TV 시리즈로, 베네수엘라 출신의 작가와, 다양한 스페인어권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우들 - Ana Claudia Talancón, Sebastián Martínez, Alberto Guerra (각각 멕시코, 콜롬비아, 쿠바 출신의 배우들) 이 함께 참여한 가족 스릴러물 입니다.
여러 가족들이 모여 아이들의 생일을 함께 축하하는 자리에서, 아이들을 위해 에어바운스가 설치되었고, 파티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놀고 있었죠. 하지만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합니다.
에어바운스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채 강한 바람이 불어버려, 결국 세 명의 아이가 불행히도 생명을 잃게 됩니다. 이후, 사건의 원인을 밝혀내고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찾기 위한 조사가 시작되는 과정에서, 가족들에게는 누군가의 잘못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점점 커져갑니다.
그런데, 단순한 사고로 여겨졌던 이 비극은 새로운 증거가 드러나면서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기 시작해요. 이 사건이 단순히 운이 나빠서 일어난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야기는 더 깊어지고 복잡해집니다...
라는 줄거리... 벌써부터 뭔가 머리가 복잡해지는데요. 트레일러 영상만 봐도 벌써 뭔가 너무 자극적이네요... 아무리 드라마라지만 애들이 무슨 죄람... ㅠㅠ
스페인어권 드라마라서 그런지 스페인에서 Top 2, 그리고 대부분의 중남미 국가에서 Top 1을 기록하며 어마어마한 인기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10위의 Perdidos는, 사실 예전에 미드 열풍을 이끌었던 주역 중 하나인 로스트 시즌1 입니다. 로스트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ABC에서 6시즌 동안 방영된 작품으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에서 에미상과 골든 글로브상을 비롯한 수많은 상을 휩쓸었지요.
이번에 넷플릭스에서 전 시즌이 공개되면서, 로스트를 처음 접한 시청자들이 1시즌부터 정주행을 시작했습니다. 스페인 시청자들도 이 대열에 동참했네요.
아쉽게도 한국에서는 넷플릭스가 아니라 디즈니플러스 구독자들만 시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직 로스트를 보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요약 영상 중에 조회수가 높은 것도 하나 첨부합니다 :)
다음으로 한국 순위도 살펴보겠습니다.
굿 파트너가 1위로 올라올거라고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예상치 못했던 순위 변동이 많았던 한 주 였습니다.
일단 <나는 솔로>가 1위로, 김윤석-윤계상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가 2위로, 진입과 동시에 각각 높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기안84의 새로운 여행 예능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또한 6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다음으로는 지난 주 2위였던 <가족X멜로>가 5위로 내려갔고, 지난 주 3위였던 <굿파트너>는 4위로 내려갔네요. <에밀리, 파리에 가다> 역시 5위에서 9위로 4계단이나 내려왔고요. 반면 지난 주 4위였던 <엄마 친구 아들>은 3위로 한 계단 순위가 상승하며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더 인플루언서>는 이제 7위로 내려가며 Top 10 밖으로 곧 밀려날 모습을 보이는 반면, 지난 주 소개드린 <끝사랑> 의 경우 놀랍게도 이 격한 순위 변동 속에서도 여전히 8위를 기록중이네요.
또 반면 지난 주 4위에서 8위로 순위가 상당히 하락했던 <나쁜 기억 지우개>는 10위 밖으로 밀려나며 순위 회복이 이제는 다소 어려워 보입니다.
글로벌 비영어 순위 또한 K-컨텐츠들의 높은 인기가 돋보였는데요. 아쉽게도 1위는 앞에서 소개드린 Accidente 가 차지했지만 <엄마 친구 아들> 이 2위,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가 4위, <가족X멜로>가 5위, 심지어 <나는 솔로> 또한 8위라는 의문의 높은 순위를 기록중입니다.
말이 필요 없는 <나는 솔로> 나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대신, 오늘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의 포스터와 공식 예고편을 첨부하며 오늘의 소식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
2024년 8월 28일 스페인 3대 일간지 헤드라인
오늘은 El Mundo와 El Pais 모두 헤드라인으로 베네수엘라 부정선거 관련 근황을 계속해서 전하고 있습니다.
El Mundo의 경우,
Miles de valientes arropan a María Corina Machado en medio de la persecución (수천 명의 용감한 사람들이 박해 속에서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를 지지하다) 라는 헤드라인으로 마두로 정권에 맞서는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의 근황을 전하고 있습니다.
El Pais 또한
La oposición venezolana mantiene el pulso en la calle ante la represión chavista (베네수엘라 야권, 차비스모의 탄압에 맞서 거리에서 저항을 지속하다) 라는 헤드라인으로 같은 맥락의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시위에서 니콜라스 마두로의 정부가 부정 선거로 권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 부정을 세계의 민주 정부들이 인정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국제사회의 지지와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ABC의 경우에는
La oposición acusa al presidente de provocar un «efecto llamada» en su gira africana (야권, 대통령이 아프리카 순방 중 '효과를 불러일으킨다'고 비난하다) 라는 헤드라인으로, 스페인 국내의 중요한 이슈들을 제쳐두고 페드로 산체스가 아프리카 순방에 집중하고 있다며 비난하는 PP의 페이호 당수의 발언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슈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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