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페인 vs 한국 넷플릭스 랭킹 비교
2. 스페인 3대 일간지 헤드라인
스페인 vs 한국 넷플릭스 랭킹 비교 (2024년 8월 12일부터 8월 18일까지)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뽀꼬 스페니쉬, 슈웅입니다.
네 -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4가 공개되었습니다.
한국, 일본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모든 국가 Top 1을 휩쓸고 있는데요.
그럼 일단 스페인 랭킹부터 확인하시죠!
1위의 에밀리, 파리에 가다는 말이 필요 없는 넷플릭스 대표 인기작 중 하나죠. 시즌4 [파트1]은 2024년 8월 15일 공개와 동시에 랭킹을 휩쓸고 있습니다. [파트2] 는 2024년 9월 12일에 공개될 예정이니, 아마 그 때도 1위는 예약해 놓은 것과 다름없겠네요. 현재 93개국 Top 10, 그 중에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국가에서 Top 1을 기록 중입니다. 더불어 많은 시청자들이 시즌3을 돌려보면서 시즌3도 Top 10에 진입했네요.
위에서 언급드렸듯,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다른 작품이 "에밀리, 파리에 가다"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는데요. 아순타 사건, 야라 감비라시오 사건과 같은 맥락의 범죄 다큐멘터리, 레이시 피터슨 사건 El Caso Laci Peterson이 미국과 캐나다에서 1위를 차지하고, 총 84개국에서 Top 10을 차지했습니다.
트레일러 영상만 보셔서는 무슨 사건인가 싶으실텐데요,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조회수가 높은 영상 링크 하나를 같이 첨부했습니다.
이 끔찍한 사건은 2002년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트린 너무나 끔찍한 사건이었기에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에밀리, 파리에 가다 대신 1위를 기록했네요.
다음으로 3위부터 8위까지는 모두 이미 소개드렸던 작품이네요.
3위의 엄브렐러 아카데미,
4위의 핍의 살인 사건 안내서,
5위의 엘리트들,
6위의 갱스 오브 갈리시아,
7위의 시몬 바일스 다큐멘터리,
8위의 Devuélveme la vida 까지
약간의 순위 변동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지난 주와 비슷한 작품들이 Top 10에 자리하고 있네요. 다만 새로 진입한 작품이 9위의 Love is Blind: Reino Unido (한국제목 연애 실험: 블라인드 러브) 입니다.
넷플릭스의 인기 컨텐츠 중 하나죠. 2020년 첫 공개 이후 6시즌까지 꾸준히 흥행한 시리즈이고, 2022년에는 일본 버전도 공개된 적이 있었죠. 이번에 영국 버전이 공개되면서 다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 순위는 어떨까요?
더 인플루언서가 1위를 유지 중인 가운데, 지난 주에 소개 드린 가족X멜로가 2위로 순위가 급상승했습니다. 특히 가족X멜로의 경우 아시아와 중남미 국가들을 중심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비영어 컨텐츠 1위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이외에 굿 파트너는 3위로 순위 유지 중인 가운데. 나쁜 기억 지우개는 4위에서 8위로 순위가 꽤 하락했네요. 굿 파트너의 경우 결방 이후 다시 방영이 재개되었지만 넷플릭스 순위에는 아직 새 에피소드 공개와 관련 순위가 반영되지 않은 것 같네요. 아마 다음 주에는 1위나 2위로 순위가 상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의 경우 결말이 났으니 2위에서 9위로 순위 하락은 자연스럽고, 에밀리, 파리에 가다가 Top 1은 아니지만 그래도 5위라는 꽤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인 점도 흥미롭네요.
그 외에 새로 진입한 작품들은
4위의 "엄마 친구 아들" 그리고 6위의 "끝사랑" 입니다.
우선 4위의 "엄마 친구 아들" (영어 제목 Love Next Door) 은 정해인, 정소민 배우 주연의 TVN 드라마인데요. 개봉 직후부터 5% 전후의 준수한 시청률을 기록 중입니다. 더불어 글로벌 비영어 컨텐츠 순위 5위를 기록 중이기도 하네요.
다음으로 6위의 "끝사랑" 의 경우, JTBC에서 야심차게 기획한 50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연애프로그램입니다. 과연 이 컨텐츠가 화제와 인기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지, 아니면 아쉬운 시도로 끝날지 한번 지켜봐야겠네요.
8월 20일 수요일 스페인 3대 일간지 헤드라인
오늘도 어김없이 El Mundo, El Pais, ABC의 헤드라인을 살펴보겠습니다.
El Mundo의 경우 이번에 스페인을 충격에 빠트린 11세 소년 살해 사건을 계속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다행히 용의자는 체포되었지만, 가해자의 아버지가 자신의 아들을 변호하면서 더욱 분위기가 착잡해지고 있는데요.
El padre del asesino del niño Mateo defiende a gritos a su hijo: "Siempre ha tenido que salir corriendo" (마테오 어린이를 살해한 범인의 아버지가 외치며 아들을 변호하다: '항상 도망쳐야만 했습니다'")
라는 기사와
El asesino de Mocejón persiguió ayer a otro joven al que ya intentó atacar el domingo en el polideportivo (모세혼의 살인범, 어제 일요일에 스포츠 센터에서 이미 공격을 시도했던 또 다른 청년을 쫓았다)
라는 상반된 입장의 기사가 모두 첫 페이지에 게시되어 있습니다.
가해자의 아버지 페르난도는 "아들을 사랑으로 대했더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다. 내 아들은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고, 그들을 괴롭힌 적도 없다. 오히려 내 아들이 도망쳐야만 했다"고 외쳤다. 그는 또한 "내 아들은 정신적 장애를 가지고 있었으며, 마을에서 항상 도망쳐야만 했다"고 발언했습니다만... 대중들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다음으로 El Pais의 경우,
Ucrania abre un segundo flanco de ataque en territorio ruso ("우크라이나, 러시아 영토에서 두 번째 공격 전선을 개시하다") 라는 기사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소식을 헤드라인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ABC의 경우 11세 소년 살해 사건의 체포된 용의자 사진까지 첫 페이지에 게시하며 강력하게 해당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Los amigos de Mateo reconocieron al presunto asesino en la imagen de una cámara, pero no sabían quién era (마테오의 친구들이 카메라 영상에서 용의자를 알아봤지만, 그가 누구인지 몰랐다) 라는 헤드라인과 함께 자세한 수사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요.
모세혼에서 발생한 마테오 살인 사건과 관련하여, 마테오의 친구들은 사건 현장 근처의 보안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통해 용의자를 알아보았지만 그들은 그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지 못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렇게 용의자를 포착하고 추적하는 것이 지연되면서, 용의자는 살인 후 2km를 걸어 마을을 돌아다녔지만, 그를 알아보는 사람은 없었다고 합니다. 추가 범행이 일어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지요.
경찰은 용의자인 후안 프란시스코(20세)를 체포하기 위해 신중하게 수사에 임했고, 그가 심각한 지적 장애(70%)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그는 사건 당시 자기가 아닌 '다른 자아'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으며, 자신이 범행 후 칼을 버렸다고 진술했습니다.
El Mundo 기사에서도 언급되었듯, 용의자의 아버지는 아들이 사회적으로 소외되어 괴롭힘을 당했다고 말하며 아들을 변호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뽀꼬 스페니쉬 뉴스레터는 어떠셨나요? 지난 주에도 말씀드린 대로, 앞으로는 헤드라인은 매일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amigasu34) 를 통해서, 다른 소식들은 주로 뉴스레터를 통해 자세히 소개할 예정입니다 :)
도움이 되셨다면 많은 공유/소개 부탁드려요! 그리고 궁금하신 부분이나 다루어졌으면 하는 컨텐츠가 있다면 피드백도 환영합니다. 지금까지 슈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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