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뽀꼬 스페니쉬 뉴스레터가 다룰 내용은?
1. 스페인 vs 한국 넷플릭스 랭킹 비교
2. 스페인 3대 일간지 헤드라인
스페인 vs 한국 넷플릭스 랭킹 비교 (2024년 5월 27일부터 6월 2일까지)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뽀꼬 스페니쉬, 슈웅입니다.
흥미로운 소식들이 가득한 이번 주 넷플릭스 TV 시리즈 순위부터 시작합니다!
이번 주에는 1위에서 2위로 한 계단 내려오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브리저튼 시즌3과 더불어, 시즌1과 시즌2도 각각 5위와 6위로 Top 10을 유지 중이네요. 더불어 La reina Carlota: Una historia de Los Bridgerton (샬럿 왕비: 브리저튼 외전) 또한 9위에 진입했네요!
그렇다면 이번 주 대망의 1위는!?
이번 주 스페인 넷플릭스 TV 시리즈 1위를 기록한 작품은 스페인 하이틴 드라마 Ni una más (한국어 제목 낫 원 모어 우먼, 영어 제목 Raising Voices) 입니다.
스페인어권 드라마여서일까요? 스페인을 비롯해서 중남미 스페인어권 국가들에서 많은 인기를 기록하며 현재 55개국에서 Top 10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밝은 느낌의 포스터와는 달리 내용은 상당히 무거운데요. 주인공인 알마가 "Cuidado. Ahí dentro se esconde un violador" - 즉 "학교에 성폭행범이 있다" 라고 충격적인 폭로를 하며 시작되는 이 드라마는 누가 범인인지, 도대체 어떠한 사건(들)이 얽혀 있는지 주연 배우들이 전말을 차근차근 추적해가며 벌어지는 여러 갈등과 그들의 성장을 다루고 있답니다.
아무래도 스페인 배경이기도 하고, 스페인어 컨텐츠이기도 해서, 당분간은 높은 순위를 유지하지 않을까 싶네요!
나머지 컨텐츠들의 순위는 어떨까요? 우선 지난 번 소개드린 Una vida menos en Canarias 가 지난 주 2위에 이어 이번 주 4위를 기록했고요, El Caso Asunta는 현재 7위로 6주째 Top 10을 기록중입니다. 워낙에 스페인에서 충격적인 사건이었어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주목을 받고 있네요.
이외에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주연을 맡아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에릭 Eric이 3위, Bailar para el diablo: La secta de 7M en TikTok 악마를 위한 춤: 틱톡 사이비 교단 7M 이라는 충격적인 제목/내용의 미니시리즈가 8위, 낫 원 모어 우먼과는 완전히 다른 장르의 하이틴 코미디Geek Girl 괴짜지만 예쁜 걸이 이번 주 10위를 기록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악마를 위한 춤이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그렇네요.
사이비 교단의 교주인 Robert Shinn이 한국계다 보니 스페인 사람들이 이 시리즈를 시청하고 나서 이것저것 물어보지는 않을까 싶기도 하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넷플릭스를 시청하거든요) 미리 설명을 좀 준비해야 할까봐요!
스페인 랭킹은 여기까지 정리하고, 그렇다면 한국 넷플릭스 TV 시리즈 랭킹은 어떨까요? 1위 더 에이트 쇼, 2위 귀멸의 칼날, 3위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4위 돌싱글즈 모두 그대로 상위권의 순위를 유지하고 있고 나머지 괴수8호, 비밀은없어, 최강야구, 눈물의여왕 모두 꾸준히 Top 10을 기록하고 있는 작품들이네요.
아쉽게도 오징어게임과 달리 더에이트쇼의 경우 현재 Top 1을 기록하고 있는 국가는 한국, 베트남, 모로코 뿐이네요. 유럽/북미/중남미 시청자들과 결이 맞지 않았던 걸까요? 아니면 런칭 타이밍의 문제였을까요?
영화 랭킹의 경우에는 스페인과 한국의 트렌드가 너무나도 다르기도 하고, 분석할 만한 내용이 많지 않아 앞으로는 TV 시리즈 랭킹 소개 및 분석에 집중하려 합니다. 과연 다음 주에도 <낫 원 모어 우먼>의 인기가 이어질지, 기다려주세요! :)
6월 6일 목요일 스페인 3대 일간지 헤드라인
6월 6일, 스페인 시간 정오를 기준으로 어김없이 El Mundo, El Pais, ABC 3대 일간지의 헤드라인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El Mundo부터 살펴볼까요?
- La Fiscalía Europea manda a la UCO a la sede de Red.es a recabar correos del 'caso Begoña Gómez' (유럽 검찰청이 '베고냐 고메스 사건'과 관련하여 Red.es 본사에 이메일을 수집하도록 UCO를 파견했다.)
유럽 연합 (EU)에서 범죄를 조사하고 기소하는 기관인 La Fiscalía Europea 그리고 스페인의 인터넷/디지털 관련 정부기관 red.es 그리고 스페인 정부 산하의 범죄수사팀 (Unidad Central Operativa) 을 중심으로 이번 주에도 여전히 베고냐 고메즈 사건을 다루고 있네요.
- Santiago Abascal: "Pedro Sánchez no soporta que su mujer tenga que someterse a escrutinio público y judicial como cualquier otro español (페드로 산체스는 그의 아내가 다른 모든 스페인인처럼 공공 및 사법적 검토를 받아야 하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 그의 아내 베고냐에 대한 스페인의 보수정당 VOXX의 당대표 산티아고 아바스칼의 발언을 헤드라인으로 다루고 있네요.
El Pais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첫페이지에서
Feijóo cuestiona el informe de la Guardia Civil que no vio indicios de delito en el caso de Gómez
La UCO requisa en red.es correos para la investigación a petición de la Fiscalía Europea
라며 마찬가지로 베고냐 고메즈 사건을 다루고 있기는 하지만,
메인 헤드라인으로는
- Al menos 35 muertos en un ataque israelí en una escuela en Gaza (가자지구의 한 학교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35명이 사망하다)
으로 이스라엘군의 공습과 이에 대한 하마스의 발언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네요.
마지막으로 ABC의 경우에는,
- La UCO incauta documentación en Red.es sobre los contratos que afectan a Begoña Gómez por orden de la Fiscalía Europea (유럽 검찰청의 명령에 따라 UCO가 베고냐 고메스와 관련된 계약 문서를 Red.es 에서 압수했다.)
를 메인 헤드라인으로 내세우며 El Pais, El Mundo와 같은 소식을 다루고 있네요.
오늘의 뽀꼬 스페니쉬 뉴스레터는 어떠셨나요?
이번 주에도! 어김없이 el caso Begoña Gómez (베고냐 고메즈 사건) 이 스페인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네요. 과연 언제 어떻게 결론이 나게 될지... 계속해서 소식 전하겠습니다 :)
오늘은 어떠셨나요?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 도움이 되셨다면 많은 공유/소개 부탁드려요! 그리고 궁금하신 부분이나 다루어졌으면 하는 컨텐츠가 있다면 피드백도 환영합니다. 지금까지 슈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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