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뽀꼬 스페니쉬 뉴스레터가 다룰 내용은?
1. 스페인 vs 한국 넷플릭스 랭킹 비교
2. 스페인 3대 일간지 헤드라인
스페인 vs 한국 넷플릭스 랭킹 비교 (2024년 6월 3일부터 6월 9일까지)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이번 주에도 신선한 소식들로 찾아온,
뽀꼬 스페니쉬, 슈웅입니다.
우선 지난 주에 소개드린 Ni una más (한국어 제목 낫 원 모어 우먼, 영어 제목 Raising Voices) 가 예상대로 1위를 탄탄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FlixPatrol의 일일 순위에서도 마찬가지로 꾸준히 1위를 기록하고 있네요.
지난 주에는 55개국에서 Top 10을 기록했고, 이번 주에는 83개국에서 Top 10을 기록중이네요! 중남미와 유럽 대부분의 국가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고, 나머지 지역에서도 꽤 인기를 끌고 있지요. 아마 앞으로도 높은 순위를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번 주 랭킹에서 놀라운 부분! 우선 지난 주 10위에서 3위로 엄청난 순위 상승을 기록한 Geek Girl 괴짜지만 예쁜 걸 - Top 1에서는 밀리지만 Top 10으로만 치면 현재 89개국으로 더 대중적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죠.
이외에 여전히 Top 10을 유지하고 있는 El Caso Asunta 에도 눈이 가네요. 스페인에서 생활하다 보니 슈웅- 또한 더 민감하게 받아들여지는 내용인 것 같아요. 과연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지... 끝까지 시청해도 속시원한 결말이 없어서 화가 난다는 반응도 있더라고요.
이외에 에릭 Eric이 2위로 높은 순위를 유지중이고, 지난 주에 소개드렸던 Bailar para el diablo: La secta de 7M en TikTok 악마를 위한 춤: 틱톡 사이비 교단 7M 이 놀랍게도 6위로 순위가 상승하며 Top 10을 유지중입니다.
이제 인기가 조금은 덜하지만 브리저튼 또한 여전하고요.
다만 이번 주에 새로 랭킹에 진입한 작품이 둘 있는데요, 스위트 투스 SWEET TOOTH의 새 시즌이 5위를, 그리고 히틀러와 나치를 다룬 다큐멘터리 HITLER Y LOS NAZIS가 7위를 기록했습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총괄 프로듀서로 제작에 참여하여 이슈가 되었던 스위스 투스 - 2021년 첫 시즌 공개 이후 2024년 마침내 마지막 시즌이 6월에 공개되었습니다. 82개국에서 Top 10을 기록하고 있지만, 어느 나라에서도 Top 1을 기록하고 있지는 못하네요... 많은 시청자들이 시즌1만큼의 신선함은 없다며 애매한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이제 한국 랭킹으로 넘어가 볼까요?
1위부터 3위까지는 여전하지만, 4위에 기대작이었던 하이라키가 진입했습니다. 하이라키는 현재 넷플릭스 비영어권 공식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현재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낫 원 모어 우먼과는 차이가 상당한데요, 아무래도 스페인어권 시청자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보니 뒤집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하이라키가 1위로 치고 올라올 수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이외에 5위부터 10위까지, 한국 넷플릭스 TV 시리즈 랭킹에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6위에 고딩엄빠가 새로 진입한 부분 그리고 8위에 치킨랩소디가 2위 연속 Top 10을 기록한 부분 정도가 포인트겠네요.
스페인 순위 뿐만 아니라 비영어권 순위 전체에서도 1위를 유지 중인 낫 원 모어 우먼 - 다음 주에도 이 추세가 유지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6월 12일 수요일 스페인 3대 일간지 헤드라인
그럼 어김없이,
6월 12일 오후 7시 기준 El Mundo, El Pais, ABC의 헤드라인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El Mundo부터 살펴볼까요?
- Los fiscales del 1-O desafían a García Ortiz a dar por escrito su orden "contraria a la ley" de amnistiar a Puigdemont" (2017년 10월 1일에 있었던 카탈루냐 독립 국민투표에 관련된 검사들은 García Ortiz 에게 Puigdemont를 사면하라는 "법에 반하는" 명령을 서면으로 내리라고 요구하다)
이 기사에서 가르시아 오르티즈는 현재 스페인의 검찰총장인 Álvaro García Ortiz 를, 푸지데몬은 카탈루냐의 전 주지사 Carles Puigdemont 을 의미하고요.
"Los fiscales del 1-O"에서 "1-O"는 2017년 10월 1일에 있었던 카탈루냐 독립 국민투표를 의미합니다. 이 국민투표는 스페인의 카탈루냐 지역이 독립 여부를 묻는 투표였으며, 스페인 정부와의 심각한 갈등을 불러일으켰습니다. 2024년 현재까지도 스페인 내부에서 논란이 많은 주제이지요. 검사들과 검찰총장의 이번 대립 구도가 어떻게 진행될지... 아무래도 민감한 주제이다 보니 앞으로도 종종 소개될 것 같네요! 이해를 돕기 위해 영상도 함께 첨부합니다.
반면 El Pais의 경우
- El Gobierno da un ultimátum al PP para que desbloquee el Poder Judicial antes de fin de mes o cambiará la ley (스페인 정부, 이달 말까지 사법부의 교착 상태를 해소하지 않으면 법을 변경하겠다고 국민당(PP)에 최후통첩을 하다)
라는 헤드라인과 함께, 스페인의 사법부 최고 기관인 Consejo General del Poder Judicial (CGPJ) 의 판사 임명 권한 재검토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Sánchez da un ultimátum al PP: o renueva el Poder Judicial en junio o cambiará la ley 즉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 PP 간의 정치적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지요. 마찬가지로 이해를 돕기 위해 뉴스 영상도 더불어 첨부합니다.
ABC는
- Los jueces avisan a Sánchez: hurtar los nombramientos al CGPJ es «un atropello constitucional» 즉 (판사들, 산체스에게 경고: 사법총회(CGPJ)의 임명 권한을 박탈하는 것은 "헌법적 침해"다) 라고 같은 내용을 다른 관점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와중에 ABC의 속보! Última hora 가 아래와 같이 소개되었네요.
Bruselas retiene a España 158 millones del cuarto pago de fondos por incumplir uno de los objetivos (브뤼셀, 목표 중 하나를 달성하지 못해 스페인에 대한 네 번째 자금 지급 1억 5,800만 유로를 보류)
브뤼셀 - 여기서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 가 스페인에 대해 예정된 네 번째 자금 지급을 보류했다고 알리는 속보인데요. 스페인이 EU로부터 지원받기로 한 1억 5,800만 유로(약 2,100억 원)의 자금을 받지 못하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이는 PSOE와 PP의 정치적 갈등 때문에 스페인이 실업 수당 개혁법을 제 때 통과시키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괜히 씁쓸하네요..!
그럼 오늘의 뽀꼬 스페니쉬 뉴스레터는 어떠셨나요?
이렇게 마무리하며 살펴보니 모든 기사들이 다 PSOE와 PP의 갈등을 중심으로 하고 있네요! 늘 그렇듯이요. 적어도 이번 주에는 Begoña Gómez (베고냐 고메즈 사건) 대신 다른 소식들을 소개하게 되어 다행! 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럼 계속해서 소식 전하겠습니다!
오늘은 어떠셨나요?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 도움이 되셨다면 많은 공유/소개 부탁드려요! 그리고 궁금하신 부분이나 다루어졌으면 하는 컨텐츠가 있다면 피드백도 환영합니다. 지금까지 슈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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