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뽀꼬 스페니쉬 뉴스레터가 다룰 내용은?
1. 스페인 vs 한국 넷플릭스 랭킹 비교
2. 스페인 3대 일간지 헤드라인
스페인 vs 한국 넷플릭스 랭킹 비교 (2024년 7월 8일부터 7월 14일까지)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이번 주에도 신선한 소식들로 찾아온,
뽀꼬 스페니쉬, 슈웅입니다.
이번 주 스페인 넷플릭스 TV 시리즈 랭킹, 과연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Clanes (갱스 오브 갈리시아) 의 열풍이 계속되고 있네요! 4주째 1위를 기록하며 왕좌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 시청자들에게는 상당히 낯선 컨텐츠입니다만, 스페인에서는 오랜만에 인기 있는 오리지널 컨텐츠가 등장했네요. 아직 시즌 2 temporada 2 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이정도 인기라면 시즌2까지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위에서도 보시다시피 스페인을 제외하고는 Top 1은 전무하고, 그나마 스페인어권인 남미, 같은 지역인 유럽, 그리고 중앙아시아 일부 국가들을 제외하고는 Top 10에서 많이 아웃된 상황이라, 시즌2, 3으로 계속 제작이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까지는 반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나 흥미로운 점은 스페인 넷플릭스에서 흥행한 오리지널 시리즈들을 보면 유명한 종이의 집 La Casa de Papel, 한국에는 마드리드 모던걸이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Las chicas del cable, 그리고 이번 Clanes 까지 모두 코미디나 로맨틱코미디 장르보다는 범죄/드라마 장르들이 주를 이룬다는 점입니다. 여전히 10위를 기록하고 있는 ni una mas 그리고 몇주간 높은 순위를 차지했던 caso asunta 또한 무거운 내용들이었고요.
이외에 슈퍼셀 SUPACELL이 여전히 2위에 87개국 Top 10으로 한동안 높은 순위를 꾸준히 유지할 전망이고,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던 La pasión turca 는 다시 5위로 내려갔네요.
이외에도 6위부터 10위까지의 컨텐츠 모두 이미 소개드렸던 컨텐츠들인데, 전반적으로 순위가 내려가면서 악몽의 룸메이트와 Geek Girl은 Top 10 순위 밖으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대신 이번 주에 새로 진입한 작품들은, 진입하자마자 3위를 기록한 바이킹스 발할라 Vikingos Valhalla (바이킹이 스페인로 Viking이 아니라 Vikingo네요) 그리고 4위의 Mentiras desesperadas (절박한 거짓말) 입니다.
2년 전 공개되어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바이킹스 발할라 시즌1이 마침내 마지막 시즌으로 찾아왔습니다. 7월 11일 공개 이후 빠르게 순위가 상승중인데요, 아마 나름 인기 시리즈다 보니 다음주에도 3위를 유지하거나, 혹은 2위로 올라가지 않을까 싶네요! 아래에 시즌1 한글트레일러와 시즌3 영어트레일러를 첨부합니다 :)
다음으로 살펴보실 작품은 4위의 Mentiras desesperadas, 영어제목 Desperate Lies, 한국어제목 절박한 거짓말 입니다. 이번에는 놀랍게도 브라질 드라마인데요.
여기 한국어 소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벌써부터 엄청나게 자극적인 내용이라는 것을 아실 수 있지요. 아버지가 다른 쌍둥이라니... K-막장드라마 못지 않은 엄청난 설정이네요.
마찬가지로 한국 시청자들에게는 굉장히 낯선 내용이지만,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듯 유럽과 남미 국가들 대부분에서 Top 10, 심지어 남미 상당수 국가에서는 Top 1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비영어권 순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위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듯, 현재 압도적으로 넷플릭스 비영어권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이지요. 스페인어 컨텐츠만 보면 갱스 오브 갈리시아가 4위, 낫 원 모어 우먼이 10위를 꾸준히 기록 중이네요. 여기서 놀라운 점! 3위의 Miss Night and Day... 네 바로 낮과 밤이 다른 그녀가 전체 비영어권 3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심지어 꾸준하게요), 이제 한국 랭킹으로 넘어가서 자세히 살펴볼까요?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돌풍 La vorágine이 1위, 낮과 밤이 다른 그녀가 2위를 차지했네요. 높은 TV 시청률을 바탕으로 3위에 안착한 굿파트너도 인상적이고요. 늘 높은 순위를 유지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들 사이에서 최애의 아이 2기가 5위로 새로 진입했습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돌풍이 우리나라를 제외하고는 전혀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는 반면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의 경우 글로벌 순위가 굉장히 높다는 점입니다. 스페인어로는 Ella de dia, otra de noche로 번역했네요. 비록 스페인에서는 크게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지만, 남미와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는 Top 10 심지어 Top 1을 기록할 정도로 크게 흥행 중입니다. 예전에도 한 번 말씀드렸던가요? 남미 시청자들의 경우에는 코미디 장르를 굉장히 선호하는 반면, 스페인 시청자들은 다소 무거운 범죄/스릴러/드라마 장르를 좋아한다는 점이 여기서도 드러나지요 :)
그래서 스페인 시청자들의 경우 K-컨텐츠 하면 오징어게임, 더글로리 그리고 함께 영화 기생충까지가 종종 언급된답니다.
슈퍼셀의 경우 지난 주에 예상했던 대로 순위가 대폭 하락했네요. 아마 다음 주에는 차트아웃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비영어권 1위는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낮과 밤이 다른 그녀가 더욱 더 선전해 주기를 바라며 이만 여기까지 소식 전할게요.
7월 16일 화요일 스페인 3대 일간지 헤드라인
스페인 시간 7월 16일 화요일 오후 11시 기준 El Mundo, El Pais, ABC의 헤드라인을 살펴보겠습니다.
물론 오늘도 PSOE에 관련된 정치 소식이 한가득이지만, 오늘은 세 언론사 모두 각각 다른 소식을 헤드라인으로 소개하고 있네요.
우선 El Mundo의 경우에는?!
네! 바로 음바페 선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소식입니다 :) 오늘 마드리드 뿐만 아니라 스페인 전체를 들썩이게 만든 소식이었지요. 입단식 영상 생중계를 시청한 스페인 사람들도 오늘 한둘이 아니었을 정도니까요.
일요일 유로 우승으로 인해 스페인 전체가 월요일까지 축구 소식으로 난리도 아니었는데요. 오늘도 음바페 선수 덕분에 축구 소식이 크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챔피언스리그에서 PSG-레알 간의 경기가 성사되면 이강인 선수와 상대 팀으로 만날 수도 있겠네요. 와!
다음으로 El Pais에서는
Llega la primera ola de calor del verano: empieza el jueves y afectará a casi toda la Península y Baleares (올 여름 첫 번째 무더위가 시작됩니다: 목요일부터 시작되며 거의 모든 스페인 본토와 발레아레스 제도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라는 제목으로 스페인의 무시무시한 여름 날씨를 다루고 있습니다. 스페인 북부에 위치한 갈리시아, 아스투리아스, 칸타브리아, 바스크 지역 정도를 제외하고는 40도에 육박하는 엄청난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하네요.
놀랍게도 스페인 북부 지방의 경우에는 여름에도 선선해서, 스페인 사람들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여름 피서를 북부로 떠나고는 하지요.
마지막으로 ABC의 경우에는
Sánchez concede a sus socios despenalizar las injurias al Rey o al sentimiento religioso (산체스 총리가 국왕이나 종교적 감정을 모욕하는 행위를 비범죄화하는 것을 허용합니다) 라는 헤드라인으로 표현의 자유를 확장하고자 하는 스페인 정부의 결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역시나 늘 정치적인 기사를 우선 다루는 ABC 답네요.
더불어 오늘의 헤드라인은 아니지만,
지난 주말 유로24 우승과 더불어 스페인 사람들을 들뜨게 만들었던 스페인의 테니스 스타 카를로스 알카라스 Carlos Alcaraz Garfia 선수의 윔블던 우승 소식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네요.
카를로스 알카라스 선수는 스페인의 테니스 전설이자 영웅 라파엘 나달 선수의 뒤를 이어 세계 테니스 무대를 주름잡고 있는데요. 만 19세에 출전한 대회에서 라파엘 나달, 노박 조코비치, 알렉산더 즈베레프라는 쟁쟁한 선수들을 모두 이겨내고 우승을 차지했고, 역대 최연소 랭킹1위까지 기록하면서 스페인 사람들에게는 국민 스포츠 스타 정도의 느낌을 가진 선수랍니다. 인성/매너도 훌륭하기로 유명하고요.
2024년 프랑스오픈에 이어 윔블던까지 연달아 우승하면서, 다가오는 파리올림픽 2관왕까지 상승세를 이어갈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답니다. 스페인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테니스 팬들이 주목하고 있는 선수지요.
윔블던 우승 후 인터뷰에서 "I had to watch the football on my phone" 이라며 유로24 스페인 대 잉글랜드의 경기도 언급했었는데요. 스페인 사람들에게는 정말 열광적인 주말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
그럼 오늘의 뽀꼬 스페니쉬 뉴스레터는 어떠셨나요?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 도움이 되셨다면 많은 공유/소개 부탁드려요! 그리고 궁금하신 부분이나 다루어졌으면 하는 컨텐츠가 있다면 피드백도 환영합니다. 지금까지 슈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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