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페인 vs 한국 넷플릭스 랭킹 비교
2. 스페인 3대 일간지 헤드라인
스페인 vs 한국 넷플릭스 랭킹 비교 (2024년 9월 23일부터 10월 13일까지)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뽀꼬 스페니쉬, 슈웅입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동안 소식을 전하지 못했었는데요,
이번 기회에 지난 랭킹을 모두 종합적으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9월 4주차, 10월 1주차, 10월 2주차 랭킹인데요. 우선 Monstruos <괴물: 메넨데즈 형제 이야기> 가 놀랍게도 스페인에서 계속해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점이 눈에 들어오네요. 물론 아직까지도 85개국에서 Top 10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인기작이기는 하지만, 85개국 중 스페인에서만 1위를 쭉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상당히 신선합니다. 역시 꾸준히 말씀드렸던 대로 스페인에서는 이렇게 스릴러/범죄 장르가 인기가 있는 것 같아요.
다음으로 Soy Georgina <아이 앰 조르지나> 는 1위에서 2위, 3위, 그리고 이번에 7위까지 조금씩 순위가 내려오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인기를 유지 중이고요. La Pareja Perfecta <완전무결한 커플> 또한 6주째 Top 10의 높은 순위를 유지 중입니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4는 7위에서 10위, 그리고 이번 주에는 Top 10 밖으로 밀려났고요. Respira <가쁜 숨으로> 역시 5위에서 8위, 그리고 이번 주에 마찬가지로 Top 10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두 작품 모두 두 달 가까이 오래 순위를 유지해 왔으니 자연스러운 퇴장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외에 많은 작품들이 새롭게 진입했는데요.
우선 크리스틴 벨 주연의 미국 로맨틱 코미디 Nadie quiere esto <우린 반대야> 가 진입 이후 4위, 2위, 그리고 다시 4위라는 높은 순위를 유지 중입니다. 주연을 맡은 크리스틴 벨은 겨울왕국의 <안나> 그리고 미드 <굿 플레이스>의 <엘레노어> 역으로 많은 한국 시청자들에게도 알려져 있는 유명한 배우인데요. 곧 소개드릴 <아우터 뱅크스> 와 함께 글로벌 컨텐츠 순위 1-2위를 다투고 있을 정도로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이랍니다.
다음으로는 이번 주 3위를 기록한 <아우터 뱅크스> 시즌4입니다. 하이틴 미스터리물인 <아우터 뱅크스> 는 2020년 시즌1 이후 꾸준히 매 시즌 전체 1위를 기록해 오고 있는데요. 이번 시즌4 파트1이 10월 10일 공개되자마자 마찬가지로 글로벌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휩쓸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이번 주 스페인 2위, 글로벌 비영어 컨텐츠 1위를 기록한 이탈리아 드라마 Engaño (사랑이라는 거짓) 를 소개드리겠습니다. 60대의 부유한 여성인 가브리엘라와 30대의 매력적인 남성 엘리아가 사랑에 빠지고, 그러면서 가브리엘라의 가족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이 주요 스토리라인인데요.
아름다운 이탈리아 아말피를 배경으로 한 매운맛 막장 드라마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사랑이라는 거짓> 은 현재 89개국에서 Top 10을 기록 중이며, 중남미 여러 국가에서 Top 1을 기록 중입니다. 역시 자극적인 텔레노벨라를 좋아하는 중남미 시청자들 취향에 딱 맞는 드라마인것 같아요.
기타 작품들은 다음 주에도 계속 순위를 유지하면 차근차근 소개드릴게요! :)
그렇다면 한국 TV 시리즈 순위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우선 4주째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유지 중인 흑백요리사 <Guerra de cucharas blancas contra negras> 는 3주간 글로벌 비영어 컨텐츠 1위까지 기록하며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어 왔고요.
이외에 김병만, 추성훈, 이승기 등을 중심으로 기획된 TV조선 채널의 새 서바이벌 예능 <생존왕> 이 이번 주 진입과 동시에 2위를, 채널A의 인기 예능 <강철부대> 의 새 시리즈 <강철부대 W> 가 지난 주와 이번 주에 연속으로 3위를 기록 중입니다.
그리고 4위에는 한석규 주연의 MBC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가, 5위에는 경성크리처 시즌2가 자리했네요. 경성크리처의 경우 흑백요리사라는 강적을 만나 1위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2위 - 2위 - 5위로 3주간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이외에는 6위의 JTBC 드라마 <조립식 가족>, 7위도 역시 JTBC의 <정숙한 세일즈>, 그리고 더불어 8위에 꾸준히 9주째 Top 10을 유지 중인 <엄마 친구 아들> 이 눈에 들어오네요!
늘 소개드리지만, 수준높은 K-컨텐츠가 많아서이기도 하고, 글로벌 컨텐츠들과 시청자 취향이 많이 다르기도 해서, 늘 한국과 스페인의 넷플릭스 TV시리즈 순위는 완전히 다른 트렌드로 나타나는 것 같네요 :)
2024년 10월 16일 스페인 3대 일간지 헤드라인
그럼 이제 오랜만에 오늘의 El Mundo, El Pais, ABC 헤드라인을 살펴볼까요?
오늘은 세 언론사 모두 스페인의 큰 정치적 스캔들을 다루고 있는데요.
ABC는
El Supremo imputa al fiscal general en el caso del novio de Ayuso (대법원이 아유소 남자친구 사건과 관련하여 검찰총장을 기밀 유출 혐의로 기소하다)
라는 헤드라인으로, 스페인의 검찰총장 가르시아 오르티즈 Garcia Ortiz가 마드리드 자치정부의 수장인 아유소 디아즈 Ayuso Diaz의 개인적인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대법원에 의해 기밀 유출 혐의로 기소되면서 구체화되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El Mundo 역시 이렇게 말 그대로 대문짝만하게 같은 소식을 전하고 있고. El Pais 역시 El Supremo imputa por primera vez en democracia a un fiscal general del Estado 스페인 대법원이 민주주의 역사상 처음으로 검찰총장을 기소하다. 라는 제목으로 해당 논란을 다루고 있습니다.
RTVE역시 이 내용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더불어 RTVE 오늘 뉴스로 COREA del NORTE dice que 1,4 MILLONES de JÓVENES quieren UNIRSE al EJÉRCITO para LUCHAR contra SEÚL (북한이 140만 명의 청년들이 서울과 싸우기 위해 군대에 합류하고 싶다고 발표하다) 라는 소식도 전했는데요. 사실 스페인에 있으면 TV에서 북한 소식이 정말 종종 다루어져서, 깜짝깜짝 놀라고는 한답니다. 스페인에서 사람들이 괜히 norte에서 왔냐, sur에서 왔냐 물어보는게 아닌 것 같아요. 나쁜 의도가 아니라 TV와 신문에서 워낙에 norte 이야기를 많이 다루다 보니...
그럼 지금까지, 슈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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