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슈퍼볼 최대시청 광고는?

안녕하세요. 윤프🤴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오랜만에 밤을 새서 글을 쓰려니 눈이 침침하네요. 일신 상의 변화가 많다 보니 생각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혼자 방에서 시간 상관없이 거장에 빙의하여 밤을 새워가며 글을 쓰면 되었지만, 이제는 제 키보드 소리에 동거인님이 깨시지는 않을지, 어디 또 심기가 불편하시지는 않을지 걱정부터 됩니다.😂 (지금도 얼른 쓰고 자야할 것 같은 기분입니다)

팝콘레터에만 영향이 있는 것이 아니라, 씨네키드였던 삶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있는데요. 결혼 후 인사도 드리고, 집도 치우고, 물건도 사고, 또 좀 쉬고, 다시 또 출근하고, 그러다 보니 설 연휴고 이러다 보니 영화를 보는 횟수가 팍!! 줄었습니다. 아 이것이 기혼자의 삶이었던가요. 하지만 영화를 보는 즐거움 보다는, 새로운 생활의 즐거움이 더 큰 것이 사실입니다. 앞으로 같이 사는 삶이 익숙해지면, 다시 또 씨네어덜트가 되어서 돌아오겠죠.(돌아올 수 있는거죠?😶)

오늘의 내맘추!☝️

윤프🤴

오늘의 픽은 마이 프리텐드 와이프! 전형적인 아담 샌들러식 코미디로, 꺼벙한 아담 샌들러와 미녀들이 등장하며 B급 유머가 가득하다.

아담 샌들러가 여자를 꼬시기 위해, 제니퍼 애니스톤(자기 병원 간호사)가 전부인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그 거짓말이 또 거짓말을 낳아서, 꼬시려는 여자, 가짜 전부인, 가짜 자녀들, 친구 모두가 같이 하와이로 여행을 떠나는 영화....이긴 한데, 아담 샌들러 코미디에 줄거리 설명이 무슨 필요가 있을까.

<마이 프리텐드 와이프>의 볼거리는 B급 유머와 (영원한 레이첼, 제니퍼 애니스톤과) 멋진 하와이의 모습! 사실 하와이를 추천하고 싶어서 이 영화를 추천했다. 추천하다보니 약간 민망해지지만,,, 신혼여행으로 다녀온 하와이가 너무 좋았어서, 괜히 이 영화까지 평가가 높아졌다.(기준이 말랑한 편). 뇌 살짝 빼고, 피냐콜라다 한 잔과 같이 보기 좋은 영화.

구독자에게 보내는 [팝콘뉴스🍿]

2023 슈퍼볼 최대시청 광고는?

1. 2023 슈퍼볼 최대시청 광고는?🏉

By 윤프🤴

한국에서 팬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미국의 미식축구 리그 결승전인 슈퍼 볼(Super Bowl)은 단일 스포츠 이벤트로는 세계 시청자 수 1위를 기록한(그리고 매년 기록하고 있는) 엄청난 이벤트입니다. 4년에 한번 열리는 FIFA월드컵 결승전을 제외하면, 미국에서만 1억 명 이상, 전세계에서 10억명이 동시에 시청하는 월드클래스 경기이죠.

모든 콘텐츠가 그렇듯, 사람이 모이면 돈이 붙습니다. 광고가 붙는 것이죠. 1억 명 이상(미국 국내 시청 40% 이상)이 한 채널에서 4시간 짜리 영상을 쉬지 않고(하프 타임에는 가수들의 쇼가 있습니다. 이 쇼도 매년 이슈가 되곤 하죠) 보는 콘텐츠라니, 광고가 아니라 광고 할아버지라도 붙어야 하는 시장입니다. 그러면 이 30초 광고는 얼마에 팔릴까요? 올해 30초 광고는 600만 달러(약 75억원)에 팔렸다고 합니다. 너무 큰 금액이라 현실감마저 없네요.

그렇다면 올해의 광고는? 슈퍼볼 당일 기준 유튜브 조회수 순으로 한번 보시죠.

1. Booking.com

멜리사 맥카시가 출연한 여행사이트 Booking.com입니다. 가벼운 유머와 음악이 들어간 일반적인 슈퍼볼 광고입니다. 코로나의 종식으로 인해, 여행에 지갑을 열 소비자들의 심리를 반영한 것일까요

2. T-Mobile

존 트라볼타 형님이, <그리스>의 상징과도 같은 장면을 다시 재현했습니다. 조각 같던 외모와 빗으로 빗던 헤어스타일은 변했지만, 경쾌함을 여전합니다. 올해의 키워드인 '오래된 IP의 재발견'의 케이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3. Skechers

가수 스눕 독이 스케쳐스 신발을 신고 일상(?)을 보내는 모습의 광고입니다. 전형적인 유머형 광고지만, 실제로 웃긴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러나 2000년대 엽기 영상처럼, 묘하게 어린이 드라마에 나올 것 같은 인상의 스눕 독과 스케쳐스 신발이 계속 생각납니다. 인상적인 댓글 중에는 '스눕 독은 주말에 저런 신발 안신을텐데'가 있었습니다.

4. FAST X

아니 언제 또 다 찍은거죠. 분노의 질주 10이 곧 나오나 봅니다. 이번에는 아쿠아맨이 빌런인 것 같습니다. 물론, 진짜 아쿠아맨이 아니라 역할을 맡은 제이슨 모모아죠. 세게에서 가장 성공적인(상업적으로) 시리즈 '분노의 질주'의 열번째 작품은 어떨까요. 사실 이미 예고편만 봐도 예상이 되는 느낌입니다.

5. Google

구글의 핸드폰 픽셀7의 광고. 사진 보정기능을 위주로 마케팅을 하였다. 재밌고 신기해보이긴 하지만, 되돌이켜 생각해보면 굳이 그거 때문에 폰을 사야하나? 싶은 생각이 있다. 제품은 어떤지 몰라도, 광고가 제품보다는 더 좋아보인다.

6. Rakuten

영화 <클루리스>로 인기를 얻었던 왕년의 하이틴 스타 알리시아 실버스톤이, <클루리스>에서 그랬던 것 같이 쇼핑을 좋아하는 소녀(?)로 등장한다. 광고 내용은 간단하다. 라쿠텐에서 쇼핑을 하면 적립이 많이 된다는 것. 광고보다는 배우에 대한 이슈가 더 커보인다.

7. KIA

쭉쭉이를 찾으러 떠나는 아빠의 여정을 담은 기아의 광고. SUV 특유의 가족적인 분위기를 강조하며 '아빠의 믿을 수 있는 파트너'같은 이미지를 담으려고 한 듯 하다. 전체적으로 차 광고가 줄어든 2023 슈퍼볼이라서 그런지 눈에 띄는 편.

8. Pepsi

오랜만에 보는 스티브 마틴. 그가 연기란 무엇인가를 보여주면서, 펩시 제로를 좋아하는 자신의 모습이 연기일지, 진짜일지 맞춰보라는 식으로 말한다. 제로 음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 않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호기심 유발하는 마케팅으로 보인다. 10위 안에 든 유일한 가공식품 광고다.

9. Avocados From Mexico

선악과를 먹은 아담과 하와가, 멕시코산 아보카도를 먹었다면 부끄럽지 않고 행복했을 것이라는 이야기. 광고는 꽤나 기발하고 아보카도를 먹었을 때의 포만감, 즐거움을 기억나게 지만, 글쎄... 아보카도는 실제로 멕시코에서 많은 사회적, 경제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긴하다...

10. Paramount Plus

파라마운트의 스트리밍 플랫폼 '파라마운트 플러스'의 광고입니다. 파라마운트의 Ip인 스타트렉, 도라 디 익스플로러, 비비스 앤드 버트헤 등이 등장하네요. 2023년은 과연 후발주자인 파라마운트가 스트리밍 시장에서 부상하는 해가 될 수 있을지.

빠르게, 짧게 즐기는 [팝콘토픽🍿]

1. TUBI의 '경기 방해 광고' 반응좋지 않아😡

TUBI가 슈퍼볼에서의 광고 때문에 비판을 받고 있다. 바로 '경기 방해 광고'다. 실제로 경기를 방해하는 것은 아니고, 마치 경기를 보다가 영화를 트는 것 같은(!) 영상을 광고로 내보낸 것. 이로 인해 많은 시청자들이 TV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거나, 가족과 언쟁을 나눴다고 한다. 심지어 소송을 해야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