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메간> 후기 - B급을 가장한 B+ 호러

안녕하세요 옥수수🌽여러분, 영평🏃🏻‍♀️입니다.

오늘 레터는 저와 오이가 예고편부터 눈여겨 보던 영화, <메간>을 보러 갔다온 후기를 만화로 공개합니다! AI 로봇 친구의 호러 스릴러 <메간>은 몇 달 전부터 개봉하면 보러가자고 저희끼리 이야기했던 작품인데요. 사실 이 작품에 꽂혔던 가장 큰 이유는 아래 영상에 있습니다. 바로 메간의 화려한 댄스실력...!

2차 예고편에 삽입되었던 이 화려한 댄스가 너무나 우리를 사로잡았었더랬죠...대체 이영화...뭐지!?

실로 강렬하지 않나요. 대체 이 영화는 호러인가 코미디인가(?) 게다가 저예산 호러 영화를 잘 만들기로 정평이 나있는 공포 맛집 블룸하우스 + <컨저링>시리즈 등으로 할리우드에 단단히 자리매김한 호러의 거장 제임스 완 제작이라고 하니, 우리는 개봉주 주말에 영화관을 찾을 수 밖에 없었고...

<메간> 2차 공식 예고편

위 영상들로 구독자님도 <메간>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셨다면! 오늘도 기깔나는 만화를 들고온 오이🥒의 후기를 아래에서 어서 만나보러 가시지요🏃🏻‍♀️

구독자님에게 보내는 만화로 보는 <메간> 후기

By 오이🥒 + 영평🏃🏻‍♀️

오해하실까봐 덧붙이자면 저희도 나름 젊은이입니다. 다만 20대 초반이 아닐뿐...(아 괜히 변명하니까 더 이상한데 암튼 그렇습니다ㅠ)

이름하여 메간, Model 3 Generative ANdroid (M3GAN=MEGAN)의 약자.

코스터를 쓰지않으면 컵 밖에 맺히는 물이 결국 나무 탁자를 상하게 할거라나 뭐라나...이 장면에서 잔소리 설교 오지는 메간 그러나 똑똑한 친구가 생겨서 기쁘다고 좋아하는 케이디

그리하여 <메간>은 'A급인척 하지않고 B급 영화의 스탠스를 지킨다' 점이 명확해서 더 좋고 세련되어 보이는 B급 호러랄까요. B+급 호러인것으로 저희끼리 결론을 내렸습니다.

통상 이런 내러티브를 가진 작품이라면 무릇...AI가 근미래에 인류에게 얼마나 위협이 될 수 있는지, 또 인간의 과도한 욕망으로 초래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성에 대한 경고의 메세지를 담아보려 시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메간>은 그렇지 않았거든요.

대신 <메간>은 각 등장인물의 목표와 욕망만을 뚜렷하게 보여주며 엔터테이닝한 영화로 자리매김 하는데에 선택과 집중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군데 군데 뿌려 놓은 블랙코미디스러운 유머가 또 영화에 다채로움을 선사하는것처럼 느껴지죠.

감미롭게 데이빗 게타의 Titanium 불러주는 메간...(그래 넌 티타늄이야)

더불어 로봇이 어떻게 저렇게 자연스럽지!? 영화를 위해 저 소품을 만든것인가? 라는 궁금증이 있었지만 오이가 앞서 언급했듯 사실 <메간>의 실리콘 얼굴 뒤에는 이렇게 귀여운 아역배우가 있었습니다.

살벌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인형 뒤에는 사실 이런 천재 댄서 아역배우의 열연이 숨어있었죠. 아무튼 예고편의 댄스가 반응이 좋아서인지, <메간>은 개봉전 프리미어 이벤트 등에서 마케팅의 일환으로 여러명의 메간(을 섭외하여) 댄스를 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노래에 맞춰 춤추는 메간들...

스포츠 경기 하프타임에까지 등장한 메간들(...!)

이렇게 신박한 마케팅까지 선보인 <메간>은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만 제작비의 약 7배를 거둬들였으며,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는 10배 넘는 수익을 거두며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 겨울, 복잡한 생각 없이 그냥 호러 스릴러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메간>을 만나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